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준비하시는 분들 창구 앞에서 서성서성 하시는 걸 보고
벌써 면접 시즌이 돌아왔구나 체감이 된다
언젠가 취뽀하면 올려야지 싶었던
나니지 취준 정리글💥
누군가에게 도움도 되길 바라고
나중에 내가 보면 또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여 ㅎ_ㅎ써봅니다
시작
금융자격증 X
토익 88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인턴
신용보증기금 청년인턴
벤처기업협회 계약직 재직 중에 이직
정량적인 배경은 요렇구요
행정학과에 경찰학 융합전공 하느라
금융 쪽은 꿈꿔본적 없었고 일반 공기업 가고 싶었는데,
중진공 인턴하면서 금융공기업 준비하게 됨
(중진공..아직도 내 원픽)
좁게는 기업금융, 넓게는 기업지원 쪽으로 가고싶음
+ 연속 필탈 타격으로 얼렁뚱땅 창업지원 쪽으로 빠지게 됨
여기 일도 재밌었다!
금공에서 느껴보지 못한 수평적 분위기에
진짜 내 손으로 꾸리는 지원사업, 프로그램, 행사
보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금융에 대한 미련 + 돈 많이 버는 일
+ 수도권 근무 하고 싶어서 은행준비 시작
이게 진짜 내 지원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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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전형 |
서류 마감이 월요일이었나.. 평일이었나.. 그래서
전날 밤에 새벽까지 침흘리면서 자소서 갈기고 제출 후 잤다.
최합하고 자소서 공개해보고 싶었는데 이참에 해보자
전 요렇게 썼습니다
근데 합격하고 동기들한테 물어보니까
3번 성장과정 문항에 알바 경험 쓴건
나밖에 없더라 ㅎㅋㅋㅋㅋㅋ
난 되게 자신있게 썼는데 다른 애들은 다 기깔난거 쓴거보고 참..
내가 운이 좋았던건지 싶긴 했음
작년상반기에 국민 최탈했는데
나 빼고 다 합격한 스터디원들이 나 자소서 되게 잘쓴다 했음
취준 처음할때는 자소서 진짜 못써서 서류 붙는 일이 없었는데
갈고 닦다 보면 빛을 보나보다~
물론 누가 보기엔 또 별로인 자소서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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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차 면접 |
우은은 필기 없는 대신 면접이 세번이다.
진짜 질린다 질려
1차 면접에선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을 최대한 잘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지원동기/회사에 대한 관심(강점/약점/타행대비)/나에 대한 분석(강점/약점/타지원자대비)
사실 면접자들에겐 지원동기가 가장 어려울거라고 생각한다.
지원동기는 일단 말이 되어야 한다. 어거지 느낌을 주면 안된다.
나만의 관점, 분석을 제시해야 면접관들을 납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지원동기 얼마나 많을거야.
은준에 뛰어든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최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하자는 전략보다는
하나를 알더라도 나만의 관점으로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끌어내보자는 전략으로 갔다.
먼저 시중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분기말 보고서를 모두 다운받았다.
이 때 아마 3분기 보고서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1. 시중은행 비교 표
2. 당행 분기별 비교 표
이렇게 만들어서 데이터를 대충 정리했다.
요런 식으로!
처음에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표 만들었는데 사진이 업네
타행과 비교해서 어떤 강점/약점/보완점이 있는지
지난 분기보다 어떤 점이 보완되었고,
작년 대비해서는 어떤 점이 약하고 강한지 데이터를 뽑았다.
이 데이터와 대략 시기별 이슈를 같이 보면서 그냥 내 멋대로 분석을 했다.
이렇게
자기소개+우리은행의 강점+타행 말고 우리은행이어야 하는 이유
이 세가지 질문에 한가지 답으로 준비했고,
실제로 면접에 가서도 아래 내용 비슷하게 대답했다.
■ 우리은행 지원동기/우리은행의 강점/우리은행이어야만 하는 이유
우리은행은 (타행보다)고객 신뢰를 우선시하는 은행이라고 생각함.
