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후기

[삼성전자DS] 2023 하반기 최종 합격 후기

상세페이지-메뉴
https://community.linkareer.com/final_review/3377026

목차

0. 들어가기에 앞서

1. 서류전형(직무적합성평가)

2. GSAT 전형(인적성, 직무적성검사)

3. 면접전형

4. 마치며

0. 들어가기에 앞서

필자는 이번 2023 하반기 공채 삼성전자DS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공정기술 직무에 최종합격하였다.

운이 좋게도 재수나 휴학 없이 4학년 2학기 때(만 24세(99년생), 남자)

첫 취준에 성공하여 칼 취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남들이 생각하기에 짧았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취준 기간이었지만,

그 과정은 내가 느끼기에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취준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합격 후기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느낀 취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확신'과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노력'이다.

취준은 멘탈(정신력)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이는 취준을 안 해봤다면 쉽사리 와닿지 않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취업 전선의 최전방에 서게 된다면 가장 무서운 건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에 따른 무기력함,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타협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취준 시 해선 안 되는 것은 '내년에 하면 되겠지',

'올해 이 활동(대외활동 혹은 원서접수)을 깜빡 잊고(정보를 알지 못해) 못했네,

그냥 내년에 제대로 해야겠다'와 같은 자신에 대한 쉬운 타협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내년에 발생할 모든 상황과 변수들은 결코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취준생들은 나에 대한 확신,

즉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lity)를 가지고 취업이라는 목표를 한 번에

혹은 단 기간에 끝내버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취준에 임하길 바란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쉽게 잡기 어려운데, 필자가 느끼기에

위닝 멘탈리티를 쉽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이를 견고하게 할

나 자신의 충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 대책 없이 확신만 가지는 게 아닌,

근거 있는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취준 기간 동안 그나마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필자가 항상 되새긴 말은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 중 노력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였다.

주어진 상황에서 취업과 관련된 활동(영어, 학점, 대내외 활동, 인턴. 인적성 공부 등등...)에

매사 최선을 다하면 나 자신의 위닝 멘탈리티를 더 견고히 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1. 서류 전형(직무적합성평가)

이번 삼성전자 2023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공고(DS부문)

지원서 접수는 2023년 9월 11일 ~ 2023년 9월 18일까지 진행되었다.

직무적합성평가 합격 10/6

필자는 2023 상반기 삼성전자DS 대학생 인턴 채용에 서류 합격을 한 전적이 있었는데,

인턴 지원 당시 파운드리 사업부가 아닌 메모리 사업부 공정기술에 지원했다.

공정기술 직무는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당시 인턴 채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 희망했던 파운드리 사업부에 맞춰 인턴 당시 서류 합격한 자소서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했다.

삼성전자의 직무적합성평가, 즉 서류전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이다. 이력서는 나의 스펙을 공식적,

혹은 정량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내용을 적는 곳이고

자기소개서는 정성적인 부분까지 포함하여 나의 스펙과 능력을 어필하는 곳이다.

삼성전자 취준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지원서는 '면접'에서 곧 사용되기 때문이다.

지원서를 형편없게 쓴다면 운 좋게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을 준비하는 것은 추후 면접을 대비하는 것과 동일시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취준생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할 때

면접에서 나올 질문 또한 대비하여 매우 신중하게 작성하길 바란다.

이력서

필자의 4학년 1학기 수료 기준, 간단한(정량적)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지원 부문/직무/지역

이 항목은 이력서에 가장 먼저 적는 기입란이다.

자칫 별거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 항목은 매우 중요하다.

직무에 대한 열의를 확인할 수 있는 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원 직무 1, 2, 3지망을 적는 란에서 직무를 각각 다르게 적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직무에 대한 열의가 다소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기본인적사항, 지원학력, 고등학교, 대학/대학원

실수 없이 잘 기입하길 바란다.

- 학업과정 중 특기사항

직무와 연관 있게 적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항목은 삼성전자의 독특한 기입란인데, 면접에서 질문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전공수업에서 진행한 반도체 수율 관련 과제를 진행한 경험을 기입했다.

삼성전자의 서류전형 이름이 '직무적합성평가'인 만큼 모든 항목에 직무 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이수교과목

자신의 성적 증명서를 잘 보며 실수 없이 잘 기입하길 바란다.

- 공학인증

해당 시 기입

- 병역사항

군 관련 질문은 다른 면접 후기들을 봤을 때 들어온 적이 없지 않았기에,

나의 역할과 책임감을 어필하는 용도로 성실히 작성했다.

