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한국IBM" 최종합격후기

2021년, 한국 나이로 29살이 되는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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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교때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고 학점은 3.3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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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될거란 막연한 기대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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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졸업할때 되니 그 기대감과 환상이 무너지고 현실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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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하이닉스를 기대했건만 서류는 1개만 통과 인적성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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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중 누군가는 삼성전자, 누군가는 하이닉스, 누군가는 LG산전, C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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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내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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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에서 그나마 관심을 가졌던게 영어와 컴퓨터라 IT 외국계로 방향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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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리테일쪽(프랑스계 L사) IT Helpdesk 파견계약직으로 2년, 산업자동화 IT Infra 팀(독일계 S사) 에서 파견계약직 1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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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3년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여러 회사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그 중 한국IBM에 합격을 해 입사선택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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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 싶었던 tech 회사이고 IT의 기본기 + 스킬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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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나는 서류를 150개 이상은 돌린 것 같다. 다양한 기업에 자존심 버리고 아주 다양하게 썼다.

보통은 자유 형식의 CV (Curriculum Vitae) 인데 나는 이 CV를 20번은 넘게 수정을 했다.

따로 정보를 들을 선배가 없었기에 내 스스로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하다

서류의 합격률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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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이 합격하면 기업에서 전화가 온다. 이 과정을 Phone Screening이라고 한다.

보통은 HR Recruiter가 전화가 오는경우가 많고 외국계라면 외국인담당자들도 연락이 많이 온다.

IBM Korea (정식명칭은 한국IBM)은 꽤나 오래된 역사를 가졌기에 한국인 담당자가 연락을 주셨다.

서류합격했다는 통보, 이것만 봐도 아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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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는 ibm cognitive ability assessment 라는 인적성 항목이 있는데

5가지 도형추리, 수리능력, 판단 등등을 간단하게 시험보는 항목

인적성 평가관련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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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영어테스트가 주어진다. 나는 유학경험 전무, 교환학생 전무라 영어테스트가 항상 많이 떨렸다.

해당 부분은 웹캠을 켜놓고 자유주제로 영어로 많이 말해봤다.

면접을 많이 봤기 때문에 예상질문들에 대해서 스크립트를 짜놓고 연습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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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테스트 이후에는 다대일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인터뷰같은 경우에는 6대1로 이루어졌는데 기억나는 부분에 대해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해당 인터뷰가 1시간 가량 있었고 사실상 기술 + 역량 인터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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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인사팀에서의 전화와 함께 정식 오퍼레터가 발송된다. 외국계는 신입포지션이든 경력포지션이든 연봉협상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포지션이 신입포지션이라 연봉협상이 조금 어려웠지만... 이 스텝에 대한 과정을 마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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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퍼레터를 받게 되고 온보딩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을 하나 얻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던가.. ㅠ

나는 소위 말하는 Top-tier 학교가 아니고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의 공대생이었지만 내 초기단계의 목표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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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0 30 청년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나의 경험들과 스킬들로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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