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다시피 LG는 lg careers에서 접수 / 합격발표가 난다.
난 사실,, 21년 학부생 시절 판토스에 환상을 가져서 가입을 했었다, , ,
근데 판토스 근처도 못가고 있삼 ㅋㅎ 암튼 그 때 알게 된 사이트인데 생건으로 사용하게 될 줄 몰랐다.
나는 이 공고에 지원했다. 물류 운영만 해봤지만 운영을 해봤으니 기획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1. 서류 전형 |
LG생활건강은 자소서 항목이 아주 무난하다.
막 미래 모습을 써봐라 이런 지저분한(?) 항목이 없다. 글자수도 짧아서 금방금방 해치울 수 있었다.
근데 발표가 2주 정도 넘게 걸렸다,, 정말 애타게 하는 전형이 아닐 수 없다 ^.^
원래 엘지는 문자나 메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
문자로는 결과 발표되었으니 확인해라만 나오고 LG Careers 들어가서 열어봐야 한다.
근데 서류 발표하면서 인적성 검사 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게시라는 스포아닌 스포를 준다.
저 문자가 날아오면,, 서류 합격인 것이다 !
2. 인적성 |
서류 발표 후 합격하면 인적성을 봐야 한다. 근데 일주일 내로 본 듯하다.
난 토요일 오전에 봤다. 토요일 약속 취소하고 일요일은 삼양패키징 인적성이 있는 바람에
주말은 인적성에 태우는 전형적인 취준생의 면모를 뽐낸 주였다.
미리 사전 테스트 링크도 보내주는데 기한 내에 테스트를 해야 인적성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꼭 하세요★
응시 중에는 캠, 마우스는 당연하고 이어폰이 필요하다.
인적성 난이도는,, 약간 공부하면 어렵지 않을 정도로 무난했다.
근데 LG는 인성검사 비중이 크다고 들었다.
나는 인적성 공부라곤 22년 인삼공사 인적성을 위해 회사를 다니며 7일 벼락치기 한 것 밖에 없어 기대 안했다.
그래도 GSAT 공부해본 사람이면 손 못댈 정도가 아니기에 무난한 난이도라고 평가했다.
난 아직도 인삼공사보다 어려운 인적성을 겪은 적이 없어 거긴 어나더클라스야
그렇게 기대 안 한 인적성을 치르고 남자친구와 오씨칼국수를 면치기 하고 있는데
인적성 결과가 나왔으니 LG careers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인적성은 결과 짱 빨리 나옴)
난 당연히 광탈했거니 하고 확인 안 하려했는데 남친이 자기가 보겠다고 ㅋㅋㅋㅋㅋ
LG Careers 로그인만 해달라고 해서 넘겨주었다.
면치기소녀의 결과는 . .
축하합니다. 적성 점수는 좀 떨어지겠지만 인성이 올곧은 소녀..
그녀에게 쥐어지는 합격목걸이 ~~~~ ☆★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삼양패키징과 면접이 겹쳐 고민을 하던 중 . .
생건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3. 면접 전형 - 원데이/화상 |
하루에 20분씩 3차 면접을 봅니다. / 면접도 인적성처럼 사전 검사 필 ! ! !
1차는 실무면접/ 2,3차는 임원면접(인성 위주)를 봤습니다.
1차는 팀장님들과 인담자분이 참여하시는데 질문은 지원한 센터 팀장님만 하십니다,,
몬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형태였습니다. 나는 보이지 않지만 캠이 꺼진 채로 평가하고 계실 다른팀의 팀장님들을 생각하니,,
후기가 없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분위기도 편안했고 크게 어려운 질문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직무에 관한 이해를 평가하시고, 꼬리질문으로 정말 직무에 잘 맞는지 검증하시는 느낌,,
지원 동기, 자소서 기반으로 경험에 대한 질문들, 물류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과 이유 등등
무난했습니다.
물론 저는 유통물류 찍먹을 했었기에 여러 협력사를 상대하면서 LG생건이 타 공급사에 비해 우수했던(?),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을 위주로 지원동기를 구성했고 실무 관련해서는 현장 대응했던 경험이 꽤 있었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기능,,이게 그나마 제일 생각 못했던 질문이었는데 3자물류 비스무리한 일을 했기에 보관 > 공급사나 고객사 보관 CAPA분담 가능! 이런 대답으로 넘겼습니다.
