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운이 좋게도 석사 졸업 전에 취업이 되어 현재 재직중이다!!

회사는 바로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익아이피에스

​

​

사실 나는 원익IPS 에 지원하기 전까지 반도체에 관한 아무지식도 없었다.

기계공학과를 전공하였고, 따로 관련수업 조차 들은적이 없었다.

​

많은 이공계 학도들이 반도체 관련 회사를 희망할테고,

그 중 원익아이피에스에 대해서 반도체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었던 기계공학도의

취업과정 및 후기들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

필자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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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정보처리 기능사

MO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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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학사 - 기계자동차공학과(3.71/4.5)

석사 -기계공학과(4.5/4.5)

​

[영어]

toeic 800

toeic speaking 150

​

[성과 및 경험]

- 학부연구 2년 (포스터 논문 1회)

- 석사 연구실 2년

- 다수 연구프로젝트 참여

- 1 편의 SCI 논문 1저자 (Q1)

- 2개의 특허 출원

( 위 연구 경험들은 반도체 관련 연구경험은 없다 )

​

크케 특출난 스펙은 없다.

그나마 특징은 성적 완전한 y=x 그래프를 보이는 성장형 그래프이다.

(2점대를 시작으로 4.5로 마무리하는)

​

공채

현재 원익 아이피에스는 21년도 공채 8기까지 진행했으며

아마 22년도 공채가 9기가 될것이다.

이번 8기 공채에는 60~70명정도의 신입 동기들이 들어온걸로 알고있다.

1년에 한번 원익 전체그룹 대규모 공채를 진행한다.

​

정확히 언제 공채가 시작하는지는 모르지만

필자의 21년도 공채는 10월말? 에 시작했던거 같다.

​

원익IPS 의 취업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

자소서 - AI인적성, 영어면접 - 1차면접 - 다면적 인성검사(MMPI) - 채용검진 -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다른 회사들과 다른점은 영어면접이 있다...

​

취준의 시작 자소서이다.

필자는 석사 졸업 3개월전 취준을 시작하였고, 따로 자소서를 써본경험은 거의 없다.

​

자소서 항목은 아래 4가지이다.

​

1. 자신의 성장 배경에 대해 다음 2가지 내용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1)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경험 2) 다른 사람과 신뢰를 형성한 경험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2. 지원 분야에 대해 본인이 보유한 전문성(지식과 경험)을 서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3. 회사 지원동기와 원익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떤 핵심역량이 필요한지 본인의 의견을 기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4.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소개해주시고, 이것을 통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서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1. 자신의 성장 배경에 대해 다음 2가지 내용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1)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경험 2) 다른 사람과 신뢰를 형성한 경험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자소서를 많이 써본 경험은 없지만 꽤나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질문들이다😢

​

- 필자같은 경우는 1)에 대해서는 타지에서 올라와

타대학으로 석사진학을 하여 나름의 노하우로 빠르게 조직에 적응한 경험을 녹여서 작성했다.

- 2)에 대해서는 필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 책임감을 포커스로 하여 작성하였다.

평소 친구들과 여행을 할때의 본인의 역활 및 경험을 녹였다.

​

이 질문은 조직 적응력에 대한 것으로 판단된다.

​

2. 지원 분야에 대해 본인이 보유한 전문성(지식과 경험)을 서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

필자는 연구개발직무에 지원하였고, 따로 반도체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

석사과정동안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특허를 출원했던 경험을 적었다.

분야는 달랐지만 연구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생각들을 조금씩 녹여가며 적었고,

정량적 성과로는 특허 2건을 기재하였다.

​

(ex) 실제 처음 계획했던 목표와는 다르게 실제 필드에서는

여러가지 다른 팩터들이 영향을 끼치므로 목표했던 성능이 나오지 않을수있다.

따라서, 변수를 정밀하게 제어해가며 실험하는게 중요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점을 하나씩 찾으며 개선해나가야한다 머 이런식으로 작성하였다!! 🤷‍♂️)

​

​

3. 회사 지원동기와 원익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떤 핵심역량이 필요한지 본인의 의견을 기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

매우 어려운 문항이다.

어느정도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이를 연결하여 자신의 강점을 적어야하는 문항이다.

​

ㄴ 아무래도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이 계속 발생할것이고

이러한 강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연구실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강점을 강화하며,

그 결과로써 1편의 1저자 SCI 논문을 게재할 수 있었다.

라는 식으로 작성하였다.