- 직무 관련 경력

근래 채용 시장에서 기업이 좋아하는 항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말 그대로 학부 연구생, 인턴과 같은 직무 관련 경력사항을 기입하는 곳인데,

면접에서 질문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항목이다.

나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R&D 산업인턴 근무 이력을 기입했다.

사실, 내가 근무한 회사는 반도체 공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회사였다.

그래서 근무 도중 발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최대한 파운드리, 공정 엔지니어의 역량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을 기입했다.

반도체 공정과 관련 없는 회사로 인턴 근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상반기 삼성전자DS 인턴 채용에서 불합격하고 교내에서 산학협력으로 진행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 공정 관련 연구소 현장실습 지원에 불합격했기 때문이다.

근래 채용 트렌드는 인턴을 매우 중요시하는데

결국 4학년 1학기에 이르기까지 현장실습과 같은 실무 경험을 쌓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던 도중, 교내에서 주관하는 R&D 중소기업 산업인턴 프로그램에 직무와는

관련 없지만 어떻게든 인턴 경험을 쌓고자 참여하였다.

그래서 2학기 동안 졸업학점을 인정받으며 스타트업에 근무하기로 했다.

지원할 수 있는 회사 List에 반도체 공정 관련 기업은 당연히 없었기에

HW 설계 업무를 하는 의료기기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기업에서 최대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가 필요한 역량과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엔지니어라면 어떤 직무 관련 경력을 쌓았는지, 수치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깔끔하게 적도록 하자.

- 대내외활동

면접에서 질문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항목이다.

'직무 관련 경력'란과 마찬가지로 해당 업무에서 무엇을 했는지,

수치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깔끔하게 적는 것이 좋다. 앞서 말했듯이,

이력서 부분은 면접에서 계속 활용되는 중요한 항목이다.

그래서 대내외활동 부분에서 면접관의 질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성하며

면접 준비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

필자는, 반도체 공정실습을 매우 빠른 시기인 3학년 1학기 때부터(반도체 관련 전공을 1개밖에 수강하지 않았던 시기)

수료했는데 이 점을 살려 면접에서 직무에 대한 열의로서 어필할 수 있었다.

- 영어 Speaking (필수자격)

필자는 영어성적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지원 시

영어 성적은 지원 커트라인만 맞추면 상관없다는 현직자의 의견이 많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낮은 영어성적에 대해 큰 불안 없이 과감히 지원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취준 시장에서 영어 성적과 학점은 고고익선이기에 높아서 나쁠 건 없다.

학교 덕에 렛유인 정지성 강사님의 취업 관련 현강을 들을 수 있었는데,

삼성전자 외의 기업들을 포함해서, 영어 성적 기입에서 중요한 점은

'중복 성적 기입 금지'라고 하셨다. 만일 내가 OPIc IH, TOEIC 600점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두 개 다 기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일 두 개 다 기입했을 시

회사는 나의 영어 성적을 OPIc IH로 보는 게 아닌 TOEIC 600점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언어가 다르지 않다면 가장 높은 성적 한 개를 기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취미 / 특기 / 존경인물

취미 및 특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지원자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를 느껴 신입이 퇴사를

한다면 회사 입장에서 막대한 손해이기에 해당 항목을 기입하는 란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난한 취미 및 특기'를 적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과하거나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의 취미 특기는 적지 않는 것이 좋다.

존경인물 역시 '무난'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에세이)

삼성전자DS의 자기소개서는 2023년 기준 총 4문항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법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취업 후기 블로그나 강의 등 많이 얘기하는 '두괄식 작성',

'나 자신만의 컨셉을 정하라', '읽기 쉽게 작성해라' 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사실 합격 자소서를 보면 예외가 정말 많고 말 그대로 이 부분에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 자신의 경험(Story)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내가 쌓은 경험들이 직무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교집합을 찾고,

찾은 교집합을 회사에 어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취준생들은 나 자신의 경험 정리를 사전에 제대로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각 문항마다 '작성하는 법'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필자는 자소서에 어떤 구성을 사용해서 작성했는지를 중점으로 글을 쓰려 한다.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1번 문항은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 문항이다. '

자기소개서는 면접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해당 문항은 면접의 '1분 자기소개'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구성을 사용해서 작성했다.