은행들이 기업대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확장만이 답은 아님 (기업대출 규모 늘리려고 시중은행 피터졌던 시기)
대출자산의 확장은 곧 부실위험으로도 이어지고, 타 은행은 최근 npl비율이 상승하는 추세.
하지만 2분기 우리은행 npl비율은 0.19%(유일한 0.1%대)를 유지하는 중 (제일 낮음)
부실우려는 고객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점임.
고객은 안전한 은행을 더 믿고 이용하려고 함.
우리은행은 수익성을 높이려고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하기보다는
고금리와 변동성 높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유지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무엇이 고객의 신뢰를 이끄는 일인지 아는 회사라고 생각해서 지원함.
*과도한 기업대출 경쟁으로 부실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2분기 우리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9% (유일한 0.1%대)
**npl비율은 은행 보유 총 여신 중에서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타 은행은 최근 npl비율이 상승 추세이고,
신한은행은 0.27%, 국민은행 0.25%, 하나은행 0.21%
이때 다른 지원자들은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이기 때문"이라는 워딩을 참 많이 썼는데,
듣고있는 나 조차도 왜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라고 생각하지? 라는 꼬리질문이 생겼고
실제로 똑같은 꼬리질문들을 많이 받으셨는데
제대로 대답한 사람이 없었다.
추가로 나는 이직자라서 은행을 선택한 이유/이직을 결심한 이유 이런 질문도 대비했음!
■ 은행을 선택한 이유
창업지원하면서 기업이 결국 필요로 하는건 자금이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금융을 다루고 싶었음.
교육이나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도 분명히 보람있었지만
모든 대표님의 최종적인 니즈는 투자였음.
인건비를 주고 시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실행할때 모두 자금이 필요함.
자금조달 측면에서 제가 투자자를 연결해드리는 정도 밖에 하지 못하는게 아쉬웠고,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주체가 되고 싶어서 입행을 준비하게 되었음.
특히 현업에서의 기업지원 경험과 네트워크가 기업고객을 유치하고 영업하는데 활용할수있다는 점에서
제가 이 업무를 잘할수있고 잘할거라는 확신이 들어 입행을 준비
추가로, 원래 금융 쪽을 잘 모르다 보니
은행업의 구조, 수익창출 프로세스 이런 것들을 좀 더 공부했다.
요 책 사서 읽은 것도 도움이 꽤 되었구요.
진짜임
EBS 돈의 얼굴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보다가 멈추기는 했는데, 다시 봐야겠다.
신보 다니는 오빠에게 도움을 받아서
실제 기업금융 담당자가 심사의견을 어떻게 쓰는지, 기업평가할 때 어떤 부분을 보는지
한두시간 전화하면서 메모하고 그랬다.
이게 실제 면접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여성의류 쇼핑몰 업체가 대출받는다 치자.
과거에 비해 현대 여성들의 사회 진출 비중이 높아져
소득 창출하는 여성인구가 많아지는 점을 보아 해당 산업군에 대한 성장과 수익성 확인 가능하다.
약국의 경우엔 이렇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각종 질병치료제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지속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난 면접이 오후 2시였나 그래서
오후반차를 내고 바로 갔다.
출근할때 정장을 챙겨서 출근함 ㅋㅋ
아침에 일하고 오니까 긴장도 덜되고 입도 풀려서 나름 좋았음
|
2. 1차 면접 |
50분 정도, 7명 들어가는데 보통 조에 1명정도 결시
앞번호부터 자기소개하세요.
뒷번호부터 지원동기 말씀하세요. (왜 은행을 선택했고, 왜 우리은행인지 말하세요.)
-> 지원동기 검증 꼬리질문으로 많이 나옴.
그리고 한사람씩 찝어서 면접관들이 질문함.
Q.보증료? 이거 인턴, 창업지원 업무는 같이하고있는거냐?
-> 아니다, 보증료 그거는 과거 인턴 업무고 현재는 계약직 근무다
Q.그럼 지금 창업지원 업무는 뭐하고있는거냐
-> 예비창업자, 스타트업한테 사업화 교육과 멘토링 지원해준다 -> 액셀러레이팅인거죠? -> 오 네 맞습니다
Q.팀조직이 어떤 일하는지 어케 구성되어있는지
-> 정부지원사업 + 지자체 사업 운영하고있다
Q.그럼 기업들 많이 볼텐데 어떤 걸 위주로 평가하는지 세가지 말해봐라
-> 세가지요..? 하니까 다 웃음
Q. 세가지 아니어도 되고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 있냐.
-> 재무지표도 중요하지만 대표자 경영 의지가 중요하다고 배웠다.
