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21기 윤주경입니다 :)
오늘은 현직자 인터뷰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 나우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님이신데요.
해당 직무에 관심있는 분들은 내용 꼭 확인하시고 많은 것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1. 안녕하세요! 2022년 제59기 변리사 시험에 최종합격하였고, 현재 2년차 변리사로 특허 관련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경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Q2. 담당하고 계신 직무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현재 삼성전자를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는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변리사 업무는 크게 특허, 상표 및 디자인 업무로 나누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특허 관련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DX에서 개발되는 특허 기술을 권리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에서 개발되는 가전, 인공지능 모델, 여러 디스플레이 장치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술을 다루고 있어요.
제가 하는 주 업무 중 첫번째는 신기술이 발명되면, 발명자를 만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명의 내용을 문서화하여 특허청에 제출하는 일입니다.
이때, 문서 작업은 기술 설명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하실텐데요, 정확한 기술 이해도와 논리적인 글의 작성 능력이 요구됩니다. 작성된 기술 설명서를 특허청에 제출하면, 특허청이 발명을 심사하고 등록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등록이 되면, 발명자와 기업은 해당 발명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가지게 되어 다른 사람이 침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제가 하는 주 업무 중 두번째는 특허청이 발명을 심사하였는데, 발명이 등록 거절이 된 경우 이를 구제하도록 도와주는 것 입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특허청이 발명의 등록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특허법상 일정 횟수 불복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어 거절 불복 절차 시 특허청에 제출된 기술 설명서를 일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명의 등록이 거절되는 이유에 대한 심사관의 논리에 반박하는 의견서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견서를 제출한 후 심사관이 거절을 철회하여 등록에 성공하는 경우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하는 주 업무 중 세번째는 작성한 기술 설명서를 해외 특허청에 제출하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특허가 출원되는 경우를 “아웃고잉” 절차라고 합니다. 아웃고잉 단계에서는 미국 및 영국 등에 거주하는 해외 대리인과의 연락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됩니다. 연락은 보통 메일로 주고받게 되는데, 메일 자체도 영어로 보내야 하고 주고받는 문서가 모두 영어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
-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싶으신 분
- 계속하여 신기술을 공부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
-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
- 문이과 성향이 공존하는 분
Q3. 지원 당시의 스펙이 궁금해요!
저학년때 시험 준비를 결심하여 대학교 2학년을 마치자마자 수험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시험 합격사실 외에는 별다른 스펙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고시 출신중에 스펙 관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나마 지금으로부터 5년 전 1차 시험을 응시 자격을 충족하기 위한 영어 성적, 졸업 요건 때문에 취득해놓은 컴활 2급이 있었습니다. 학점은 4.5 기준으로 3.63으로 평범한 편입니다.
Q4. 변리사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변리사 시험은 객관식 시험인 1차, 논술형 시험인 2차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응시자는 1차 3000~4000명, 2차는 1000명 정도입니다. 1차는 600명을 선발합니다. 2차 시험에서는 타 시험과 같은 유예 제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2차 시험을 두 번 떨어지면 다시 1차부터 응시해야 합니다.
(1) 1차시험
민법,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물리, 화학, 생물 및 지구과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1차시험은 보통 인강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종종 “법과목이 노베이스라 걱정이에요” 라고 문의를 주는 학생들이 있는데, 다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니 전혀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시험 공부 순서는 민법-특허법-상표법-디자인 보호법 순서로 학습하게 됩니다. 자연과학은 각자 가지고 있는 베이스가 달라 공부 순서가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법과목을 수강하며 한두개씩 병행합니다.
각 법과목 모두 처음 강의를 수강할때는, 강의를 수강 후 당일 복습으로 1회독을 마치고, 2회독부터는 강의 없이 혼자 책을 읽으면서 책의 문장들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시험 공부가 그렇겠지만, 공부는 회독과 문제풀이가 병행되어야 입체적인 개념 완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회독시 기본서를 회독하고, 당일 회독한 부분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3회독부터는 기출과 타 고시에 출제된 문제를 모두 엮어놓은 객관식 문제집과 회독을 병행하였고, 회독을 거듭할수록 기본서도 회독하긴 했지만 객관식 문제집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오답에 집중하였는데, 오답에 집중하고 하기 싫었던 파트를 하루 날잡고 완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니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게 느껴졌습니다. 오답도 회독이 필요합니다. 틀렸던 문제, 약한 부분을 모아놓고 자주 읽는 것이 개념의 빈 부분을 확실히 메꾸어 주는 것 같습니다.
