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서 공정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4개월 차 신입입니다.
최근 업무 관련하여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입사 당시에는 간단한 장비이니 셋업하며 배우라고 전달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입되고 보니 메이저 고객사에 납품 전 최종 출하 검사를 하는 핵심 장비였습니다.
심지어 해당 장비에 대한 표준 프로세스조차 전혀 구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4개월 차인 제가 장비 셋업 및 협력업체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 SOP 구축 및 작업자 교육,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러블 슈팅 대응까지 혼자 도맡아 처리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끊임없이 메일과 연락이 오고, 매일 터지는 장비 문제를 혼자 처리하느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생산 라인에 들어가면 작업자들의 불평까지 듣느라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선배들도 각자 업무가 바빠 업무 분담이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고, 위에서는 '일단 해라' 마인드로 제대로 된 방향성 조차 잡아주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무도 맡기 싫어하는 리스크 높은 장비를 신입에게 떠넘겼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고, 어찌저찌 지금을 넘긴다 해도 추후 터져나갈 문제들을 책임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원래 엔지니어는 신입 때 이런 방식으로 맨땅에 헤딩하며 배우는 것이 일반적인지, 아니면 현재 회사의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것인지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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