1문단

(계기) A 활동 후(경험 1) 시스템반도체 접하며 흥미 작성

(직무 이유) A 경험과 연관 지어 왜 단위 공정이 중요한지, 왜 공정기술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작성

(회사 이유)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왜 삼성전자여야만 하는지 작성

2문단

(포부) B 활동(경험 2)을 통해 실무에서 이루고 싶은 포부 작성

(이유) 해당 포부가 반도체 공정기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나의 목표에 필수임을 어필

(환기) 위의 근거들을 이유로, 나의 입사 의지를 환기

지원 동기에는 왜 내가 이 직무여야만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열의가 잘 나타나면 좋은 것 같다. 면접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은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일 지원 동기를 굉장히 허술하게 작성했다면, 면접에서 왜 내가 이 직무를 지원했는지에 대한 압박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2번 문항은 지원자의 인성 부분을 묻기 위한 문항이기에

나의 정성적 스펙을 작성하기에 유용하다. 정성적 역량과 나의 인성 역량을 위주로 작성하되

직무와 조금이나마 연관되게 작성한다면 더욱 효과가 좋을 것이다.

해당 문항은 글자 수 제한이 1500자로, 짧지 않은 문항이기 때문에 필자는 4개의 경험을 활용하여 작성했다.

(협력 역량 강조 부분)

1문단

고등학생 때 수학 학습 동아리 창설, 운영, 활동 경험(경험 3) 작성, 무엇을 했는지,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2문단

성적 장학금 수혜-전공학습 스터디 활동 경험(경험 4) 작성, 과정 및 결과,

스터디라는 조직 관계의 중요성, 스터디 활동 경험을 통한 성적 장학금 목표 달성의 스토리

3문단

1, 2문단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역량 환기

(고객 대응 역량 강조 부분)

4문단

수학 입시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 경험(경험 5) 작성,

아르바이트 도중 발생한 고객 대응 스토리, 고객 대응의 중요성 및 파운드리 사업부 결정 계기 서술

5문단

산업 인턴 현장실습 근무 경험(경험 6) 작성, DRC 업무 중 고객사 대응 경험,

파운드리 엔지니어의 역량 어필

2번 문항에서 '고객 대응 역량'을 어필하며 파운드리 사업부로의 직무 결정 계기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직무적합성을 정성적 역량을 묻는 2번 문항에서도 환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큰 흐름적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 학부생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지향한

학습 습관을 가져왔으며 아르바이트와 인턴의 실무 경험을 통해 직무 관련 역량을 쌓은 스토리로 작성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3번 문항의 핵심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소재를 쓰는 것이다.

면접에서도 질문 빈도가 낮은 문항이기에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써서

면접에서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사태에 주의하길 바란다. 보통, 직무와 연관된 사회적으로 이슈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문단

Chat GPT의 사회적 이슈 및 중요성 서술

2문단

삼성전자가 해당 소재에 가져야 할 자세 1 서술

3문단

삼성전자가 해당 소재에 가져야 할 자세 2 서술 및 공정기술 엔지니어와의 연결

필자는 'Chat GPT' 소재를 사용했으며 지원 회사가 해당 소재에 가져야 할 자세를 무난하게 작성했다.

나만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제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대체적으로 무난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문단에서는 거시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를 서술하였고 3문단에서는

미시적으로, 직무 입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를 서술했다.

4. 지원한 직무 관련 본인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경험(심화전공, 프로젝트, 논문, 공모전 등)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4번 문항은 직무 관련 지식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고 나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다.

해당 문항은 임원 면접보다 직무 면접에서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 항목으로,

해당 항목에 쓴 내용은 모두 전문적으로 면접에서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에 맞춰 신중하게 4번 문항을 작성해야 한다.

1문단

전공 수업 공정 Fab 실습 경험(경험 7), 해당 경험에서 문제 원인 분석, 전문적 지식 활용 경험 에피소드 활용

2문단

반도체 공정 직무 아카데미 대내외활동 경험(경험 8),

수치적으로 구체적인 문제 해결 사례 및 과제 수행 경험 활용

4번 문항에 작성한 전문지식은 구체적이고, 수치적인 설명을 사용하는 것이 엔지니어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꼭 수치적인 표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1문단 같은 경우, 수치적인 표현 없이 반도체 공정 이론에 따른 문제 해결 스토리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삼성전자DS 부문 채용 지원서의 자기소개서(에세이) 문항을 살펴보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핵심은 자소서 및 이력서 작성 대비가 곧 면접 대비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그리고, 위에 써놓았지만 필자는 8개의 경험들을 자소서에 활용했다.

