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2024 상반기 신입 최종 합격 후기

벌써 다섯 번째 제약회사 면접 후기다.

지원 직무는 늘 이번에도 비공개.

 

환인제약은 매출액 2000억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CNS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1위 자리에 있는 기업이다. 채용 과정에 역검은 따로 없고 서류 합격하면 바로 면접이 이어진다.

 

본사는 문정역 부근에 있는데 건물이 신축이라서 정말 깨끗했다. 지금까지 간 면접들이 유난히 신축 건물들이 많은 것 같다.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다대 다로 면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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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실무진 면접]

 

-이 직무를 하는 선배들이 있나?

-회사 어디 지원했나?

-이 직무는 어떤 일인가?

-다른 사람들은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나?

-MBTI(가볍게)?

등등

 

환인제약 이전의 면접은 모두 같은 직무로만 면접장까지 갔었다. 

 

그러나 지원 분야를 좀 넓혀야 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새로운 직무도 추가해서 공고를 찾고 지원했고, 이 새로운 직무로 처음 면접 본 곳이 환인제약이었다. 면접은 어려움이 전혀 없었고, 준비를 좀 해서 그런지 대답도 잘 했던 것 같다. 면접관님께서 유쾌하신 편이셔서 분위기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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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

 

1차 면접 합격 연락을 받고 2차 임원 면접을 볼 수 있었다. 2차도 같은 곳에서 면접을 봤고 역시 다대다 형식이었다.

 

[임원 면접]

 

-선배들은 어디 회사 다니나?

-왜 이 직무인가?

-왜 환인제약인가?

-다른 회사 어디 썼는지? 여러 곳 붙으면 어디 갈 생각인지?

-이 직무는 어떤 일을 하나?

등등

 

대표님을 포함한 임원 세 분이 면접관으로 계셨고, 마지막 검증 절차이다 보니 좀 더 솔직한 생각들을 많이 물어보신 것 같다. 생각지 못한 질문에는 내가 당황한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그래도 대부분 무난하게 답변했다.

 

면접은 질문의 포인트를 제대로 잡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원자들 답변들 중 동문서답 느낌의 답변들이 많았다. 무난하게 면접을 마쳤고, 최종 면접도 역시 뭔가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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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제약은 정말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으나, 어렵게 고민한 끝에 입사하지 않겠다는 의사 메일을 보냈다. 다른 곳이 붙어서는 아니고, 그간 좀 더 나에 대해서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내 인생 처음으로 회사에서 최종 합격 연락을 받은 경험이었다. 

만약 이번에 입사했으면 지금 한 2주쯤 일했을 것 같은데, 그 모습도 좀 궁금하긴 하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다.

 

인터뷰 - Polaris 님

https://blog.naver.com/pol_aris_/223364035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