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리어

전체글

취업/이과 고민

모든 기업

IT/인터넷 외 1

컴공인데 개발자/공기업/공무원/대학원 비선호하는 경우 취준전략

상세페이지-메뉴
https://community.linkareer.com/STEM_mentoring/5884559

안녕하세요.
현재 진로 방향에 대해 고민이 있어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01년생이고, 서성한 라인 컴퓨터공학과 4학년 1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학점은 3.8이고, 보유 자격 및 어학은 SQLD, ADsP, 오픽 AL, 토플 110, HSK 5급입니다.
경험으로는 산학프로젝트 1회와 SW개발병 복무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변리사 시험을 약 6개월 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험이 장기전인 만큼, 변리사 준비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혹시 시험이 잘 안 되었을 때 컴공 전공과 제 성향을 살려 어떤 커리어로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1. 현재 고민

컴공 전공자이지만, 개발직무가 제 성향과 장기적으로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산학프로젝트와 SW개발병 경험을 하면서 개발 업무와 조직문화 양쪽에서 만족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발을 무조건 피하고 싶다기보다는, 제가 개발직무보다 기술을 분석하고 문서화하고 권리화하거나 설명하는 역할에 더 적합한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2. 개발직무가 맞지 않는다고 느낀 이유

첫째, 조직 및 협업 환경에서의 어려움입니다.
산학프로젝트와 군 복무 과정에서 수직적인 구조를 경험했고, 그 안에서 편하게 의견을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지시나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개발 방향이 바뀌거나, 비합리적인 이유로 업무량과 추가근무가 늘어나고 인격 모독을 듣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업무량이 많거나 바쁜 것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목표와 기준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비효율적으로 업무량이 늘어나는 것을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둘째, 개발 업무 자체에 대한 낮은 흥미입니다.
코드를 짜고, 디버깅하고,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의미나 성취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프로그래밍도 대학교에 와서 시작했고, 코딩 자체를 좋아해서 컴공에 온 것보다는 성적과 전망을 보고 진학한 쪽에 가깝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에러를 찾고 구글링하며 고쳐가는 과정도 저에게는 재미보다는 소모감으로 느껴졌습니다. 개발자로 취업한 뒤에도 계속 기술을 따라가고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진성 이과라기보다는 문과적 성향과 이과적 성향이 섞여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선호하는 업무 방식

제가 선호하는 업무 방식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명확한 지시와 목표가 있고, 문서화된 기준과 절차가 있으며, 수평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일보다는, 기존 기술이나 정보를 분석하고 정리하고 문서화하는 일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계획된 시스템 안에서 책임을 지는 일, 정확성과 일관성이 중요한 일, 전문성을 꾸준히 쌓을 수 있는 일을 선호합니다.

반대로 불명확한 요구사항, 즉흥적인 방향 전환, 강압적인 조직문화, 비효율적인 창의성 강요, 역할이 모호한 환경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e-DISC 검사에서는 SC 유형, 즉 안정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유형으로 나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부담이 있어, 대학원이나 공기업/공무원은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사실 주변사람들이 대학원/공무원 가서 고통 받는 사례를 많이 봐서 솔직히 가기 싫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는 그나마 철학/자율주행/HCI/창업 쪽입니다. 산학프로젝트와 SW개발병 경험을 하면서 우울증과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전역 후 3학년 복학하고 거의 그냥 학교 수업만 듣고 개발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철학/법/기술 분야 트렌드 읽기만 했습니다. 개발이 흥미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4년간 인내심 있게 배우다보니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직접 구현하거나 코드를 뜯어고치고 논문을 쓰는 건 싫은데 그냥 이해정도 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건 괜찮은 것 같습니다. 

 

 

4. 현재 관심 있는 방향

현재 생각 중인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변리사 / IP 직무
    현재 약 6개월 정도 공부 중입니다. SW 전공을 살리면서도 직접 개발보다는 기술을 분석하고 문서화하고 권리화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IP에 관심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창업가와 기술가를 돕고, AI 발전으로 생기는 사회적 부작용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비전도 있습니다.
  2. 테크니컬 라이터 / 기술문서 직무
    기술을 이해한 뒤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설명하고 문서화하는 일이 제 성향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와 중국어 역량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3. 외국계 기업의 비개발 기술직무or 개발 직무
    외국계 기업 자체가 직무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수평적이고 역할이 명확한 문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관심이 있습니다. 다만 어떤 직무명으로 찾아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스타트업 관련 직무
    창업가와 기술가를 돕는 일에는 관심이 있습니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처럼 역할이 모호하고 변화가 심한 환경은 제 성향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체계가 어느 정도 잡힌 성장기 스타트업에서 IP, 기술문서, 사업지원, 운영기획 등으로 일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5. 상담받고 싶은 질문

제가 가장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 경험과 성향을 봤을 때, 순수 개발자 직무보다 변리사/IP, 테크니컬 라이터, 기술문서, 특허분석 같은 비개발 기술직무가 더 맞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2 변리사 시험이 잘 안 되거나 중간에 방향을 바꾸게 될 경우, 컴공 전공·어학·변리사 공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Plan B 직무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답변들을 보니 수험 경험이 이공계 직무에 쓰기엔 유용하지 않은 것 같긴합니다.

3 테크니컬 라이터나 기술문서 직무로 가려면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할까요? 신입이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4 외국계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고려한다면, 제 성향상 어떤 직무명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예를 들어 IP, 기술문서, 솔루션 컨설턴트, QA, Product Operations, 기술기획 등 중 어떤 방향이 현실적인지 궁금합니다

5 비개발 기술직무를 준비하더라도 코딩 역량은 어느 정도까지 유지해야 할까요?

 

사실 지금 변리사 말고 하고 싶은 직무가 없어서... 걍 이것만 보고 달리고 있긴합니다.

동기들이 대부분 거의 IT서비스 회사 취업 or 대학원을 가다보니 저처럼 직무를 변경하려 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 질문글 올립니다. 한국은 참 4년간 제조업 관련 직무에 스펙 쌓는 거 아니면 애매해지는 거 같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을 눌러 베스트로 올려주세요!닫기 아이콘
신고하기

사유선택

스크랩 경고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
gsat 시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