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여름방학에 학부연구생 vs 외부 실습 중 고민입니다.
현재 전자공학과 4학년이고, 다음 학기가 막학기입니다. 4-2부터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직무 쪽으로 취업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3학년 때 디스플레이 연구실에서 6개월 정도 학부연구생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주로 논문 공부 위주였고, 직접 실험이나 뚜렷한 결과물을 만든 경험은 많지 않았습니다. 4-1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학생 인턴 서류 합격 경험도 있어서, 디스플레이/반도체 쪽으로 어느 정도 방향은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선택지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바이오센서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평일 10시부터 6시까지 나가야 하고, 석사생 연구보조 형태로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연구실에서 최근에 양자컴퓨터 패키징용 솔더 재료 연구, 친환경 CMP 슬러리 제조 이후 세정액 연구 같은 반도체 공정 관련 과제를 받은 상태라 주제 자체는 흥미롭고 제 진로와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과제를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이고 본 연구가 바이오 센서라 제가 지금 들어가서 두 달 동안 뭔가 뚜렷한 성과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 학부연구생 때도 논문 공부 위주였던 경험이 있어서, 또 비슷하게 시간이 지나가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다른 선택지는 한 달짜리 외부 실습입니다. 전력반도체 열 해석, 신뢰성 분석, AI 예측 관련 과정이고 총 120시간입니다. ANSYS 툴도 다루고 마지막 주에는 종합 프로젝트도 한다고 합니다. 다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창원에서 진행되어 숙소까지 잡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부 실습은 기간은 짧지만,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직무에서 열 해석이나 신뢰성 분석 경험을 자소서나 면접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하면, 연구실은 주제는 좋아 보이지만 제가 맡을 역할과 결과물이 불확실하고, 외부 실습은 짧지만 툴 경험과 프로젝트 결과물이 비교적 확실해 보입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직무를 목표로 한다면 학부연구생을 하는 게 나을지, 외부 실습을 가는 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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