얘기할 곳은 없고 답답해서 여기에 하소연이라도 해보려고
일주일 전쯤 회사 면접 봤는데 솔직히 중소? 스타트업? 정도고 그냥 대기업 계열사에 인수된 케이스라 이름만 대기업 느낌이고.. 실상은 그냥 중소임ㅠ
그치만 면접 기회가 너무 감사하고 간절해서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면접 감..
2:1 면접 보는데 면접관 중 한 명이 너무 너무 무례했음.. 딱 들어갔을 때부터 삐딱하게 앉아있고 내가 답변할 때마다 하참ㅋㅋ; 하ㅋㅋ;; 이러면서 비웃고.. 한숨 푹푹쉬고 표정관리도 못 하고 인상 팍쓰고.. 솔직히 나도 사회 경험이 엄청 많은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니까 내 답변이 맘에 안들수는 있어도 그렇게까지 티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러고 다른 면접관이 나한테 말하는 동안 나는 살짝 미소만 짓고 네 하면서 듣고 있는데 그 면접관이 내 얼굴 지그시 보더니 갑자기 푸앜ㅋㅋ 하고 비웃어버림... 내가 웃긴 표정 짓고 있던 것도 아니고 뭐가 그리 웃겼는지 물어보고 싶었음ㅜ
그리고 분명 공고에는 A업무만 써있었고 나도 당연히 그 업무만 생각하고 지원한건데 막상 면접가니 B,C 업무까지 해야하는데 괜찮냐 야근 많다 칼퇴 못 한다 이러고... 근데도 난 간절하니까 괜찮다 했더니 비꼬는 듯한 말투로 근데 어차피 ㅇㅇ님은 입사해도 얼마 안돼서 도망갈거같애~ 이러고 있음
기분만 상한 면접이었는데 집 오는 길에 당일로 합격했다고 당장 다음날2차 면접 오래ㅋㅋㅋㅠ
갈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면접 연습+경험 삼아 2차 대표면접갔음.. 1차때 그 한숨쉬고 짜증났던 면접관도 있었음...
대표도 진짜 별로였던게 똑같이 내 답변 계속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음ㅜ
내가 학점이 4.2인데 "학점이 높네요 학점이 왜 좋아요?" 이래서 당황함... 학점은 평생 남는 거라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장학금 받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말하니까 "왜 장학금을 받고 싶었는데요?" 이럼..
내가 답변할 때 마다 그 대표랑 면접관이랑 둘이 약간 날 무시하듯 대하고 비웃고...
제일 기분 나빴던 건 내가 게을러 보이고 리더십이 없어보인대ㅋㅋ 대학말고 중고딩 때 반장이나 회장 같은거 한 적있냐해서 고1부터 2학년까지 동아리 회장했었다 했더니 "회장은 어떻게 된거에요? 하고 싶는 사람 손~ 해서 손 들어서 된거에요?ㅋㅋ" 이러면서 옆에 면접관이랑 낄낄거림...
생기부때문에 친구랑 동아리 만든거다 내가 회장, 친구가 부회장 맡았다 했더니 그 면접관은 "그럼 인원은 몇 명이었어요? 친구랑 단 둘이 끝?ㅋㅋㅋ"
진짜... 1차때도 2차때도 거의 1시간 내내 처음 보는 사람한테 무시 당하고 비웃음당하고 이럴거면 왜 서류를 뽑았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대단한 회사도 아니고 (물론 대단한 회사라 해도 사람을 무시하면 안됨..)
그 마저도 붙고 싶어서 면접 준비했던 내 시간들이 너무너무 아깝더라.......
여기에 안 쓴 기막힌 질문과 썰들이 많지만.....ㅠㅠ
면접 보고 집에 오는데 시간 낭비, 돈낭비 보다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비웃음 당하고 그러니 그냥 자존감만 더 낮아진 거 같았어..
잡플래닛 후기에도 면접에서 기싸움한다는 말 많은데 가지말걸 그랬나봐ㅋㅋㅋㅋㅠ
어디에라도 하소연하고 싶어서... 여기에 써봤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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