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후기

[신입] "LX세미콘" 최종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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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부터 2월 졸업유예를 시작으로 10개월 만에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사실 취준을 위한 준비단계까지 생각해보면 2년 가까이 한 것 같다.

인적성 공부, 면접 스터디, 신문기사 스크랩 스터디, 기상 스터디, 중국경제신문 스터디 등 별의별 스터디는 다 해본 듯하다.


취뽀를 하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이전의 기록들은 다 지웠다.

예민할 때 쓴 글들로 인해 글 자체가 날이 서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세상은 요지경, 인생은 새옹지마

씩 보인다.

이제 내가 새로 몸을 담게 된 곳은 'LX세미콘'이라는 회사다.

나는 내가 팹리스 회사에 입사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사실 팹리스가 뭔지도 몰랐어요...ㅎㅎ)


반도체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만 있는 줄 알았고, 두 기업은 인적성 시험 난이도가 꽤나 높다.

그래서 첫 시즌 때는 서류조차 쓰지 안/못했다.

두 번째 시즌때는 어떻게든 총알 수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3시간 동안 산업/기업 분석을 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닿았다... ㅋㅋ 인생은 새옹지마다...


CJ대한통운 vs LX세미콘


사실 LX세미콘 인턴 합격 소식을 접하고 얼마후 CJ대한통운과도 인연이 닿았다.

행복한 고민의 순간이었지만 고민은 역시나 머리 아프더라...


전자는 채용전환형 인턴이지만 유망한 산업이었고

후자는 정직원이지만 이미 농익을 대로 익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다행이 두 곳 모두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이 있어 자문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연봉, 워라벨, 조직문화 등등 고려한 결과 전자에 올인하기로 했다.


내 선택은 다소 리스키했지만 결과는 뿌-듯.


LX세미콘 인턴 후기

전형

1차 서류전형 - 2차 인적성 전형 - 3차 팀장급 면접 전형 - 인턴십 6주 - 4차 임원 면접으로 진행됐다.


나는 인적성을 아무리 공부하고 모의고사를 봐도 상위권에 속했던 적인 단 한번도 없다. (수학이 싫어요...)

하지만 코로나 수혜(?)자로 인적성이 온라인화 되면서 난이도가 대폭 하향조정이 됐었다.

그덕에 2차 전형까지는 패스...


1차 직무 면접 -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임팩트 있는 대화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건 아무래도 면접일 것이다.

1차 면접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면접관 3, 피면접자 1명으로 진행됐고, 면접 준비는 다른 곳과 비슷하게 준비해갔다.

1분 자기소개는 당연하거니와, 반도체 (DDI, T-con, PMIC) 관련 공부, 팹리스 산업 공부 정도?


면접 진행은 롯데 구조화 면접과 사뭇 비슷했다.

직접적으로 직무역량이 무엇인지 묻기보다는 내 경험에 대해 꼬리질문을 하고,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위주로 진행됐다.

유관 경험이 아니더라도 어떤 생각으로 액션을 취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배우거나 느꼈는지 평가하려는 듯해 보였다.


오프더레코드로 면접관 3명 중 1분은 우리 팀장님, 또 다른 분은 중국영업 팀장님, 그리고 마케팅 팀장님이셨는데

마케팅 팀장님이 거의 면접을 주도하셔서 나는 그분이 인사팀장일줄 알았다.

단순히 면접을 리드하려고 하셨다기보다는 진짜 내가 궁금하셔서 그렇게 질문을 던져주셨다는게 감사할 따름이었다.


두번째 특징은 대화방식이었다.

특징이라면 특징이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인데 정말 사람과 사람간에 대화한다는 느낌이 물씬들었다.

질문에 답하는 면접이 아니라 한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가령, B2B영업은 고객을 설득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임원진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 그 방안도 좋지만, ㅇㅇㅇ 부분에서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다. 어떻게 보완하겠는가?


임원을 설득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중간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더니 "우리도 그게 참 힘들어요" 라고 웃으면서 넘어가주셨다.

(면접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어렵지 않겠지만 한번도 생각못해본 상황/이슈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인턴십 6주 (1월 중순 ~ 2월말)

서로 맛보기. 

나: 내 인생을 걸 정도로 가치가 있는 회사인가?

회사: 잘 키워줄게. 근데 너 잘 따라올 수 있어?

내가 생각해왔던 인턴십과는 많이 달랐다.

일을 배운다기보다는 '서로 맛보기'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턴에게 큰 일을 맡기지도 안커니와 작은 일도 안했다... ㅋ


6주 동안 오롯이 교육과 PT발표 준비에 전념했다.

회사에 어떤 부서가 있는지, 각 팀별로 어떤 일을 하고 서로 어떤 유기관계가 있는지 교육을 받았다. 

(이건 공식 커리큘럼이 아니라 멘토의 재량입니다! 사바사, 부바부, 케바케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그림을 배우고나니, PT발표 준비가 매우 수월했다.

조금더 현실적으로, 조금 더 구체적인 스토리라인을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확실히 큰 기업은 다르구나라고 느꼈던게, 전문 리서치 회사로부터 양질의 자료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자료가 무엇을 나타내는 지표인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몰랐는데 멘토와 선배들로부터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2차 임원면접 - 핵폭탄급 매운맛, 하지만 결과는 달달구리

임원면접 또한 다대일로 진행되었다.

면접관 수는 케바케인 듯했지만 보통 4~5분께서 참석해주셨다.


6주 동안 준비한 PT를 발표하고 질의 응답과 인성면접이 진행되었다.

다행이 PT관련해서는 질문이 안 들어왔다.

(사실 안하신 것 같다 ㅋ 논리적 공백이 분명 존재하고, 미흡한 부분 투성이지만 인턴인데 뭐 그럴 수 있지~ 이런 느낌?)


하지만, 우리 영업그룹장님께서... 웃으시면서 나를 후둘겨 패셨다... ㅋㅋ

충분히 나올 수 있던 인성질문이었는데 제일 높은 분께서 질문하시니 더욱 더 긴장이 됐던것 같다.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라맛 면접은 당연한 것 같다.

회사에서는 계속해서 처우개선을 해주고 있는데 신입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안 되니 빡세게 보신 것 같다.

(입사 후 그룹장님이랑 사석에서 식사할 자리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유쾌하신 분이었음...!)


전환율...은 정확히 모르거니와 말할 수 없으니 패스하겠지만

1. 하고자 하는 의지

2. 인화(人和) 자세만 있다면 누구나 다 전환 ㅆㄱㄴ!


결론

이제 노예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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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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