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2월 졸업예정인 27살 여자입니다.

제가 중견 쪽에서 작년 하반기에 인턴하다가 스펙도 딱히 없고 취업이 안되어서

인턴 끝나고 중소기업(6인) 기업에 취업한지 한달입니다.. 직무는 경리고 솔직히 돈이 급하고

본가에서 눈치보여서 급하게 취업은 했는데 전혀 제 전공과 관계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회사가 너무 별로입니다. 과장이라는 여자는 히스테리 부리고 경리 업무 이외의 업무도 시킵니다

가뜩이나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되어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일하는데 블로그나 카페 관리 업무도 시키고

미치겠습니다.. 업무 분장이 제대로 안되어있고 하는 일도 솔직히 바이럴 마케팅도 있는데 현타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이런데 얼마전에 제가 인턴하던 중견기업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3월에 채용공고 올라오면

저를 채용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고 올라오면 연락주겠다고 연락처도 가져가셨는데 솔직히 이런 구두약속은

믿을바가 안되어서 이걸 기다리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다니는 회사 당장 때려치고 싶고

솔직히 취업 나이 늦은건 알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중견이라도 가고자 하는데 당장 때려치는게 맞을까요

친구들중에 저만 제대로 자리를 못 잡았다보니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더 다녔다간 경력이나 이력에 남을 것 같은데 이번달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