실제로 위기가 왓을때 그 위기를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팀 빌딩을 잘해서 팀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할수잇는지 등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 실제로 투자자분들이 평가하는걸 봣을때 그런 요소들을 중요시하더라
-> 은행이랑 연결을 더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느낌.
Q.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얼마나했냐
-> 1년 반정도 했다
Q. 거기서 가장 힘들었던 고객?
-> 거기선 없었고(진짜 없었음 ㅠ), 보증기관 인턴할때 보증료 불만을 제기했던 분이 있었다.
당시엔 보증료 수납이 당연하다 생각해서 대처를 잘 못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보증을 받으러온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안될수있겠더라.
그 이후에는 보증료 수납할때 이런이런 이유에서 보증료가 필요하니
양해바란다고 먼저 말씀드려서 민원 방지했다.
-> 당황했지만 다른 인턴으로 바꿔서 말해서 다행이었다....
Q.금리가 다른 두기업, 한 기업이 불만을 표출한다면?
-> 거의 상황극마냥 다른 기업은 거래현황이 많아서~ 우대금리가 조금 더 붙었다.
~ 대표님도 추후 상품 이용하시면 다음 대출때 더 우대 받으실 수 있을거 같아서
추천드리고 지금은 양해 부탁드림다 -> 거래현황 파악하겟다는거죠? -> 네ㅎㅎ
Q.마지막 할말 겸 어필할점 짧게!
다른 지원자 질문
-. 자기소개할때 유럽여행 다녀왔다고 했는데 왜갔냐/
어디어디 갔냐/돈은 어케한거냐/뭐가 젤 힘들었냐
-. 소극적이라고 단점 자소서에 적엇는데 기업금융에서는
되게 크리티컬하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뭐가잇냐
-. 단점 적어준거 단점같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어케 판단하냐? 단점 뭐라고 하냐?
-. 선박금융 했나고 했는대 그럼 PF대출도 맡았냐?
근데 신입행원으로 왜 지원했냐 (그쪽 분야 못맡을수도 있는데)
-. 우리은행과 타행과의 차별점이 뭐라고 생각하냐
-. 말해준거 들어보니 중소기업은행이랑 더 잘맞아보이는데 굳이 우리은행인 이유?
-. 우리은행 수신/여신/외환 상관없이 아는 상품 말해봐라
-> 다 esg말하고 차별성 없이 대답 ㅋㅋ
-. 우리은행 슬로건 아냐/그거에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
-. 우리은행 인재상이 올바른 인품인데 그거에 본인은 맞냐
-. 아까 말해준 자기소개는 자기소개가 아니라 우리은행 설명같다.
본인을 10초 내외로 설명하면?
-.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인데 지금 1위가 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와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기업금융 명가라고 했는데 왜 명가라고 생각하냐?
-우리은행 cdp 제도 좋아서 지원햇다햇는데 cdp제도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고있냐
-. 현직자님 대출의 경우에는 만약에 지점장님이 대출해줘라 하는데
상태 안좋은 신용도가 안좋은 개인같은 경우에는 제가 안된다고 해야되는걸까요??
문제 생기면 누구 책임으로 되는걸까요?
|
3. 2차 면접 |
토의/ PT/인성직무 3파트로,
하루종일 연수원에 들어가서 면접을 본다.
진짜 개.힘들다.;
면접관 2명이랑 한 10명? 정도랑 세트를 이루어서
하루종일 같이 면접보고 같이 점심먹고 같이 저녁먹음.
점심은 너무 잔인해요...
지금은 면접 형태가 좀 바뀌었겠지만
난 토의에서 조져졌다.
이게 내가 잘 못하면 같은 조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
원래 면접때 심한 긴장은 안하는데, 이땐 너무 긴장하고 떨어서
대본을 잡고있는 팔이 덜덜 떨려서 다른 손으로 붙잡고 발표할 정도 였음.