​

​

​

4.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소개해주시고,

이것을 통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서술해주세요.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엄청 특이했던 문항/ 특기를 적는 문항은 처음이였다.

ㄴ 필자는 책임감과 관련된 장점을 적고 특기와 직무를 최대한 연관지어서 적었다

(정말 어거지로 적었던 거 같다😂

​

사실 이 자소서를 제출할때 2시간 컷으로 썻던걸로 기억한다.

붙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없었고, 서류를 붙고 정말 놀랬던 감정이 아직도 새록하다

​

전형적인 대부분의 Ai 인적성과 똑같다.

지금까지 4번? 정도의 AI 인적성을 봤고, 전부 통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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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팁은

정장을 입고 인적성을 진행한다.

첨부터 끝까지 밝은 미소를 쭈욱 유지한다.

긴장을 풀지말고, 밝고 자신감있는 태도를 쭈욱 보여준다 가 포인트였던 거 같다.

​

아마 영어테스트 이거 떄문에 들어오는 분들이 많을 거 같다.

이러한 영어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 잘 없고, 후기또한 별로 없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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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테스트는 약 10~15분 진짜 외국인과 화상으로 진행된다.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 해두고,

정해진 시간에 테스트를 진행한다.

​

오픈카톡에서 다른 지원자들의 말을 들었을때는

취미가 머에요? 퇴근후 머하나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같은 엄청 간단한 질문들이 대부분이였다.

토스식으로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을거 같아 생각보다 부담없이

임하였는데 진짜 엄청 얼탔다...

​

질문이 꼬리를 물고 나오는 형식이다.

필자는 먼저 요즘 코로나가 한창이다 너의 생활은 어떻게 바꼈니? 가 시작이였다....

첫 질문부터 진짜 얼탔다... umm 만 엄청 했던거 같다.

​

어떻게든 대답을 하면 그대로 꼬리를 물고 질문이 들어온다.

두번째 질문은 학교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것이다. 어떤게 있는가?

​

사실 이후 질문이 2~3개가 더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기억이 안난다...

전부 위와 같은 질문느낌이고, 꼬리를 물고 내려온다.

​

당시 영어테스트를 정말 말아 먹어서 망했다고 생각했다😂

#원익아이피에스영어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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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특이한점은 따로 AI인적성, 영어테스트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위 두전형을 진행하면 바로 1차면접 전형이 시작이다.

​

아마두 위의 전형과 1차면접의 결과를 합산하여 합/불을 정하는 듯 하다...

전형 중간 중간에 막 원익에서 우편물들이 온다.

사실 긴장감이 더 상승하였다....

​

면접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노타이 정장으로 진행된다.

다대다의 면접으로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

사람이 정말 많았고 방역에 엄청 신경쓴게 보였다.

면접 당시 장갑 그리고 의무적으로 kf94 를쓰고 들어갔다.

​

1차면접은 같은 직무별로 보지는 않았다.

다른직무들이 섞인듯 하였고,

필자의 경우 면접관 4 지원자 4 의 구조로 면접을 진행하였다.

​

면접관 분들은 거의 본부장급 3명 + 인사 담당자 1명 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면접분위기는 엄청 부드럽고 최대한 풀어주시려는게 느껴졌다.

면접자가 많기때문에 질문은 4개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

면접 내용은 다음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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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원동기 관점인 측면에서 1분 자기소개 (공통)

1. 원익의 3가지 핵심가치중 소통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함께 말해봐라. (공통)

2. 석사의 경우, 자신의 학위논문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보고,

이걸 어떻게 하면 우리 원익IPS에 사용할 수 있을지 말해봐라.

3.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가?

4. 마지막으로 할말

​

2번 질문같은 경우 미리 회사와 엮어서 생각을 안해봤다면

정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사전에 어느정도 생각해둔게 있었고, 대답을 하였다.

​

여기서 나름 괜찮게 답변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대답과 동시에 면접관분 한분께서 너무 추상적인데요, 실제로 그게 가능할까요?

공정온도는 550 도 정도이고, 그 온도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 라고 압박을 하셨다.

​

ㄴ 침착하게 쿠션어로 면접관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 또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계획했던 것과 달리 실제 공정에서 가혹한 조건으로 인해

성능에 변화가 있거나, 실패를 해본경험이 많다

따라서 적잘한 시행착오 및 서치를 통해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식으로 대답을 하였다.

​

1차면접 이후에는 MMPI 라는 검사를 한다.

