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문과 출신 졸업생이고 신입 3000으로 스마트팩토리 회사로 취업하고 4개월이 지났네요
아무래도 전공 살려서 취업하는 길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겨우겨우 운좋게 취업하고 나서 이제야 누군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후기 글 남기고 갑니다..
저는 처음에 자바 웹개발자로 취업을 할까 고민 엄청 많이 했었는데 성향상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고, 원래 컴퓨터 본체 뜯어보고 이런 걸 좋아했어서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 둘 다 다룰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스마트팩토리 쪽을 알게되었었어요.
근데 확실히 이쪽은 나중에 다른 직업으로 이직하기는 쉽진 않을 것같더라구요.. 메이플스토리 할 때 2차전직을 도적으로 할까, 마법사로 할까, 궁수로 할까 고민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 한두가지로 딱 정해진 길로 가야하는느낌?
아무래도 C#기반으로 웹서버 구축하는 일도 다루다보니, 나중에 게임개발 쪽도 생각할 수 있을 것같긴한데 그 쪽으로 가면 또 제 성향과 잘 안맞을 것같아서 전 이쪽으로 쭉 가기로 마음먹은 상태입니다.. 연차 많으신 분들 보면 연봉이 꽤 쎄더라구요.
일은 스마트팩토리 MES 쪽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쪽은 확실히 출장이나 외근이 많아요.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해외 가기도 하더라구요. 출장 신경안쓰면 확실히 취업할 곳은 많았어요.
분위기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위기랑은 많이 달랐어요. 현장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사무실보다는 확실히 잘 맞더라구요.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지방공단에 출장가서 마무리 개발, 안정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고, 임베디드랑 통신하는 작업도 하고 있구요.
처음에 공부 시작할 당시에는 IT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은 그래도 나름 잘 적응해서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네요..
스마트팩토리 전문으로 국비지원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관들이 몇몇 있어서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수업을 들었었어요. 비전공자라서 이런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었던 것같네요..
생각보다 비전공이신분들 정말 많고 다들 취업 잘 하시더라구요. 그때 참여했던 기수에 절반이상이 비정공 출신이셨습니다. 물론 절대 쉽지는 않아요. 정말 열심히 했고 꾸준히 노력하신 분들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쪽은 C#개발자 자체가 희소해서 그런지 비슷한 노력을 했을 때 연봉상승폭이 자바웹개발자보다 높은편이더라구요.
제가 교육 찾아봤을 때 당시에는 이런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누군가 이쪽 알아보시는 분이 있으면 혹시나 도움 될까 글 남기고 갑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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