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보면 인턴 면접보러갔는데 인턴 경험 없다는 소리 듣고 떨어졌다는 애들 있는데 진짜 지 해석하기 좋은대로 해석하고 합리화 하는 애들인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 취업 하는 게 진짜 말도안되게 힘들어지고 금턴인 거 공감함. 그 영역의 얘기가 아님.
회사 입장에서 일단 '서류'를 합격시켰다는 건 인턴이든 신입이든 너의 서류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진짜 실력이 있고 사고력이 있는 놈인지 검증하고 싶어서 직무 면접, 컬처핏 면접에 부르는 거다. 일단 역량 면으로, 즉 '인턴 경험'의 유무 때문에 탈락한 게 아니라는 거다. 대놓고 면전에 인턴 경험이 없네요?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탈락시키는 게 아니란 거.
'인턴 경험'이 있고 없고로 합불 시킬 거면 애초에 부르지도 않았음. 중요한 건 '우리 회사'에서 '역할'에 맞는 일을 '효율, 효과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거다.
즉, 경험의 깊이, 일과 연관된 얕거나 깊은 너의 사고방식을 보려는 거지 '유무'를 보는 게 아니라고. 그렇게 치면 주변에 인턴 못해본 사람들은 말 그대로 어떻게 인턴에 합격할까. 신입에는 또 어떻게 합격하고.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 다 똑같다.
계속 서탈, 면접 떨어지는 건 충분히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고 그걸 비난하거나 깎아내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내가 아니라 상습적으로 남에게만 돌리는 취준생들이 너무 많다. 물론, 모든 걸 나의 탓으로 돌리라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발 현실을 마주하고 노력하라는 거지. 정확히 말하자면 노력 보다는 메타 인지를 하라는 거다.
어떻게 보면 취준할 때 가장 쉬운 게 남 탓, 세상 탓임. 실제로 그러니까.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복장 터지고 불안하고 난리도 아니지.
하지만 세상은 우리한테 관심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바꿀 수 없는 것은 웃으며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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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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