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후기

[한국공항공사] 2021 상반기 행정(회계) 신입사원 1차&최종면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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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1차 면접 후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공기업 면접입니다.

한국공항공사에 가면 제 본 전공인 관광도 살릴 수 있고,
그동안 공부했었던 회계도 살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다 싶어서 지원을 했습니다.

또, 강서구민으로 30년을 자라온 인생이었기 때문에...

마침 필기도 운 좋게 합격을 해서 면접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면접은 처음이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면접 유형도 굉장히 다양했고 무엇보다도 첫 영어면접을 준비하게 되어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영어면접은 적/부로만 판정이 될 것이고
면접관님도 굉장히 친절하게 들어주셔서 편안하게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기업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입니다.

그래서 사기업 면접과 질문 유형이 많이 달랐는데,
졸업하고 무엇을 하였는가나 기타 제 개인적인 질문 보다는
조직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1차 면접으로는 영어면접, 토론면접, 역량/인성면접이 진행됩니다.

역량/인성 면접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이 것이 한국공항공사 면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면접관으로 참석하신 분들도 OO팀장 이런 것이 아니라
공정성을 위해서 외부에서 오신 면접관님도 계시고,
그 분들의 신상도 알지 못하게 A면접관, B면접관 이런식으로 명찰을 달고 나오셨습니다.

신분증을 서류 뽑다가 동사무소에서 놓고 왔는데, 절대 놓고 오지 말기. 잘 챙깁시다.

핸드폰으로 찍어둔 게 있어서 그나마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거로도 증빙이 안되었다면 사후구제제도를 이용했어야 했을 겁니다.

공항이 굉장히 넓으니 여유 시간을 갖고 이동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어면접 (1:1)

생각보다는 기본적인 것들을 위주로 물어보셨습니다.

면접 대기실에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2층으로 이동 후에 차례가 되면 한 분씩 불려나가서 영어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 질문 리스트

- 1분 자기소개

- 지원동기

- 가장 힘들었던 경험

- 여가 시간에 주로 하는 것

질문 유형들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이런 질문들을 받게 되실 껍니다.

​​


토론면접 (5인 1조)

영어 면접을 마친 후, 5명이 한꺼번에 토론, 역량/인성면접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직무와 관련한 내용으로 토론을 하게 됩니다.

준비 시간동안 토론에서 말할 내용을 준비하게 되며,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는 종이에 메모도 하실 수 있습니다.

역량/인성 면접을 진행해 주실 면접관님들이 토론 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시며
토론이 끝난 후 간단하게 질문을 하시기도 합니다.

토론 주제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공항 입점업체들까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국공항공사의 회계상의 이슈

공격적으로 토론을 하시는 분들은 안 계셨고, 어느 정도의 반박은 오고 갔습니다.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비슷한 만큼 재무제표를 한 번 보고 가시고,
토론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역량/인성면접 (1:1)

면접관님이 5분이 계시고, 지원자도 5분이 계신데,
단순하게 5:5로 다대다 면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거리를 두고 면접관님이 떨어져 계십니다.

일정 시간이 될 때까지 질문을 받게 되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지원자가 좌석을 옮겨 다른 면접관님과 면접을 이어가게 됩니다.

A 면접관님

- 수익 인식 시점

>> 수익 인식 5단계 말하는 줄 알고 그 부분을 언급했으나,
진행기준과 발생기준에 대해서 여쭈어 보셨던 것임.
그래서 다시 질문을 좁혀서 해 주셨습니다.

- 안정성 비율/ 수익성 비율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해보기

B 면접관님

- 공공을 위해 기여를 한 적이 있는가?

>>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것 너무 오래된 경험이라 다른 경험으로 대답함

-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아르바이트 관련 질문 2~3개

C 면접관님

- 내가 만약 한국공항공사 CEO가 된다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업은?

- 일반적인 사기업과 공기업의 회계상의 공통점/차이점은?

D 면접관님

- 한국공항공사에 들어오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 지방 근무가 가능한지?

-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이윤 중 어느 것이 우선 되어야 하는가?

E 면접관님

-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하고 있는 것은?