각 경험에 따라 어떤 문항에 배치할지 그 경험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꼭 자신만의 경험 분석을 미리 해놓기 바란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사람인의 글자 수 세기/맞춤법 검사기 프로그램을 유용하게 사용했다.

https://www.saramin.co.kr/zf_user/tools/character-counter

2. GSAT 전형 (인적성, 직무적성검사)

이번 삼성전자 2023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공고(DS부문)

GSAT 시험 응시는 2023년 10월 28일 ~ 2023년 10월 29일 진행되었다.

GSAT, 직무적성검사 합격 11/10

직무적합성평가(서류)에 합격하고 난 후 기쁨도 잠시였다.

나는 2023 상반기 삼성전자DS 인턴 채용 당시, GSAT 전형에서 불합격을 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간고사 시험기간, 예비군 일정과도 겹치기도 했고

생전 처음 대비하는 인적성 시험이었기에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으로 깨달은 암울한 사실은 '나는 GSAT와 같은 인적성 시험에 약하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GSAT 합격 통보를 받고 나서 서류 합격 이상으로 큰 기쁨을 누렸었다.

필자가 GSAT를 준비한 방식이 정답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GSAT에 약했던 내가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참고 정도는 될 수 있도록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한다.

GSAT 후기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해당 글은 취업 도움 사이트에 대한 광고가 절대 아니며,

순전히 필자 본인의 후기를 작성한다는 점을 독자께 알린다.

나는 올해 하반기에 학교에서 '산학연인턴십' 과목을 수강하여

스타트업에서 산업인턴 현장실습(4개월, 2023.9 ~ 2023.12)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GSAT 준비에 큰 시간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서류 합격 발표 이전까지는 GSAT 대비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인턴을 준비하며 GSAT 개념 강의(해커스)를 들었던 적이 있었기에

서류 합격이 된다면 그때부터 잠까지 줄일 각오로 제대로 준비해 보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GSAT는 3년째 온라인 시험이 지속되면서 많이 고여가고 있다.

그래서 갈수록 합격 커트라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만일 GSAT를 처음 응시한다면 서류 제출 이전,

혹은 서류 제출 직후부터 바로 GSAT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1주 차 (서류 합격 직후) : 개념 강의 훑기 및 해커스 파랑이 풀이

서류 합격(10/6) 이후, 나에게 GSAT 응시(10/28)까지 남은 시간은 3주 남짓이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한 것은 '개념 강의 훑기'였다.

나는 상반기 때 수리, 추리 영역 모두 해커스 사의 GSAT 강의를 들었었다.

인턴 채용 때 GSAT에서 불합격한 뒤, 강의 듣는 시간에 오래 투자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개념에 대한 강의 시청 시간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반기 이후, 하반기 GSAT 응시까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개념 복기를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개념 강의를 훑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개념 강의 구매처는 '렛유인'이었다.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렛유인의 명성은 이미 유명하기도 했고

이공계 취업에 있어선 단연 독보적인 취업 도움 사이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결정적 이유는 개념 강의 부분에 있었는데,

상반기 인턴 채용 준비 당시에는 해커스 사의 강의를 이미 한 번 수강했기 때문에

하반기를 준비할 때는 강의 구매처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렛유인 '삼성 취업 완성 올인원 풀패키지 삼성전자DS-공정기술'

그래서 렛유인에서 판매하는 '삼성 취업완성 올인원 풀패키지 삼성전자 DS-공정기술' 패키지를 구매했다.

원래는, GSAT 개념 강의만 구매할까 했지만 추후 면접까지 대비하여

관련 강의를 듣기 위해서 해당 패키지 구매를 결정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지원서(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강의도 있는데,

나는 지원서 작성 시에는 렛유인과 같은 취업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면접과 곧 직결되는 지원서를 쓰기 위해서라면

해당 패키지를 일찍 구매하여 서류 전형 지원을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패키지 가격은 20만 원 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남은 3주 중 첫 주간, 해당 패키지에서 GSAT 수리/추리 영역의 개념을 빠르게 훑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나는 인턴 근무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강의 하나당 평균 50분이 넘어가는 긴 수강 시간의 벽에 부딪혔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상반기 때 이미 충분히 익혔던 개념에 대한 강의는 피하고 선택적으로 취약한 부분의 강의만 듣는 방향을 취했다.

1주 차에 강의 시청과 함께 진행한 것은, '해커스 파랑이 풀이'였다.

풀이 교재는 개념서, 실전 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교재 부분에서는 해커스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다. 문제 퀄리티 면에서도 애초에 유명했고,

해커스 교재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가 실제 GSAT와 가장 유사했기 때문이다.