생전 처음 해보는 검사였는데 약 1시간정도로 엄청 오래 걸리고,

복잡한 심층 인성검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꽤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며, 이런 검사는 어쩔 수 없이

솔직함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

채용검진은 일반적인 회사들과 동일하다.

2차 면접전 채용검진은 참 암울한거 같다. 피뽑탈이 가능하니.....

​

나는 정말 숨졸였던게.. 채용검진 재검이 나왔다...

사실 2차면접 당일 면접 이후 병원에가서 검진을 했는데,

아마 그날 밤을 샌 이후로 검진을 진행하였고,

그 영향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한다.

​

​

​

​

대망의 최종 임원면접이다.

진짜 밤을 새고 수원까지 면접을 보러갔는데 정말 멍했다.,

하필 또 첫타임 9시 면접이라...

​

면접을 대기하면서 인사담당자 분께서,

이까지 왔으면 이제 거의 2대1 ~ 3대1 정도다 다왔다 라고 하시며 힘내자 응원해주셨다...

​

3대3 (임원 두분 + 인사담당자) 로 진행 되었다.

임원 분들은 원익계열사 사장, 부사장 등 다양한 임원분들이 계셨다.

​

면접자 3명은 전원 동일직무로 진행되었다.

본인 같은경우는 3명 전원 동일 직무에 전원 석사...

​

기억하는 질문이다.

​

1. 1분자기소개

2. 각자 개인질문 - 수행했던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 팩트 체크??

같은 느낌으로 질문하심

( 이 인공지능 코드는 너가 짰니? 무슨 아키텍쳐를 사용하였니? 등 자소서 내용 진실 유무 확인? )

3. 외국에서 존경하는 CEO에 대해 말해보아라

( 따로 이유 설명 할 시간없이 대상만 말하고,

그렇다면 왜 대부분의 존경인물이 국내보다는 외국사람이 많을까? 라는 질문으로 이어짐)

4. 연구실 생활하면서 교수님님께 부당한 명령을 받은 적이 있니?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한다면 우짤래?

5. 마지막으로 할말.

​

사실 필자는 2차면접서 떨어진줄 알았다.

크게 면접관분들께 관심을 못받는듯한 분위기를 느꼈고,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 먼가 어정쩡하게 자신없게 대답한듯했다.

​​

연구실에서 근무중에 갑작스럽게 울린 애플워치 진동 그리고 메일

진짜 살면서 가장 심장이 떨렸던 순간이었다.

​

정말 이걸 보는순간 약 두달간의 전형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

남들에 비하면 엄청 짧은 취준 기간이였지만

정말 2~3달이 암흑같던 동굴에 계속 있는 느낌이였다.

​

아마 최종합격통지를 받은 이때의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듯하다 (전역 당일 기분보다 더 좋았다)

4~5달이 지난 지금도 당시 소리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던 그 기분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최종 합격 후?

원익은 최종 합격후 원익 전체그룹 합격자들이 다같이

약 한달여간의 신입사원 오티를 진행한다.

원래 코로나가 아니라면 연수원에 들어가서

다같이 친해지고 재밋었을텐데...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

한달여간 정말 다양한 활동들과 교육을 진행하고,

출근을 하게된다!!

많은 선물들과 키트들이 집으로 배송이 왔고,

부모님께도 축하의 꽃 바구니가 배달왔다.

회사 후기

현재 정말 만족 이상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

일단 같은 팀원분들이 다들 너무 좋으시다.

아직 사원이라 그런지 워라벨은 거의 최고다 아직까지는

​

회사 느낌은 연구직무라 그런지 학교 연구실 확장판 느낌.

정말 공부하고 배울게 많다.

진짜 1년을 다녀도 1인분 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들고,

배울게 많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선배들에게 배우고 익혀서 빨리 1인분을 해내는게 목표다.

​

신입으로써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급여와 복지로 매우 만족스럽게 다니는 중이다.

(밥이 진짜 맛있다!! 체감상 넘사벽 수준이다.

사내식당밥 >>>>> 급식, 군대밥, 학식// 하루 3끼를 다 먹고 오게되니

거의 술 안먹는이상 평일 지출은 0원이다)

​

​

​

짧지만 정말 길게 느껴졌던 취준 생활 이야기는 이로써 마무리한다.

심리적으로도 매일매일이 스트레스 상태였고 불안한 상태였던거 같다.

대한민국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이고 이 글을 본 모두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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