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암기해서 비벼보려고부터 하는 것 같음 진짜. 물론 아닌 사람들도 주변에 많으니 대충 걸러들어.
중고딩 때 특히 수시로 대학 온 사람들 보면 대학에서도 성적 좋음. 문과는 상대적으로 암기 달달, 성실한 애들이 학점 잘 받는 구조여서 성적은 좋음. 난 경영학과여서 다소 덜했지만 상경계인데도 암기 요소 진짜 많음. 정확히는 암기를 해야 -> 시험을 잘 친다 보다는 대학 교수들이 만든 시험 구조 자체가 암기를 하면 잘 칠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드는 경우가 많음.
내 생각을 논리적이고 순발력있게 풀어나가는 시험을 학생들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함. 공평하게 중고딩 시험, 수능처럼 정답이 딱 정해져있는 시험을 원하지. 학점이 취업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안정감을 원하는 건 공감함.
하지만 이 시스템 속에서 이러한 방식에 지나치게 익숙해져있고 그래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음. 즉, 학습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학생들이 많다는 거임 우리나라는. 마치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것처럼.
그렇게 암기하며 좋은 성적 받으며 안정적인 삶에 익숙해져갈 때 즈음.. 이제 취준 전선에 들어가게 되는 거임. 내가 알던 세상이 처음 박살나는 거지. 그러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접근 하는 애들이 너무 많음. 내가 기존에 살던 세계의 원칙을 취준 세상에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는 거지. 그게 마음이 편하거든. 불확실한 요소를 제거하고 싶거든.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왔거든.
직업도, 직무도, 재능도 다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자소서, 면접 준비 하는 거 보면 허송세월 하는 거임. 유튜브 보고 이게 정답이라고 사람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대부분 마케팅임)하는 것들 그대로 답안지처럼 베껴서 적용함. 당연히 결과는 안좋지. 그렇게 딱딱 공식이 있으면 취준이 이렇게 개같다고 사람들이 말하지 않겠지. 그리고 우리들을 채용하는 존재는 로봇도, OMR 체킹기계도 아니고 사람이란 걸 간과함.
특히, 면접 준비 달달달 암기해서 가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할 정도임. 이해도를 높여서 유연하게 '대화'를 하러가는 게 아니라, 툭 누르면 어떤 답이 나오는 내용들을 외워서 가는 느낌임. 다대다 면접 해봤으면 그런 애들 본 적 많을 거임. 무조건 탈락임. 만약 합격이라면 압도적인 스펙들 덕분에 합격하는 거지 절대 면접을 잘 봐서 합격한 건 아님.
이런 말 주변에 해도 방법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 거의 없음. 실제로 면접 암기해서 성공한 사람들 꽤 많거든. 하라는 대로 해서 좋은 곳 간 사람도 많거든. 그런데 함정이지. 대부분은 망함. 진짜 계속 그렇게 하다가 망함. 그래서 안보이고, 안들리는 것 뿐임. 성공한 사람들은 애초에 다른 것들이 엄청나게 매력있어서 뽑힌 건데 상관, 인과관계를 잘못 보고, 아니, 정확히는 보고싶은대로 보고 본인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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