인턴 근무 퇴근하고 저녁 먹고 나면 7~8시쯤 되었는데 개념 강의 1~2개를 듣고 나면

해커스 파랑이를 풀기 시작했다. 파랑이 내에는 최신 기출 유형+실전 모의고사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신 기출 유형을 풀 때는 시간제한 없이 다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풀었다

. 틀리면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유형별로 나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리고, 내가 편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 풀이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

2주 차 : 문제 풀이 방법 정립 및 실전 모의고사 풀이

해커스 파랑이 내에 수록된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더니, 성적이 매우 암울했다.

역시 개념 강의 좀 들었다고 해서 단기간에 문제 풀이 능력이 향상되지는 않는 것이었다.

문제 풀이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 '해커스 하양이'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다.

하양이는 실제 GSAT에 비해 난이도가 더 어려운 편에 속한다.

나는 모의고사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해 준비 기간 내내 자신감이 결여됐었지만,

중요한 건 실전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실전 모의고사를 다수 풀고 오답 분석도 하면서 문제 유형 별로

나만의 풀이 방식을 점차 익히도록 노력했다.

퇴근 후 실전 모의고사, 오답 정리까지 하면 하루에 많아야 실모 2~3회를 풀었던 것 같다.

그리고 렛유인에서 진행한 'GSAT 릴레이 모의고사'도 응시했다.

렛유인 릴레이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데, 정말 처참한 성적에 좌절했던 기억이 있다.

릴레이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나면 응시자 중 상위 몇 % 인지 볼 수 있는데

이때 성적이 좋지 않아 멘탈이 강하게 흔들렸었다.

3주 차 : 멘탈 관리 및 봉투 모의고사 풀이

2주 차 후반 ~ 3주 차까지, 시중에 판매하는 실모와 봉모를 많이 풀도록 노력했다.

많은 모의고사를 치른 이유는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함이다.

그래서 2주 차부터 응시한 모든 모의고사는 '온라인 환경'으로 치렀다.

GSAT는 카메라를 켠 온라인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시험 환경과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러 실전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함이었다.

종이에 손으로 푸는 것보다, 문제를 모니터로 보고 풀이 용지에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체감상 더 어렵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부터 실전과 똑같이 온라인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필자가 푼 봉투 모의고사는 '렛유인 GSAT 봉투 모의고사,

해커스 GSAT 봉투 모의고사'였다. 많은 봉투 모의고사를 푸니 실전 감각이 잡히는

느낌이 들긴 했다. 3주 차에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멘탈 관리 또한 중요했다.

하루에 지나친 문제 풀이에 따른 체력 소비의 영향도 고려하여

하루에 봉모 2~3회 풀이 정도의 일정한 루틴을 시험 전날까지 유지하려 애썼다.

그리고 시험 1일 전에는 인턴 회사에서 연차를 사용하여 하루에 봉투 모의고사 6회를 풀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험 1일 전에 오답 분석을 하지 않았다.

단지, 나 자신의 문제 풀이 흐름과 감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모의고사를 풀었다.

그리고 지금도 이는 실제 시험 직전, 멘탈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GSAT는 각 영역 별로 나만의 문제 풀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 후기, 유튜브 강의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하라고 한다)

그래서 각 영역별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조금이나마 글로 작성해 보려 한다.

수리 영역

수리 영역은 응용 수리 파트와 자료해석 파트로 나뉜다.

필자는 수리 영역에서 매우 취약했는데, 자료해석에서 한 문제당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응용 수리에서 계속 틀리는 상황이 자주 일어났었다.

어떻게든 내가 취약한 원인을 분석하는 데에 애썼고 분석 결과,

빠르게 풀려다 발생하는 계산 실수와 선지를 잘 못 읽어 발생하는 실수,

근본적으로 느린 계산 속도를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큰 집중력을 갖고

많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계산을 빠르게 하는 연습을 열심히 했다.

문제 풀이 전략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수립할 수 있고,

이를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립해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필자가 수립한 수리 영역의 문제풀이 전략은 대개 다음과 같다.

시험 시작 시 18, 19, 20번 풀이(쉬운 도표와 응용 수리, 수열 문제) 후

3번(자료해석)부터 풀이 시작, 시험 시간 10분 정도 남았을 때 혹은

어느 정도 자료해석 문제 풀이가 진행되었다고 느낄 때 1, 2번(응용 수리) 문제 풀이

표 2개 문제 혹은 표 1개에 꼬리 문제 2개는 일단 넘어가기

자료해석 선지는 4,5번부터 풀이

응용 수리 문제에서 사실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다행히도 실제 시험 당시

수리 1, 2번인 응용 수리 문제 모두풀이할 수 있었다. 이 역시 꾸준한 문제 풀이 노력에 기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노력 노력' 계속 똑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정말 느낀 바가 그렇다.)

