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취준이 끝났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최종 합격창
그래서 여유도 생긴 김에 지난 날의 기록을 해보고자 블로그를 시작했다.
앞으로 우당탕탕 신입사원 일기도 적어봐야겠다.
나태해진 몸뚱이야 움직여!!!!
처음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인터넷에 삼성전자 디자인 채용 관련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정보가 정말 없었다.
워낙 소수 직무여서 그런지.. 그래서 나의 글이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솜씨 없음 주의)
우선 삼성전자 나는 제품디자인 직무에 지원을 했다.
삼성전자에는 총 2번을 지원했고, 2022년 상반기는 면접까지 보고 최종 탈락을 했다.
첫 지원에 면접까지 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일이었으나..
떨어지고 나니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었다.
정말 하루 종일, 거의 매일을 울며 슬퍼했다. 취준은 사람을 참 피폐하게 만든다.
아무튼 상반기 때의 경험으로 인해 하반기는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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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일정 |
0. 디자인 직무 채용 과정
[ 서류 > 포트폴리오 > 실기고사, 원데이 면접 ]
+일정 참고하세여
2022 하반기
서류마감(9/14 수) - 서류 발표(10/05 수) - gsat, 포트폴리오 발표(11/01 화)
- 면접 시작(11/04 금~11/18 금) - 최종 발표(12/09 금)
2022 상반기
서류마감(3/21 화) - 서류 발표(4/19 화) - gsat, 포트폴리오 발표(5/27 금)
- 면접 시작(5/30 월~6/16 목) - 최종 발표(6/29 수)
날짜는 2022 하반기 기준
우선, 삼성전자는 채용 과정이 약 3개월 정도로 매우 길다. 그래서 정신이 나갈 것 같다 진짜
삼성에 지원하려면 건강한 체력과 멘탈이 필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직무와 디자인 직무의 채용 과정이 약간 다른데 보통 서류 합격 후
2차는 gsat을 보게 되지만 디자인 직무는 gsat을 치르지 않고, 포트폴리오 심사를 받게 된다.
보통 포트폴리오는 서류 심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은 역시 특이하다?
아무튼 머리 터지게 gsat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되니 매우 좋다.
또 특이한 점은 일반 직무와 다르게 스피킹 점수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아래 이미지 참고)
삼성전자는 영어 회화 점수가 필수인 기업이지만 유일하게 디자인 직무는 필요가 없다.
완전 개꿀이쟈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실제로 영어 점수가 아예 없는 사람도 붙는 걸 보니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추가로, 2022년 상반기부터 디자인 직무에 3d 디자인 직무가 신설되었다.
그래서 총 4개의 디자인 직무(제품디자인/인터랙션 디자인/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인/3d 디자인)가 있으나,
하반기엔 3d 디자인 직무를 채용하지 않았다.
2021년 하반기엔 디자인 직무를 아예 채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하반기에 열릴지 안 열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더욱 불안했다.
채용 공고가 뜨자마자 제품 디자인 직무가 있어서 소리를 질러 버렸다.
또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게임에서 목숨 +1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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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1. 서류
[ESSAY]
자소서를 상반기 삼성전자 준비하면서 처음 써 봤다.
내가 글을 얼마나 못쓰는지 세상 실감..ㅠ
자소서 문항은 다음과 같다. 최근 몇년간은 계속 같은 문항이었으니
공고가 뜨기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을듯
1.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 지원 동기는 단순히 1등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되는 삼성전자만의 장점을 어필하고
내가 가진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서술했다.
내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최대한 디테일하게 작성하여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보다는 대학에서 의미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로 인해 어떤 강점을 가질 수 있었는지, 이러한 강점이 앞으로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 서술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 사회이슈는 어떠한 주제로든 상관이 없으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을듯.
나는 나의 작품과 수상경력을 어필하기 위해 해당되는 사회 이슈를 선택하여
평상시에도 사회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해왔음을 표현했다.
4. 본인이 수행했던 디자인 프로젝트/과제 중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기존 대비 개선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과제에서 사용한 방법, 본인의 기여도, 결과 포함) 1000자 이내
- 삼성전자는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제품 디자인을 할 때도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어떤 점이 불편하고,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타당했는지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글을 워낙 못 써서 혼자 이리저리 고민도 하고.. 취뽀한 친구한테도 첨삭 받고, 유료 첨삭 서비스도 이용했다.
유료는 아무래도 전문가가 봐주다보니 글의 흐름을 매끄럽게 정리를 잘 해주었다. 만족!
어찌됐든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 메이킹인것 같다.
이 지원서를 읽는 사람에게 어떤 이미지로 비춰질지 고려해 나의 컨셉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장점 키워드를 하나 정했고, 문항 4개에 모두 같은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게 잘 먹혔는지 삼성 첫 지원에 바로 서류 통과를 했고, 하반기에도 상반기 때의 서류를 복붙해서 다시 합격을 했다.
괜히 수정했다가 붙었던 서류가 탈락하게 될까봐 복붙을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이력서]
지원서에 이력은 그냥 자기가 해왔던 것에 대해 적으면 된다.
갑자기 생각하려고 하면 빼먹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바로바로 본인의 이력을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다행히 대학생 때부터 이력 정리는 해놔서 똑같이 옮겨 적기만 했다.
그리고 삼성은 학교 다니면서 들었던 모든 수업들을 하나하나 입력해야 한다. 성적 증명서만 제출하고 끝이 아냐..
그 많은 수업을 하나하나 입력하고 혹여나 틀릴까 몇번이나 검토를 하는데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생각보다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그러니 서류 마감 날에 급하게 하면 절대 안될 것 같다. 미리미리 작성해서 저장! 저장! 저장 꼭 하기!!!
(날려서 처음부터 다시 한 본인)
인터뷰 - HEYDAY 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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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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