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존 Sunny Scholar in 의성이 Sunny On-Sit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2기를 모집하게 되었는데요!
저도 작년에 Sunny Scholar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있어서, Sunny On-Site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
✨ Sunny On-Site는 “사회문제 해결에 진심으로 몰입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활동입니다.
물론 쉽진 않지만 남는 게 정말 많습니다. 낯선 지역에 들어가서 사람을 만나고, 계속 질문하고, 문제 정의에 크게 실패하고, 다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이었어요. 활동 전후의 제가 꽤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고, 써니 경험을 활용해 지원한 이후의 인턴십이나 경쟁률 높은 프로그램에 모두 합격하고 있습니다.
🌱 1. Sunny On-Site는 어떤 활동인가요?
Sunny On-Site는 지역에 직접 머물면서 지역 문제를 관찰하고 탐색하는 현장 기반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팀은 ‘의성 노인의 이동권’을 주제로 활동했어요.
행복버스, 행복택시, 도로 환경, 이재민 이동권 등 여러 방향을 살펴봤는데요.
막상 현장에 들어가보니 데스크리서치에서 보던 문제와 실제 현장의 모습은 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에는 많이 헤맸습니다.
“이게 진짜 문제일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크기의 문제일까?”
“현장에 계신 분들도 이걸 문제라고 느끼실까?”
이런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복지관, 마을회관, 시장, 버스정류장, 면 지역 등을 돌아다녔어요.
처음에는 어르신께 말 거는 것도 조심스럽고, 마을회관이나 보건소에서 괜히 수상해 보이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했는데요
계속 나가다 보니 조금씩 현장에 들어가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마을회관 청소도 돕고, 작은 간식을 들고 인터뷰를 부탁드리고, 이른 아침부터 면 지역으로 관찰을 나가기도 했어요.
그렇게 쌓인 시간이 결국 저희만의 문제정의로 이어졌습니다.
📄 2. 서류 준비 후기
제가 지원했을 당시 서류 문항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로컬에 대한 생각
✔ 지원하고 싶은 주제
✔ 지원 동기
✔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경험
✔ 팀 활동 경험과 성향
솔직히 문항이 적은 편은 아니었어요.
근데 질문이 꽤 구체적이라서, 평소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면 차근차근 풀어낼 수 있어요.
제가 느낀 서류의 핵심은 진정성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대단한 활동을 했습니다!”보다는
“저는 왜 OO 문제에 관심이 생겼고, 왜 현장에 가서 직접 연구해보고 싶은지”가 잘 드러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Sunny On-Site는 단기간에 결과물만 만드는 활동이 아니라, 한 지역에 머물며 꽤 긴 시간 동안 팀원들과 문제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화려한 경험보다도,
내가 왜 오래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인지
현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사회문제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나면 좋을 것 같아요.
💡 서류 작성 TIP
1️⃣ AI가 쓴 것처럼 너무 매끈한 문장보다, 조금 투박해도 내 진짜 생각이 드러나는 문장이 훨씬 좋습니다.
2️⃣ 스펙을 나열하기보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된 계기와 생각의 흐름을 보여주세요.
3️⃣ 팀 활동 문항에서 무조건 “제가 리더였습니다!”를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써니에는 자료 정리 잘하는 사람, 분위기 조율하는 사람, 현장에서 소통을 잘하는 사람, 논리를 잡는 사람, 실행력 좋은 사람 모두 필요합니다.
4️⃣ 써니 인스타그램, 행복나눔재단 블로그, 이전 기수 발표 영상은 꼭 보고 지원서를 쓰는 걸 추천합니다.
활동이 어떤 결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 3. 1차 PT 면접 후기
1차 면접은 PT 발표와 개인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써니에서는 문제를 ‘해결 가능한 최소 단위’로 쪼개는 걸 중요하게 보는데요.
사실 이건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희 팀도 현장에서 가설이 여러 번 바뀌었고, 처음 생각한 문제가 사라지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PT 면접을 준비하실 때도 “완벽한 답을 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내가 왜 이 문제에 주목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확인해보고 싶은지
어디까지가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지
이걸 잘 설명하는 데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T 면접 TIP
✔ 발표 시간은 꼭 맞춰서 연습하기
✔ PPT 디자인보다 논리 구조에 집중하기
발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사고 과정이 잘 드러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4. 개인 면접 후기
PT 발표 이후에는 개인 면접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은 지원 동기, 팀 활동 경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활동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이 정말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Sunny On-Site는 낯선 지역에서 팀원들과 함께 지내고, 현장에 나가고, 계속 문제를 붙잡아야 하는 활동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시간, 체력, 감정적인 에너지가 꽤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면접에서는 너무 멋있게 포장하려고 하기보다,
내가 왜 이 활동을 하고 싶은지
어떤 태도로 참여할 수 있는지
낯선 환경에서도 끝까지 해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걸 솔직하게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5.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Sunny On-Site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 사회문제에 대해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 부딪혀보고 싶은 분
✔ 지역에서 사람을 만나고 관찰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
✔ 정답이 없는 문제를 오래 붙잡고 고민해보고 싶은 분
✔ 팀원들과 깊게 협업하며 성장하고 싶은 분
✔ 한 가지 문제에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
💌 6.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Sunny On-Site는 제가 대학 생활 중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의성에 있는 동안에는 정말 몸과 마음이 모두 그 지역에 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지원서 문항이 많고 PT 면접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완벽한 사람보단 열정과 진심이 있는 사람이 뽑히는 프로그램이니 고민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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