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면접질문
1. 자기소개 - 2분 줄 테니 강점을 활용해서 성과를 얻은 경험과, 본인의 약점을 말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말하라
2. 면접관들이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는 사업주라고 가정하고 설득해봐라(일종의 역할극이었습니다)
3. 함께 평가를 받는 업무에서 동기가 일을 떠넘길 때, 즉 '무임승차'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4. 생애주기별 장애인고용 지원 사업에 대한 사례를 들어봐라(장애 유형이 아니라 '생애주기'에 초점을 맞춰달라)
5. 장애인에 대한 정의는 두 가지 법 조항에서 내리고 있다. 두 정의의 차이에 대해서 말해봐라
6. 장애의 유형은 15종이다. 그중에서도 신체적 장애는 신체 외부 장애와 내부 장애로 나뉜다. 내부 장애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봐라
7.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정책에 '중증장애인인턴제'와 '중증장애인지원고용'이 있다. 서로 어떻게 다른가?
8. 고용장려금과 부담금에 대해서 설명해봐라(가능하면 금액까지)
9. 마무리 발언(요청했습니다)
자유로운 면접후기
저 포함 다섯 명과 같이 면접장에 들어갔더니 정면에 면접관 여섯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오른편에는 두 분이 노트북으로 뭔가 두들기고 계셨는데 뭐 하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어요. 면접관 분들은 웃으면서 맞아주셨고, 처음에 자기소개를 할 때 어떤 내용을 담아서 할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1분 자기소개로 맞춰서 준비해갔기 때문에, 약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서 말하느라 다소 버벅였습니다. 이때부터 당황했는지, 나머지 질문에 대답할 때도 횡설수설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답변을 재촉하거나 압박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대답은 처음 자기소개 할 때만 번호 빠른 순으로 하고, 나머지 질문에는 모두 손을 드는 순서대로 했습니다. 제 준비한 내용이 딱히 돋보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장 먼저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지원자들 답변이 비슷했거든요.
5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하지 못했고, 6번과 8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 지원자만 했습니다. 7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 혼자 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틀린 대답이었더라고요(ㅜㅜ). 아무튼 답을 못한다고 한심하게 여기거나 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마무리 발언을 하라는 말이 없길래, 손을 들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자청했습니다.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지원자에게도 모두 기회를 주셨습니다. 20초씩 하라고 하시더군요.
최종면접에 온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지원자분들 말씀하신 내용들을 떠올리면 제가 합격한 것이 운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조에서도 수준이 엇비슷하다고 느꼈고, 준비를 다들 잘해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공단 사업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장애 자체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글이 길어졌는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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