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경험 기재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조언이 필요해요.

현재 나이 30입니다(95년생).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인턴 경험이 소중한데 이 경우 이 경험을 사용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28에 처음 대기업에 입사하여 정규직으로 6개월간 근무 후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약 1년간의 공백기 이후 채용형으로 3달인턴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사정상 3달 계약 만료후 퇴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첫 한달반 동안 업무를 잠깐하다가 퇴사의사를 밝힌 후 나머지 기간은 거의 업무를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낸 후 계약만료로 퇴사했습니다. 회사분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셨는데 제가 죄송하고 민망해서 잘 챙겨주셨는데도 겉돌고 했습니다. 징계를 받거나 다툼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직원분들이랑 못 어울린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 하반기 공채도 열리고 도중도중 제가 원하던 기업들 채용도 열리고 있어서 지원을 하는데

이번에 일했던 이 인턴 경험을 기재할지 말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기재할만큼의 일도 없었고, 만약 레퍼런스체크라도 하게된다면 인턴때 직장분들께서 좋은 얘기를 해주시지도 않을거같고...

그렇다고 적지 않기엔 공백기가 더 늘어난거니 고민이네요ㅠㅠ...

조언이 정말 필요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