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견기업 체험형 인턴으로 입사해 인턴 기간 종료 후 계약직 전환 제안을 받아 현재 2개월째 근무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인턴 시절부터 주 20시간 이상 야근이 발생하는 높은 업무 강도, 사수가 없는 환경, 리더십 부재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출근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원래 관심 없는 산업군이었는데 일하면서 더 싫어져서 추후에 이쪽 산업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출근하기 싫어서 매일 울 정도였고, 결국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 구조 또한 주 2~3회의 보고 업무가 반복되어 실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게다가 팀을 이끄는 리더가 해당 직무의 경력자가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 출신이라 팀 전체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인턴 기간이 끝났을 때 퇴사했다면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를 이어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약직 전환을 선택한 상태에서 퇴사하려니 이른바 ‘쌩퇴사’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큽니다. 물론 환승이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재는 업무로 인해 개인 시간이 거의 없어 이직 준비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제 첫 인턴 경험을 마친 만큼, 더 규모가 크거나 체계적인 회사에서 한 번 더 인턴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쌩퇴사는 비추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현재 제 상황에도 그 조언이 그대로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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