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후기

[이랜드 ESI] 2020 상반기 최종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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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32세 창업경험 있는 중고아닌 중고신입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에 공부보단 놀거나 창업에 취해 학점 관리를 아예 등한시해 경영학과 2점대 학점이라는 안습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어요 ㅎㅎ

다만 창업 경험에서 장관상이나 투자 유치같은 성과가 있다보니 대우, 포스코, SK등등 최종 면접까지는 가도 마지막 문턱을 못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년간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시간을 내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1. 나에게 맞는 곳에 집중하자 (사기업과 공기업)

저는 공기업 사기업을 동시에 준비했었는데요 뭔가 하나라도 걸리려면 많이 내야하고 그건 공기업 사기업 관계없어!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굉장한 패착이었어요. 경영학과 출신이라 상경계열 조금만 공부하면 필기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나름 열심히 해봤지만 너무나 다른 유형, 심사기준 등등으로 왔던 기회를 날리는 선택이 되었던거 같아요

공기업은 필기통과에 자신있고 응용보단 암기형 인재분 & 사기업은 면접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일머리나 센스를 면접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이 준비가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급함에 갈팡질팡하기보단 자기 성향과 꿈에 맞춰 꼭 한 우물을 파는게 가능성을 훨씬 올리는 방법이었어요.

2. 사기업 서류

저는 나이도 많고 학점도 낮아서 서류에서 굉장히 전략을 세우기 힘들었어요. 결론은 컨셉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토익, 오픽, 등등 다른 분들이 갖추는 스펙은 필수로 확보하는게 맞구요. 최소 800점대 후반 혹은 레벨6까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저는 컨셉을 잡았어요 제가 가진 스펙과 경험 중에 회사생활에서 가장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 점을 모두 모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게 창업과 비즈니스 경험이었어요. 여기서 도전성, 성취, 추진력 등등 창업과 엮을 수 있는 긍정적인 성향을 모았고 키워드에 맞는 제 경험을 찾아 살을 붙여가며 준비했어요. 보통 대부분의 기업에 하나쯤은 있는 도전적인 인재! 주도성 있는 사람! 이런 컨셉으로 맞추고 다듬어갔던게 서류 합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인적성 준비

일단 인적성에서 당연히 높은 점수를 얻는게 최고의 결과물이겠지요. 다만 서류합격 이후 시간이 부족하니까 공부해봐야 의미없어ㅜ 하는 생각으로 포기하는 경우를 스터디나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저는 점수가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수리영역 20문제 중 3문제 풀고도 잘만 합격해서 최종까지 갔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적성이 전부가 아니라 인성부분이 크게 반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지레 포기하기보단 기업 인재상과 희망직무에 필요한 영역에 집중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합니다.

4. 1차와 최종 면접

아직도 첫면접이 잊혀지지 않아요. 현대자동차 마케팅 직무 면접에 가서 'ㅇㅇ씨는 도대체 저희 회사에 왜 들어오고 싶으신거에요?'라는 말을 들었을만큼 엉망진창이었거든요.

돌이켜보면 준비방향이 아예 잘못되었던 면접이었습니다. 기업 비전, 개인 경험 정리 모두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이지만 경쟁사와 산업 조사에 소홀했던 점이 바로 실패원인이었어요. 만약 면접 준비하시는 분이있다면 그래서 저는 뉴스, 기업 홍보자료, IR 보고서 이 3가지는 꼭 숙지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제, 사회 부분 타이틀 기사는 매일 체크하고 기업 보고서도 작년 올해 부분은 꼼꼼히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왜 이 회사에 입사할것인지는 혼자 1년, 3년, 5년정도 계획을 세워보고 들어가시는게 자기정리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5. 전환형 인턴

이랜드 ESI의 경우 면접을 모두 통과해도 인턴 근무를 통해 전형이 진행되는데 인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발전하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출퇴근 시간 엄수는 당연하고 계속 메모하고 업무 결과에도 사수분이 주신 피드백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요. 당연히 서툴고 헤매게되는게 인턴이지만 진지하게 업무를 더 잘해내겠다는 발전 성과가 있어야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취준생활을 하면서 코로나 등등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최종탈락만 5회일 정도로 깊게 좌절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결심했던게 괜찮은 곳에 취업하게 된다면 후기를 남겨서 도움드리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여기 적힌 내용 말고도 뭔가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시면 도움드리고 싶고 모두들 원하는 곳 취뽀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ps. 아 그리고 이랜드라는 기업이 유튜브나 곳곳에 나쁜 이야기들이 퍼져있는데 근무해보고 직접 겪어보니 사실과는 다른부분이 많았어요. 혹시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마시고 본인이 원하고 꿈이 있다면 먼저 몸으로 부딫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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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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