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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 서운하다 vs 안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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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기는 할 텐데 제 입장이라서 완전히 친구들 생각을 알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감안해 주세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다닌 모임이 있습니다. 저 포함 4명이고요, 2명은 서로 집이 아주 가깝고 저랑은 버스타고 20분 거리에서 삽니다. 

남은 친구 한 명은 지역이 달라서 멀리 살아요. 지금부터 편의상 a, b, c라고 할게요. 집이 가까운 a랑 b는 평소에도 둘이서만 자주 봅니다. 

집 근처 카페에 맛있는 걸 먹으러 간다거나 a 마지막 알바날에 b가 놀러가서 먹는다거나 사소한 일들로 자주 봐요. 

저는 원래 a랑 b가 둘이서만 놀러다니고 선물을 주고 받는 것에 서운함을 느꼈었으나 집이 가까우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공부한다고 저한테 방해될까봐 따로 연락을 안 한 것 같기도 해요.

 

근데 문제는 a가 4명이서 같이 보자고 연락을 했을 때, 저는 자격증 공부를 하느라 1, 2월에 사람을 거의 만나고 다니지 않아서 4월부터 6월까지 약속이 잡혀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잡힌 것은 아니었으나 만나는 것은 확정된 상태여서 모임에 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a가 구체적인 날짜를 잡은 게 아니면 우리 먼저 만나면 안 되냐 물어보았고 저는 다른 사람들이 선약이라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a는 이 부분에서 서운함을 느낀 것 같았지만, 알겠다고 말하더라구요. 

특히 b가 7월에 미국에 한 달 동안 나가있어야 해서 그 전에 만나고 싶었나봐요. 미안하긴 했으나 선약은 선약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a, b, c 셋이서 한강에 놀러간 스토리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전혀 몰랐고 오늘 약속이 있었단 사실도 단톡방에서 한 번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저 스토리에 올라온 것으로 셋이서 놀러갔구나 알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정말 한 마디도 없이 셋만 따로 놀러간 사실에 굉장히 서운했습니다. 

제가 약속이 많아서 모임에 나갈 수 없었던 것도 맞고, 따로 시간을 빼서 한강에 갈 수 없었던 것도 맞지만 이렇게 한 마디도 없이 셋만 따로 놀다니요... 

저와 같이 노는 것이 아니니 넷이 같이 있는 단톡방에서 구체적인 날짜나 어떻게 놀지 등을 얘기하는 게 꺼려졌을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나 이렇게까지 저를 빼고 할 얘기인가 싶기도 하고요.

안 그래도 a랑 b한테는 서운함이 쌓여있는 상태였는데 오늘 이런 일까지 생기니 오늘은 정말 화가 납니다.

 

친구들한테 서운하다고 연락하지 전에 제가 이 상황에서 서운함을 느끼는 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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