그렇게 모닝 토의를 조지고
조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사실 2차면접은 면접스터디를 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을 듯 하다.
인성 토의 면접도 같이 해보고, 각자 한 5~6개씩 주제 가져와서
랜덤으로 주제 뽑고 즉석에서 모의 PT하고,
아니면 미리 자료 준비를 해와서 PT하는 그런 스터디라도 해야 대비가 가능한 것 같다.
아래는 내가 2차면접 끝나고 메모남겼던 내용!
안성연수원 가자마자 자료읽을 시간 아예 없음 (두고가게 함)
오전 토의 - 오후 피티, 인성검사, 직무인성면접
토의
1~10번까지 같이 들어가서
두개 조로 나누고 한 주제에 대해 두 조가 각자 토의, 발표
13분 개인자료 정리 시간 30분 토의 5분 발표 질의없음
주제) 회사의 워라밸 허용기준
자료 3장 정도 줌.
PT
우리은행에 벤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필요성에 대해 서술하고
그 방안에 대해 논하라
자료 두장밖에 안줌, 20분 자료준비 5분발표 10분 질의
미리 배경지식 잇어야 할듯
인성직무
1~10번 다같이 들어가서 1시간 면접
하루종일 면접관2명이랑 밥도 같이 먹고 면접도 내내 봄
인성직무 질문 :
(공통)
1. 입행해서 원하던 직무와 다른 직무에 배치되었을때 순응할건지
그 직무를 따내기 위해 무엇인가를 할것인지
-> 중진공 인턴 답변 (머라했는지 기억이 안남)
2. 고객에게 신뢰를 어떻게 드릴 수 있는가
-> 보증료 답변 (정보의 비대칭, 고객이 불안한 이유는 금융지식이나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임.
그래서 내가 먼저 알려주면서 고객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보증료 산정 기준을 먼저 고객한테 말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내용이었던 듯)
(개별) 자소서 기반 질문
1번 항목
어떤 투자자를 연결해드렸나
그 투자자는 어떻게 섭외했나
진짜 막판에 인성직무 면접 땐 너무 힘들었어서
거의 눈뜨고 졸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PT주제가 천운이었다.
내 현업에 있는 주제가 나와버리잖아여
20분동안 자료 주고 발표하기 전까지 정리할 시간 주는데
말할건 많으니, 서본결 개요를 잘 짜서 잘 들리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토의에서 죽고 pt에서 살고 인성직무 무난했으니
떨어질라나 합격할라나 애매했었는데
어찌저찌 합격함~
|
4. 3차 면접 |
최종면접 시작 첫날의 첫타임..
국민땐 마지막날 마지막타임으로 최탈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차라리 첫날이 좋았다
이땐 가능한 인성면접 + 회사에 대한 정보 수집 위주로 준비했던 것 같다.
직무 검증은 1~2차에서 웬만한거 다 끝냈다고 생각했음.
임원면접이니만큼 당행에 대한 관심과 로열티를 확인하고
사람이 괜찮은지 보려고 할거라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국민 최종에서 인성만 냅다 조져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3차 면접 후기>
우리은행 최종면접 복기
임원 4 : 면접자 6
13~18번 ---- 나는 A016번~
30초 자기소개
-> 신보 인턴 + 창업지원
1.신보인턴 했다고 했는데, 기업 재무상태 분석할 때 어떤 지표를 중점으로 분석했냐?
(13번부터 차례대로 개별질문)
-> 인턴이어서 구체적인 재무지표 분석할 권한은 없었으나,
중점적으로 본 것은 당기순이익 성장세였다.
매출액도 중요하지만 판관비나 매출원가같은 부수적인 비용을 제했을때
실제적으로 얼마정도의 순이익이 나는지를 보고,
이러한 추세를 보면서 실제 기업의 원리금 상환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고자 했다.
2. 기업금융에서 타 직무보다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고,
본인이 그것을 갖추었는지? (18번부터 거꾸로 공통질문)
-> 제가 생각하기에 기업금융에서는 근성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당장은 거절당하더라도 끈질기게 다가가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창업지원 업무하면서 이런 근성을 발휘했었다.