- 그 사업들의 매출, 비용 분석을 했을 때 수익성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1차 면접 합격

현금 50,000원

공항공사 홈페이지 같은 데서 공시되어 있는 중점경영전략 같은 것들을 꼭 공부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회계 직무인 만큼 알리오에서 재무제표도 한 번 보시고 가시구요.

곧 최종면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최종면접 후기

한국공항공사 면접 후기를 이어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 진행 전에 굉장히 많이 떨었으나, 오히려 면접이 시작되고는 차분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면접이어서 근처 송정역 투썸플레이스에서 티라미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 갔는데

소화가 안되어서 더부룩 했습니다. 긴장해서 그런가 봅니다ㅠㅠ..

최종면접에서는 PT면접과 다대다 (심층)면접이 진행되게 됩니다.

최종면접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에 근무할 수 있게 기회를 주며,

서류 작성 시에 물어보게 됩니다.

좋은 경험이니 되도록이면 체크를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최종면접 탈락자들은 6개월 동안 예비 합격자로 남게 됩니다.

이 기간이 참 희망 고문일 수 있는데 21년 상반기 기준,
4개월 지난 시점에서 행정(경영) 1명, 통신전자 2명, 건축 2명이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이 로또를 맞았네요.

그 이후 진행되는 채용에서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나갈지 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최종면접이 5/31~6/4까지 진행 되었는데 직무별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행정직렬이 주로 앞쪽에, 기술직렬이 주로 뒷쪽에 배치 되었습니다.
내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면접 관련 내용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T면접 (3:1)

다대다 면접을 진행하시는 면접관님께서 듣고 계십니다.

준비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30분 정도 되며,
발표 시간이 굉장히 짧은 것으로 보아 형식적으로 진행 되었을 확률이 크긴 합니다.

발표 시간이 15초 정도 남았을 때 진행하시는 분 한 분이 팻말로 알려주십니다.

발표 내용을 A4용지에 작성하시게 되며,
이 A4용지를 진행요원이 수거하셔서 화상화면에 띄운 채로 발표하시게 될 겁니다.

저는 글씨를 크게 크게 써서 3~4장 분량으로 자료를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안 계약서를 작성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PT면접 주제를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혹시 보안 계약서 안 썼다는 것 확인해 주시는 댓글 주시거나 한다면 주제를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회계와 관련되는 내용은 아니었으며, 회사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다대다 면접 (심층면접) (4:3)

1차 면접 때와 마찬가지로 면접관님도 블라인드라 어떤 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임원급분들이 들어오시며, 외부위원도 오셨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면접자는 같은조가 총 3명이었으며, 1차 면접 때 같이 토론 하신 분들과 같은 조가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유사 번호끼리 같은 조가 되는 듯 합니다.

심층 면접이라고는 하나, 면접 질문이 일반적인 인성면접과 역량면접이 섞여 있는 듯 했습니다.

꼬리 질문은 없었고, 모든 문항이 공통 질문으로 주어졌습니다.

답변 순서는 돌아가면서 첫 번째로 대답했습니다.

심층 면접 질문 리스트

*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 3분 다 회계사/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하셨는데, 입사 하고 나시면 그만 두실 건지 의견을 묻고 싶다.

* 타인이 보기에 자신의 장단점

* 한국공항공사 사업중에 핵심 사업을 고르고, 그에 관한 리스크, 리스크 헤지방안

* 한국공항공사 재무제표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부채 비율이 낮지만,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2019년까지 10% 아래로 잘 유지되고 있었으나
2020년 코로나와 함께 18퍼센트로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공항은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의 재무제표를 보니 자산 중에
유동자산이 2,000억, 현금화가 당장 어려운 유형자산이 4조 5000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할말

1차 면접 결과가 합산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4번째 문제때문에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에서는 제가 가장 뒷 순서로 말하게 되었는데
앞에 두 분이 선점하셔서 말이 이상하게 튀어나갔기 때문입니다.


면접비

현금 50,000원

​ 6개월 대기라는 게 참 희망고문 같습니다. ㅠㅠ.

혹시 떨어진 분들은 인턴 하시면서, 그리고 다른 곳에 지원하시면서 마음을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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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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