대외활동이나 동아리같은 부분에도 가볍게 질문해주시고 실무 관련 대답에도 공감도 해주셨슴다,, 1차 끝나고 나가기 전 2,3차에서도 잘 해보라는 격려로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암튼 자소서 비중이 큰 느낌,,,
20분은 좀 안 되었습니다.
2차는 임원분과 1대1로 진행했습니다.
1차는 실무고 3차는 임원 인성면접일텐데,, 2차는 뭐지,,,? 대혼란이었는데 결론은 임원분과 함꼐하는 인성면접 파트 원~ 이었습니다.
첫 질문은 자기소개 간단하게 했는데 자체로 질문을 하진 않으셨고
입사 후 선배가 업무를 간략하게만 알려준다면 대처법/ 그 대처방안으로 도움을 받거나 극복한 경험이 있는지?
팀보다 개인의 업무만 우선시하는 동료 대처법/ 비슷한 경험 있는지
갈등경험 등등
+물류에선 빠질 수 없는 질문 . . 전국에 발령날 수 있는데 괜찮은 지?
되게 인자하시고 공감도 해주시는데 꼬리질문이 예리해서 땀이 나는 너낌이었어요.
이 면접은 10분 컷 했습니다 ㅋㅎ
3차 역시 임원면접 이었습니다.
이미 1,2차에 탈탈 멘탈이 털린 저는 3차 대기하는 동안 넋이 나갔습니다?????~~~~~~~~~~~
그래도 멘탈을 붙잡고자,, 노력했읍니다 , , ,
첫 질문이 자사 상품 사용하는 것 있는지?! 였습니다. 생각도 못한 정체 ㅋㅋㅎㅋㅎ
다행히 페이스샵 파운데이션을 n년째 사용하며 포켓몬 립밤도 있었기에 무난히 . . 넘어갔습니다.
이 질문은 다시 생각해보면 아이스 브레이킹 같은데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3차는 끝나자마자 하이볼 타먹었는데 이유는.. 면접 시간이 10분도 안 되었어요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면접관님의 포스에 겁을 먹어버려서 1,2차에서의 패기가 다 사라졌거든요 ..^^
말하는 내내 아 . . 진짜. . . 나 너무 고문관같다. . .. .싶었음ㅋ
아무튼 대략적으로 질문은
계획을 세워서 무언가를 성취해본 경험이 있는지?
> 대학생 때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 경험해서 가지치기를 하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
2학년 때는 문화기획 .. 3학년 때는 학생들을 가르쳐보고 4학년 때는 스포츠마케팅.. 계획을 세웠고
하나하나 경험해서 가지치기를 했고 지금 물류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읍니다..
진짜 리러럴리 가지치기라는 저렴한 표현을 써버렸습니다. 긴장+진빠짐으로 뇌 힘이 다 풀려버린 탓..^^
경청의 경험이 있나요? 하셨는데 이 질문도 주절주절 해버려서 내 자신을 치고 싶었습니다.
면접관님이 그래서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요약해주실 정도였습니다.
정말 .. 고문관이 따로 없음 게다가 면접 10분도 못채운 나자신ㅋ
너무너무 우울하고 울적해서
하이볼 말아 먹고 성심당 갔습니다 야호~~~~~~~~
난 행복한 사람~~~~~~~~~~~~~~~~~~~~~~~~~~~~~~
나는 출근하지 않는다. 아니 출근하지 못한다 ㅋㅎㅋㅎㅋㅎㅋ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합격했습니다 . .
면접시간 짧아서 걱정했는데 이건 중요치 않은가봅니다.
비록 저는 . . 다른 회사에 입사하면서 입사 포기를 하였지만 전형이 컴팩트하고 긍정적이었던 엘지 생건,,
화이팅~~~~~~~~~~~~~~~~~~~~~~~~~
전환율이 랜덤인 바람에 이미 전환실패 1회/ 최종 면접 2회 탈락을 맛본 저로서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상입니다 ^.^
인터뷰 - 숩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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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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