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에 아빠가 나한테 취업선물 겸 거의 600하는 명품 가방을 선물해줬어
나는 원래 맨날 보세 가방만 매고 다녔으니까 이 가방을 엄청 아끼고 소중히 다룬단말이야 사놓고 특별한 날이나 결혼식 갈때만 들고가서 지금까지 한 네번?정도만 밖에 들고 나간듯
근데 엄마가 전부터 몇번 내꺼를 빌려나갔어 두세번정도? 저번에 빌려갈 때는 너가 잘 안들고나가니까 내가 들고나가줄게~라고 하고 어느순간부터는 나 이거 가져간다 통보하길래 괜히 그런게 싫어서 나도 아껴 매는걸 엄마는 왜이렇게 잘 들고 나가냐고 한마디 했어
그랬더니 그거 하나 빌려주면서 드럽게 유난이라고 하더라고 이때도 잠깐 다투긴했는데 크게 다툰건 아니라서 금방 아무렇지 않게 지냈어
근데 오늘 엄마가 장례식장에 갈 일이 생겼어 오늘도 내 가방 가져간다길래 지나가는 말로 장례식장이면 안좋은 기운 묻어오는 거 아냐~? 하니까 표정 싹 바뀌면서 너는 빌려줄 때 한번을 그냥 빌려주질 않냐, 매번 토를 다냐 이러면서 싸움이 시작 됐는데...
내 입장은 내가 아끼는 가방이니까 엄마가 들고나간다했을 때 싫을 수도 있지않냐, 엄마가 매는 게 아깝다기보단 그만큼 가방을 아끼는거다 지나가는말로 안좋은 기운 묻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까지 표정 바뀌면서 사람 치사한 사람으로 만들 일이냐
엄마 입장은 저번에 너 내가 가지고나간다 했을 때도 나도 아껴 매는 걸 엄마는 왜케 잘 들고 나가냐하지않았냐, 그런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으니까 지금도 그런 거 아니야 드럽고 치사해서 안빌린다
그러길래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한들 그게 문제냐 내가 가방 아낀다는데 날 이상한 사람 만드냐
하니까 이게 문제래
유치한 거 알아 가방 그게 뭐라고 엄마랑 싸우나 싶기도 한데 난 엄마가 내 물건 빌리는 거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내가 아끼는 물건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전혀 없다는 게 싫은 거 같아
말 그대로 빌리는거면 빌려주는 상대가 거절할 수도 있는거잖아 그럼 그냥 받아들이거나 뭐 그렇게 아껴 엄마한테까지~ 하고 좋게 말하면 무안해서라도 빌려주겠는데 평소에도 가방을 왜케 안매고다니냐, 이상하다 이렇게 말을 하니까....
평소에는 엄마랑 다투면 무조건 내가 먼저 가서 말걸고 미안하다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안되겠어 내가 엄마한테 너무 심하게 쪼잔하게 구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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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보통 딸이 선물받은 거면 어머니가 안 들고가시려고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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