추리영역

GSAT 추리영역 강의 수강 현황

내가 서류 합격 직후 개념적으로 취약했던 부분은 추리영역이었다.

그래서 렛유인 주영훈 선생님의 추리 강의를 부분적으로 빠르게 훑었고,

수리는 다행히도 '강의 개념'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과목이라 생각했기에 강의 시청에 큰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다.

추리 영역은 렛유인의 주영훈 선생님 강의 덕을 크게 봤다.

그중에서도 주영훈 선생님의 삼단논법 풀이 유형 스킬인 '어모어', '모모어', '모모모' 강의는 단언컨대

GSAT 강의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문제 풀이 시간을 아주 크게 단축해 주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인턴 지원 당시에는 추리 영역을 대비할 때 주영훈 선생님 강의를 듣지 않고

타 강의를 들었었는데 그다지 나에게 좋지 못한 선택인 것 같았다.

(물론 개인마다 풀이 강의 선호도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할 것)

추리 영역 역시, 문제풀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필자의 문제풀이 전략은 다음과 같이 수립했다.

삼단논법(1~3번) -> 비문학 문제(22번~30번) -> 도식추리(18~21번) -> 도형추리(15~17번) -> 최대한 많은 시간 확보 후 남은 조건 추리 문제 풀이

도형 패턴 안 보이면 바로 넘어가기

조건추리에서는 줄 세우기, 쉬운 거짓말쟁이(진실게임) 문제,

테이블, 2xn or 3x3 문제 위주로 먼저 풀이

도식추리는 알파벳 순서에 대응하는 숫자를 외우는 게 무조건 편리

누구나 그렇듯 조건 추리에서 많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에 조건 추리 빼고

모든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어 조건 추리 풀이 시간을 확보하는 컷이 추리영역의 키포인트였다.

수리 영역과 마찬가지로 나만의 풀이 전략을 기반으로

많은 모의고사를 풀어 실전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다. 조건 추리에서는

내가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구분하여 풀 수 있는 문제 위주로

최대한 빨리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GSAT에 약했던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문제 풀이에

기반한 꾸준한 노력+문제풀이 전략 수립인 것 같다. 실전, 봉투를 포함하여

GSAT를 대비하면서 푼 모의고사는 총 33회

(파랑이 4회+하양이 10회+렛유인 봉모 8회+해커스 봉모8회+렛유인 릴모 3회)였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유튜브 GSAT 문제풀이 팁과 같이

소소한 시간을 활용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퇴근 후 잠까지 줄이며 하루도 빠짐없이

GSAT 연습을 했었기에 합격의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실, 시험 주인 3주 차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성적은 합격 안정권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의고사보다 쉬울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때문에

멘탈 관리에 힘썼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GSAT 성적

필자의 모의고사 성적(일부)과 실제 시험 성적은 위와 같다.

예상이라고 적은 이유는 답안지에 나의 답을 기록해놓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느낌 상으로는 풀이한 문제가 모두 정답일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은 정말 모의고사 성적일 뿐이니 GSAT를 준비한다면

모의고사 성적에 좌지우지하지 않기를 바란다. 결국 실제 시험이 가장 중요하다.

GSAT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험 도중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매우 중요하며

꾸준한 문제 풀이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 면접 전형

삼성전자DS의 면접 전형은 인성검사+약식 GSAT+직무면접(15분)+임원면접(15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GSAT 합격 후 나에게 주어진 면접 준비 시간은 단 7일이었다.

의심 반 기대 반으로 GSAT 합불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면접 준비를 게을리한 탓(인턴 근무하는 회사 일이 바쁜 것도 있었다..)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침착하게 면접 준비 전략을 세웠다.

면접 준비

GSAT 응시 이후, 합격 발표 전까지는 렛유인에서 구매한 패키지 내 공정기술 현직자 강의를 수강했다.

공정기술 엔지니어의 실제 업무를 알고 면접에서 대비하기 위함이다.

직무면접에서 실무자들이 현업에서 겪는 내용을 면접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공정기술 현직자 강의 요약 정리

위 사진은 현직자 강의를 듣고 공정기술 엔지니어가 하는 일,

공정기술 엔지니어의 필요 역량 등을 직접 요약한 파일의 일부분이다.

GSAT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남은 시간이 7일 밖에 없었기에

전략적인 시간 분배에 따른 면접 준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첫 2일 동안은 직무면접을 대비한 반도체 공정 지식의 복습,

학습을 위해 렛유인에서 발간한 반도체 기출 면접 책을 1~2회독 했다.

