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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취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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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20대 중반 학생입니다.

 

저는 3학년 때 완전 다른 과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전과한 후, 지난 2년 동안 전공 수업을 따라가는 데만 온 힘을 쏟았습니다. 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이고, 전공 평점은 3.8 정도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정량적 스펙이나 대외활동 경험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는 늘 불안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취업 공고를 볼 때마다 기가 많이 죽곤 합니다. 오픈 소스 협업 경험도 없고, 알고리즘을 기깔나게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공모전 수상 경험도 없거든요. 현재 오픽과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준비하면서도, 제가 투자한 시간이 취업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걱정이 큽니다.

 

사실 저는 팀 프로젝트 경험 하나와, 졸업 유예 후 지난 5개월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파고든 개인 프로젝트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제가 왜 이 서비스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의사 결정 과정을 담아 실제 결과물을 냈고, 감사하게도 현재 200명 정도의 유저들이 실제로 서비스를 사용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구축한 시스템이 현업의 기준에서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 학부생 수준의 프로젝트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와 씨름하며 로그를 뜯어보고 해결책을 찾는 중인데, 이 과정이 제게는 값진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AI 연동 기능을 더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는 등, 실제 사용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매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턴이나 취업 공고를 볼 때면 화려한 스펙들 사이에서 제 모습이 작아 보여, 제가 쏟은 시간들이 평가절하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멘토님들께 여쭙고 싶은 것은, 부족한 학부생의 프로젝트이지만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배포하여 운영하며 장애를 해결해 본 이 과정이 데이터 엔지니어 신입 지원 시 정말 의미 있게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또한, 정량적 스펙은 어느 정도나 중요한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방향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좋을지 현직자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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