(2) 2차시험
1차 시험을 통과하고 나니 더 힘든 산을 넘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2차 시험은 정보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고 논술형 시험에 대한 생소함도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첫 2차시험 준비 기간이 전체 수험기간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말하는데, 저 역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두번째 2차시험을 치르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차 시험과목은 1차 과목과 겹치는 과목이 존재하지만, 과목의 접근 방법이 전혀 달라 다른 과목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과목당 5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통째로 외워 원하는 부분만 뽑아 쓸 수 있을 정도까지의 방대하고 정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암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과목당 16페이지 이상의 소논문을 작성한다고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풀어 쓰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2차 시험을 위해서는 1) 각 과목에 대한 정밀한 암기 2) 암기한 과목을 문제의 의도에 맞게 잘 현출하기 3) 보기 좋은 답안지 만들기 와 같이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맞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잠을 잘 때 빼고는 하루종일 내용을 머리속에서 되뇌이며 암기를 하였고, 공부 방향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 있으면 지체없이 기합격자들에게 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손목이 시큰거림에도 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자 답안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때에도 오답 회독하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계속하여 공부 방향을 점검하고 약한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비교적 길지 않은 수험기간이지만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생활습관 & 멘탈관리
저는 2차시험 일정 기간동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집 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시험 막판으로 갈수록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지금은 합격했지만, 당시 동생도 수험생이였기 때문에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캠스터디를 이용하여 다른 변리사 수험생들과 서로 감시를 하면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스터디의 장점은 혼자 공부해도 외롭지 않게 서로 의지가 많이 된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잘 맞는 스터디원을 구한다면 시너지를 내서 스터디원이 한꺼번에 붙는 사례도 매년 많이 보았습니다. 저 역시 그런 케이스였고, 여전히 돈독하게 사회에서 서로 도움을 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시험에 진입했고, 학교는 휴학하였지만 학기가 너무 많이 남은 탓에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종종 찾아왔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슬럼프 역시 견디기 힘든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날은 책을 덮고 나가서 햇빛을 보거나, 친구를 만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다면, 아주 가끔은 본인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 의지로 직접 선택한 수험생활이니만큼, 불확실성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그날그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불안해봤자 미래는 바뀌지 않고 시간만 흘러가니, 최대한 미래의 일은 집중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합격해야겠다” 이러한 생각도 최대한 하지 않고, “오늘 할일을 끝내야지” 또는 “후회없이 완주만 하자” 와 같은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 또는 “오늘 할일” 이란, 그날 정해진 암기분량 암기하고, 스터디에 참석하고, 문제를 푸는 일뿐이였습니다.
또한 생활습관 관련하여, 저는 아침형 인간은 아니기에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하루에 순공부시간 10시간은 꼭 채웠습니다. 오프일은 주 1~1.5회정도 가졌습니다. 공부시간보다는 공부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얼마나 밀도있게 공부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5. 서류 합격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채용 공고는 대한변리사회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며, 대부분의 특허사무소는 서류-면접 1회라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허사무소의 경우 전술한 바와 같이, 첫 수습처를 구할때는 구직자 모두가 시험 합격 사실 외에 스펙이 없는 상태라 원하는 회사를 가느냐는 학벌 및 전공으로 많이 좌우되는 분위기입니다. 학점 및 자소서는 거의 보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자소서에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역경을 극복한 방법, 스터디를 진행하였다면 스터디를 어떻게 이끌어 갔는지, 학교에서 참여한 비교과 활동과 내가 다루고 싶은 기술분야를 엮어서 왜 이 회사에 오고 싶은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주변 동기들의 사례로 보았을때, 학점이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특출나게 좋거나 특이한 이력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강조하였고, 눈에 띄어 합격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소서는 구색만 갖추면 아예 읽지 않는 회사도 꽤 보았습니다.
인력 풀이 적은 전문직 특성상 자소서보다도,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인맥관리가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합격 후 취업 박람회에 가서 대표님 또는 파트너 변리사님들과 얘기를 나눈 후 좋은 인상을 남긴다든지, 추후 서류를 넣었을 때 이미 다니고 있는 친한 동기가 대표에게 귀띔해주는 등의 경우 최종 합격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Q6. 면접 합격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면접은 10분 안으로 아주 형식적인 질문만 받았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데, 면접 분위기도 대체로 유한 편이였습니다. 거의 모든 특허사무소는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회사는 없으니, 특허사무소를 다니고자 한다면 취업 절차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 리스트 (N개의 회사의 데이터입니다)
1. 본인의 성격은 어떤가? 2. 변리사를 하고 싶은 이유는? 3. 졸업한 학과는 무엇을 하는 학과인지, 수강했던 전공 수업? 4. 영어를 잘 하는가? 5. 거주지는 어디인가? 6. Mbti? (의외로 많이 물어보시는 단골 질문입니다…참고로 업무 특성상 j를 좋아하십니다.) 7. 우리 회사에 오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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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팁을 더 드리자면, 변리사 업계는 굉장히 좁아서 한다리만 건너면 웬만한 사람들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입사를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건너건너 그 회사에 다니는 재직자에게 연락하여 회사 분위기, 현재 채용 진행중인 팀, 팀장님 또는 사수님의 스타일 등을 미리 여쭤본다면 구직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Q7.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미 고시를 진입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쉽지 않은 길이지만 후회없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모든걸 쏟아넣는 공부를 한 경험은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고, 그 결과는 생각보다 달콤합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수험생분들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필드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변리사 취업에 관련하여 모든걸 대방출하신 변리사님이셨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링커리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지금까지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21기 윤주경이었습니다!
작성자 다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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