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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취준생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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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축은행에서 1년 근무한 뒤 퇴사하고 현재 6개월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0살 취준생입니다.

 

지방 사립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고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학점은 3.11이며 토스 IM2(사전등록 IH), 정보처리기사, SQLD, GA4 등의 자격 및 어학 성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T 에이블스쿨 DX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고 ERP SAP 15주 교육과 공공기관 사무 인턴 경험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기획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후 저축은행에서 2025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 근무했습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이번에 경남 김해에 있는 외국계 제조기업 PM 직무에 합격했다는 점입니다.

 

연봉은 4천 초반으로 제 기준에서는 괜찮은 편이고 회사와 직무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파견회사 소속의 1년 계약직으로 시작하고 이후 1년 연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규직 전환 사례도 꽤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근무지와 고용형태입니다.

 

현재 경기권에 거주하고 있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여자친구까지 제 생활 기반이 모두 수도권에 있습니다. 과거 경기권에서 지방대학으로 진학했을 때도 인간관계가 많이 끊겼고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온 뒤 어렵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 김해로 내려가 생활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여자친구 역시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장거리 연애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지방에 가기 싫어서 망설이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30살이라는 나이가 신입 취업에서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6개월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경력을 시작해야 한다는 조급함도 큽니다. 가족들도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취업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상반기에는 최종면접을 비롯해 몇몇 기업의 면접까지 올라가면서 조금만 더 도전해보면 수도권에서 제가 원하는 정규직에 취업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올해 하반기까지 취업 준비를 이어가보고 결과가 없다면 그때 지역이나 고용형태 등의 조건을 넓힐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김해의 합격을 포기한다고 해서 하반기에 더 좋은 회사에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고 반대로 입사한다면 외국계 제조업 PM이라는 경력을 얻을 수 있지만 1~2년 동안 수도권의 생활 기반을 떠나야 하고 파견계약직이라는 점도 마음에 걸립니다.

 

결국 제가 고민하는 것은 30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지금 확정된 외국계 PM 기회를 잡고 경력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상반기에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리스크를 감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수도권 정규직에 한 번 더 도전해보는 것이 맞는지입니다.

 

오늘까지 입사 여부를 결정해야 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

 

비슷한 나이에 취업하셨거나 파견직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신 분 제조업 PM이나 생산관리 쪽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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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멘토 취뽀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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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링커리어 멘토입니다!

    이공계 졸업생입니다.

    물론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국계 제조기업 PM과 현재 멘티님께서 하셨던 경험들은 시스템 유지관리, IT, 전산쪽 이셨던 것과 다른부분도 있다보니, 해당경험이 직무와 fit할지에 대한 의무도 있고, 파견계약직을 1년 하고 1년 더하더라도 기간제법에 따라 2년이 최대입니다. 그리고 만약 전환이 된다해도 멘티님께서 지방근무를 하실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연봉이 나쁘진 않지만 숙소 감안하고, 채용 시장이 가장 큰 하반기에 기회가 오더라도 물리적인 거리(연차 1개 사용해도 어려울 수 있음) 감안했을 때 하반기 한번 더 집중해보시는게 어떻까 합니다.

    제 댓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리며, 꼭 좋은 회사에 취업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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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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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멘티님
    멘토 에디입니다.

    지금 상황이면 김해 입사를 잡으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30살에 6개월째 공백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계 제조업 PM이라는 명확한 직무와 4천 초반 연봉 조건이면 결코 나쁜 카드가 아니에요.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는 게 하반기 정규직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파견계약직이라는 점이 걸리시겠지만, 외국계 제조기업에서 정규직 전환 사례가 실제로 꽤 있다고 하셨으니 이건 계약직보다 인턴십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1~2년 뒤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시면 그 사이 경력과 실무 경험 자체가 이후 이직에서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반대로 지금 이 기회를 포기하고 하반기까지 기다리셨다가 결과가 안 좋으면, 나이도 더 들고 공백기도 더 길어지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됩니다.

    수도권 생활 기반과 장거리 연애 문제는 현실적으로 힘드시겠지만, 1~2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감당 가능한 리스크로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 경력을 시작하지 않고 계속 취준을 이어가시는 게 나이와 공백기 측면에서 더 큰 리스크이지 않을까요?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꼭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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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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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멘티님,

    저축은행 1년 경력과 IT/데이터 교육 이력이 확실하시고 수도권 정규직 상반기 서류/면접 통과율을 보면 파견직 특유의 경력 인정 한계,  연고지 이탈(연애, 인간관계 부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 내려갈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멘티님 말처럼 올해 하반기까지는 수도권 중견, 대기업 IT/PM/DX 정규직을 목표로 도전해 보시고, 하반기 결과에 따라 조건의 폭을 넓혀도 늦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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