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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이면 무조건 상경 복전 해야 할까? 경영 이중전공 중인 대학생의 현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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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링커리어 에디터 27기 장윤서입니다.

저는 현재 고려대에서 인문계열을 본전공으로 두고, 경영학을 이중전공하고 있는데요.

문과생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 해보셨을 것 같아요.

문과 취업이 불안한데 상경 복전을 해야 할지, 시간과 학점을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 다들 한다고 하니 나도 해야 하는 건지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문과 취업이 불안하니까 경영을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로스쿨이 아니라면 상경 학사 하나쯤은 따두는 게 좋다는 선배들의 말을 1학년 때부터 정말 많이 들었고, 원래도 경영학에 관심이 있었던 편이라 몇 번을 떨어지더라도 이중전공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고시 같은 진로도 막연히 생각했는데, 학교를 다닐수록 시험을 오래 준비하기보다는 회사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맡고 제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 더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로젝트를 할 때나 인턴 공고를 찾아볼 때도 자연스럽게 마케팅, 글로벌 비즈니스, 기획 쪽에 더 관심이 갔고요. 

회계, 마케팅, 소비자행동, 조직관리 같은 과목들은 문학이나 역사처럼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지식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실용적이었어요.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기업 공고를 볼 때, 면접을 대비할 때도 생각보다 자주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면서 느낀 상경 복전의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였어요.

1. 지원할 수 있는 기업과 직무의 폭이 넓어진다

생각보다 많은 공고에서 경영·경제 전공자를 우대하거나 상경계열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특히 마케팅, 기획, 전략, 영업관리, 재무, 금융 쪽은 전공 우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어요. 복전 하나로 취업이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전공 때문에 처음부터 포기해야 하는 공고가 줄어든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2. 비즈니스 관점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경영 수업을 들으면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매출, 비용, 고객, 시장, 경쟁사 같은 개념을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돼요.

덕분에 프로젝트나 면접에서도 “마케팅이 하고 싶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이런 전략이 필요한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3. 자격증과 대외활동 선택지도 넓어진다

관심 직무에 따라 매경TEST, TESAT, 투자자산운용사, 전산회계, 재경관리사, ADsP, SQLD 같은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고, 경영학회나 마케팅 공모전, 창업 프로그램 같은 활동에도 자연스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격증을 따기 위해 복전하는 건 아니지만, 진로를 구체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는 좋겠죠?

4. 기존 전공과 새로운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복전은 기존 전공을 버리는 게 아니라, 기존 전공에 새로운 관점을 더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영문학과 경영을 연결하면 글로벌마케팅이나 해외영업으로, 심리학과 경영을 연결하면 소비자행동이나 HR로, 미디어와 경영을 연결하면 콘텐츠마케팅이나 브랜드 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경영을 했다” 자체보다, 내가 가진 전공과 경험을 어떻게 묶어서 보여주느냐인 것 같아요.

5.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복전을 하면서 단순히 “취업해야지”가 아니라,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마케팅 수업을 듣고 브랜드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획이나 글로벌 업무가 잘 맞는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아직 고시를 할지, 취업을 할지, 어떤 직무로 갈지 완전히 정하지 못한 문과생이라면, 할 수 있을 때 상경 복전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문과는 아무래도 선택지를 넓혀두는 게 중요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 상경 복전이 정답은 아닙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수업이 정말 힘들 수 있고, 학점이나 졸업 시기 부담도 생길 수 있어요. 이미 진로가 명확하거나 본전공을 깊게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한 사람이라면 굳이 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도 저처럼 아직 진로를 탐색 중이고, 회사에서 일하는 방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상경 복전은 충분히 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돌아봐도 후회는 없어요.

복전 자체가 스펙이 되는 건 아니지만,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 교환학생 팀플, 콘텐츠 제작, 인턴 준비와 연결하면서 제 경험이 한 방향으로 정리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경 복전은 취업을 보장해주는 선택이라기보다,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조금 더 넓혀주는 선택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추가로 질문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링커리어 에디터 27기 장윤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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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확실히 복전이 폭이 넓어지는 것 같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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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2

      그렇긴한데 ㅠㅠㅠ 전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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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

        저랑 완전 같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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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

          솔직히 문과는 복전 필수긴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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