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대외활동이란 무엇인가?

제가 제시한 질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대외활동 이전에 ‘나의 성향’이 정확히 무엇인가? 입니다.

결국 대외활동을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짊어지게 되는 몫은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아르바이트할 때나, 과제를 할 때나, 면접을 볼 때처럼 누군가 나서서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대외활동도 결국엔 1인분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내 밥그릇 내가 챙기기. 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도전해야합니다.

“대외활동이 처음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1기 서포터즈 모집/1기 기자단 모집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외활동 경험이 없다는 건, 그만큼 경력이 많은 사람들에 비해 대처능력이 적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가게 됩니다. 이해가 안가고, 납득이 안 가는 부분에 대해 곧바로 담당자, 책임자에게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말이 건의 및 문의이지, 한 마디 꺼낼 수조차 없이 장황하게 시작해 끝이 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초행길에다 사공이 많으니 산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책임자 또한 처음 맡다보니 어떻게 끌어 나가야할지 몰라 허둥대기도 합니다. 그러니 회차가 두 자리수, 적어도 첫회 모집이 아닌 곳에서 대외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최소한 첫 회라는 휩쓸림에 떠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개인주의적인 글쓰기를 해왔습니다. 글이라는 특정상 혼자하는 직업임으로 다 같이 조율하고, 뒤엎고, 새로 시작하는 면에 취약했습니다. 그러니 단합이 중요시 되는 대외활동은 제게 있어 다소 부담이 되었습니다. 너무 잦은 만남이나 시간 투자 따위는 다소 당혹스러운 짐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든 면에 적극적이며 주도하는 성격이 아닙니다”일 시에 단합보다는 개인 활동 기질이 강한 곳에서 시작해야만 합니다. 꼭 처음 해보는 대외활동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아니면 조별과제 때의 악몽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원 전에 전화를 해야합니다. 확인 차 문의하는 건, 본격적인 시작 전 필수 조건입니다.***

1. 활동 과정에 대해 묻기

2. 팀별 활동인지 아닌지 묻기

3. 팀별이라면, 어디서 모여 어떤 내용을 제작하고 회의 또한 필참인 건지 묻기 (대부분 대략적으로라도 설명해준다)

4. 워크숍, 해단식 참여가 필수인지 묻기

5. 정기적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회의는 얼마나 자주 이뤄지는지 묻기

“저는 다 같이 하는 게 좋아요.”

이럴 시에는 처음부터 위처럼 전화를 하여 궁금한 사항을 전부 물어봐야합니다. 팀워크 중시 활동이라면, 수익 배분이 어떻게 되고, 역할 분담을 담당자가 별도로 지정해주는지 아닌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1. 조 인원은 몇 명으로 꾸려지는지

2. 리더는 자체적으로 투표해 정하는지

3. 관계자가 개개인마다 할 일을 지정해주는지 아니라면 이 또한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지

4. 팀별로 활동하는 거라면 활동 혜택은 어떻게 주어지는지

5. 팀별 활동하다가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그만두게 된다면 어떠한 패널티가 있는지

협업이 중시됨으로 시작 전에 그만둘 수 있을 만한 사정이 생길 듯하다면, 웬만해서는 팀별로 꾸려지는 활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른 팀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단합 중시가 주는 공감과 결속력, 크고 작은 성과에 다 같이 기쁨을 느끼고자 한다면 내밀한 관계로 꾸려나가는 대외활동을 해보는 것도 빛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총 정리

대외활동에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총 4가지

새로운 도전 앞에 벌거벗은 인간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의 성향이 어느 쪽에 근접한가?를 먼저 생각해본 다음 나의 성향에 적합한 대외활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라는 개인적 성향에 침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대외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나를 되돌아보고, 입장 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선택이든지 간에 옳은 선택은 결국 나라는 존재를 위한 선택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