데모데이 심사역 초청한 얘기. ~~ 이처럼 근성있는 태도로,
당장은 내 고객이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내 고객이 된다는 마음으로 근성있는 태도로~ 기업고객 유치하겠다.
3. 기업금융에서 수익성 어떻게 창출해야 하냐?
-> 수수료 수익 외에 비지아수익 부문으로 수익성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스타트업과 연계해서 창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스타트업과 협업할 채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오픈이노베이션 같이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디노랩이나 투자공모 통해서
스타트업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거랑 연계해서 수수료 이익 창출~
4. 기업금융에서 지식을 많이 아는게 중요하냐, 또는 하나를 정해서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냐.
-> 하나를 정해서 설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기업을 분석해서 하나의 최선의 대안이 도출되거나,
은행 내부에서 성과지표로 하나를 설득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창업지원 업무 하면서 기업이 멘토링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 있었지만,
기업 재무현황을 보고 투자금을 유치하게 되면 구매자금이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해서 투자자 멘토링을 연결해드렸던 경험이 있다.
이처럼 설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주변에서 이것만은 진짜 고쳤으면 하는 지적이나 조언을 받은게 있냐?
-> 혼자 너무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이게 혼자 업무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업무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상황이 있었다.
이때 사수 선배님이 16번 지원자는 너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길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줬었다
(꼬리) 예전에도 학창시절에 그런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냐?
-> 그랬다. 문제풀이에서 막힐때도 혼자 좀 하려다보니까 주변이나
학원 선생님이 모르면은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너무 혼자 고민한다는 지적을 했었다
(꼬리) 어떨 때 그런 습관이 발휘되냐
-> 새로운 업무를 맡거나 새로 인수인계 받은 사업을 할 때 그랬던 것 같다.
(꼬리) 왜 그러냐
-> 업무에 대한 욕심 때문인 것 같다. 아무래도 처음 맡는 일이니까
혼자 잘 해내고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것 같다
(꼬리) 그러면 그거를 어떻게 고치려고 하냐
-> 내가 할수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구분하려고 한다.
할수있는건 내가 처리하고, 할수 없는건 팀원들께 요청하려고 한다.
(꼬리) 그럼 그거를 최근 업무에서 개선했던 경험이 있냐
-> 있다, 전문멘토링이라는 사업을 맡았을 때, 모집을 사수 선배님께 요청했던 적이 있다,
더 설명할까 했는데 끊는 분위기여서 그냥 말았음.
최종면접날 운세
매일 죽고싶었는데 이 짤 보면서 버텼습니다 진짜루
손 덜덜떨면서 폰 열고나서
드디어 끝났다는 안도감에 눈물 한바가지 쏟았습니다
너무 잔인했던게 화요일에 합격자 발표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연수원 들어가는 일정이
현 직장에 말할 시간은 줘야할거 아닙니까 ㅠㅠ
당시 팀원들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정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창지팀 못잊어
퇴근하고 새벽 세시까지 면접준비할때
나 기다려준다고 같이 (졸면서) 깨어있어주고
힘내라고 빡센 플리도 짜준 짝꿍이도
다시한번 고맙습니다아
이때 면준하면서 짝꿍이라 세뇌시켜준 갓즈로 심신단련했더니
데프트를 연수원 입소일에
이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뭐 누구한테 도움될만한 내용은 없넹..
그래도 복기해보니 작년 생각도 나고 벌써 1년이 지나는 중이라는게 황당하다~
기업금융 바라기였고, 기업금융을 하고싶어서 은행을 왔지만
현재는 가계대출로 와서 LTV 가 먼지 DSR이 먼지~ 겁나게 헤매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라는게 남의 돈을 만지고 다뤄야 하기 때문에 부담과 책무가 엄청나고,
근무 강도 밀도도 타기업 대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게 돈이다 보니
내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보람도 있구요
정부 정책이며 부동산이며 신용대출이며 사회인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이슈들을 가장 가까이서 다룰 수 있는 쪽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가계대출도 재밌습니다
그치만 너무 스트레스받아... 너무 어렵고 힘들어...
이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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