(어떻게 보면 렛유인을 참 많이 이용했던 것 같다.)

직무 면접 대비 책

직무 관련 지식 같은 경우에는 위 책뿐만 아니라 4학년 1학기 때 수강한

'반도체제조공정' 전공 수업 자료도 많이 참고하였다. 3일차부터는 내가 쓴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워드 파일을 통해 리스트 업했고 질문 하나하나 답변을 만들어나갔다.

여기서 핵심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울 때는 문장식이 아닌

키워드 형태로 외우는 것이다. 그래야만 실제 말하는 환경에서

능숙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사람과 사람의 대화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될 수 있다.

서류전형 목차에서 언급했듯이,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곧 면접 준비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가 쓴 지원서에서 어떤 예상 질문이 나올지 분석하고

이를 이용하여 면접에서 직접 자신이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면접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인턴을 하고 있었기에 모의면접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모의면접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의면접은 여건 상 가능하다면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주변에도 모의면접으로 크게 덕 본 사례가 있었고 나 또한 면접 직전,

모의면접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면접 질문 대비 워드 파일 리스트 업 예시(일부)

지원서 기반의 예상 질문을 리스트 업하는 동시에,

임원면접을 대비한 기본적인 인성 역량 관련 질문도 리스트 업하여 대비했다.

성격의 장단점, 입사 후 포부, 문제 해결 사례 등,

면접에서 나올만한 기본적인 질문들은 꼭 예상 답변을 생각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도록 하자.

이러한 예상 질문들은 구글링 하면 쉽게 리스트 업 할 수 있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며 면접을 준비했다.

1. 면접 전 마인드 컨트롤

1-1) "신입사원" 면접이다 : 과도한 잘난 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설명은 겸손하게 말해야 한다. 면접관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1-2) 오늘 처음 본 사람 : 면접은 소개팅과 같다고 생각한다.

비언어적 태도에서 예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면접관은 "을"을 심사한다 : 면접관은 초보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언어 전달력이 좋게 말을 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2. 준비

2-1) 현업에서의 Issue : 현업에서 발생하는 Issue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경험이 있으면 좋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해결 방법은 정말 새로운 해결 방법이 아닌, 원래 존재하는 해결 방법을 사용하자.

2-2) 반도체 Trend의 흐름 정도는 알고 가자 : 내가 지원할 직무의 업계에 대한 Trend 정도는 기본적으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

2-3) 회사의 목적 : 회사의 목적은 무조건 이윤 창출이다. 즉, 반도체 회사에서 회사의 목적은 곧 수율과 돈이라고 할 수 있다.

3. 면접 준비를 위한 3가지 방향

3-1) Keyword : 예상 질문을 리스트 업하고 답변을 준비할 때 키워드 중심으로 외우길 바란다.

3-2) 무지를 인정하자 : 많이 알수록 좋다 그러나,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는 무지를 인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게 피력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만 사용 가능)

3-3) 숫자와 공식으로 말하자 : 엔지니어라면, 수치적인 표현을 써서 말하는 것이

전문적인 역량을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성검사

삼성전자의 인성검사는 시간 내에 모두 풀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어떤 컨셉을 잡을지 미리 결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어떤 컨셉을 잡을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역량을 참조했다.

리더 vs 팔로워

외향적 vs 내성적

동적 vs 정적

준비성 vs 실행력

도전 vs 안정

미래 vs 현재

완성도 vs 데드라인

삼성전자 면접에서 나의 인성검사 결과는 곧바로 면접관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인성검사를 일관성있게 하지 않는다면 면접에서 관련 질문이 들어올 수 있고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갈 수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컨셉을 나 자신에 대한 컨셉을 정하길 바란다.

인성검사의 핵심은 '고민의 시간을 크게 하지 않는 것'이다.

시간이 의외로 촉박하기에 문항마다 빠른 결정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약식 GSAT

약식 GSAT는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 편하게 응시했다.

문제 수, 제한 시간은 실제 GSAT보다 적다. 사람들은 약식 GSAT가 실제 GSAT 보다 난이도가 쉽다고 했는데

나는 사실 그렇게 큰 난이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합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이 합격자들 사이에서 있었기에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았다.

직무 면접

보안서약서를 작성했기에 면접 질문, 방식 등은 상세히 얘기할 수 없겠으나

확실한 것은 전공 및 직무 관련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PT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렛유인 나상무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이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PT 면접을 곧 앞두고 있다면 나상무 선생님의 'T 필기법'은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

나상무 선생님의 면접 강의는 매우 디테일한데,

면접장에서 문을 여는 순간부터 퇴장하는 순간까지, 자세, 태도 등등을

모두 상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삼성전자 면접 대비 시

나상무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는 직무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임원 면접보단 괜찮게 본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필자가 무언가를 발표할 때는

항상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른다. 발표하는 것이 무엇인지(What),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Why),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How),

이것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Result)를 꼭 포함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이때, 굳이 길게 할 필요도 없이 한 문장으로 끝낼 수 있으면 족하다.

이 방법은 필자가 4학년 2학기 인턴 근무를 하며 스타트업 임원진들에게 성과 발표를 할 때도

해당 원칙을 따랐고 가장 발표를 잘했다고 칭찬(?) 받을 만큼 유용한 기법이다.

해당 기법은 SPTA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의 이종욱 교수님에게 배웠었는데,

3학년 1학기 당시 해당 기관에서 공정 실습을 수강했을 때

'면접은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라며 면접을 위한 강의를 해주셨다.

따라서 필자도 이러한 원칙을 따라 PT 면접을 진행했었고, 나쁘지 않은 면접이었다고 생각했다.

임원 면접

임원 면접을 마치고 들었던 생각은 '아, 망했다'였다.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게 흘러갔고 나 자신 또한 횡설수설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면접이 끝날 때까지 내 자리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만 때렸던 것 같다.

합격한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압박면접을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끝까지 겸손을 유지하고 나름대로의 답변을 내놓았던 것을 보면

그때 당시의 최선의 답변을 했던 것 같다.

임원 면접은 말 그대로 인성 역량을 테스트하는 과정이기에

예상 질문을 잘 리스트 업 하여 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임원 면접을 마치고 또 한 번 되새긴 생각은 자기소개서, 이력서가 곧 면접과 직결된다는 것이었다.

지원서 기반 질문이 들어올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서류 지원 시에도 잘 참고하길 바란다.

임원 면접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날 이후 합격 발표 전까지 사실 합격의 기대를 놓고 있었다.

이미 삼성전자 외의 기업에서 모두 불합격을 맛보고 난 뒤 내년 상반기를 준비하자고 체념한 상태였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큰 기적을 바라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면까몰(면접은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만일 면접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무작정 포기하고 체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나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

면접 합격 12/15

4. 마치며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심했던 취준 생활이 끝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에 성공한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남겼었다. "확률이 높은 곳에 베팅했고 그 결과가 따라준 것." 실제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이 내가 뛰어났다기보다는 운이 좋게도 면접에 아는 문제가 나왔고, 운이 좋게도 면접관이 날 좋게 봐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 역시 이전까지 나 자신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합격 발표 다음 주 교내 취업진로본부를 통해 렛유인의 정지성, 주영훈, 나상무 선생님을 우연히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덕분에 합격했다는 감사함을 직접 전할 수 있었고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취준생들 역시 취업에 성공하고 큰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인터뷰 - CAXIN 카신 님 

https://blog.naver.com/caxin-/223308443218

  

 

🎯삼성전자 공고 보러가기

🎯현재 모집중인 신입 공고 보러가기

🎯신입 면접 후기 보러 가기

🎯신입 합격 자기소개서 보러가기

 


🎯신입 오픈 카톡방 입장하기 (비번: 1004)

🎯합격자소서 제출하고 15000원 받기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

 2024 하반기 삼성 예상 채용 일정 & 합격 스펙

 삼성 자소서 문항 별 작성 & 답변 전략 📋

 삼성 GSAT 일정&커트라인 한 눈에 보기 (feat. gsat 준비물, gsat 예시)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 대비 계열사별 합격 가이드북

 면접 질문 기출 리스트 (5대 대기업 ver.)

 

 

🌱대학생고민방

🌱취업/문과 고민방

🌱SK멘토질문방

🌱LG멘토질문방

🌱취업/이과고민방

🌱직장인고민방

🌱삼성멘토질문방

🌱현대멘토질문방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해당 게시글은 링커리어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추천을 눌러 베스트로 올려주세요!닫기 아이콘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삼성전자DS] 2023 하반기 최종 합격 후기

사유선택
  • check-icon
    욕설/비하 발언
  • check-icon
    음란성
  • check-icon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check-icon
    개인정보 노출
  • check-icon
    특정인 비방
  • check-icon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4
APP 설치하고
스크랩한 공고의
마감 알림을 받아보세요!
app-banner-image플레이스토어-배너앱스토어-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