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현직자 인터뷰]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부분을 새로 준비할 것 인가요?

  - 안녕하세요, 저는 SCM 직무에서 11년 동안 근무한 멘토 빌리입니다. 종합 물류 기업에서 9년 정도 근무하였고, e커머스 업계로 이직하여 2년 간 SCM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류사 근무 시에는 물류 영업과 운영 직무를 골고루 경험하였고, 지금은 e커머스 풀필먼트 물류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물류 영업에서는 고객사(화주사)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물류 개선 제안 업무를 담당하였고, 물류 운영 직무는 서비스 고도화 및 개선 효율화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였습니다.

    지금 맡고 있는 풀필먼트 물류 업무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주문부터 입고, 출고, 배송 업무까지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무역학과를 전공하여서 글로벌 Supply Chain에 관심을 가지고 물류 기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업무하길 희망하였는데, 적성에 맞는 업계로 잘 취업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자격증을 위주로 취업 준비를 하였고, 취업 전에는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테셋과 어학도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 물류 산업도 빅데이터를 취급하고 이를 통해서 의미있는 산출물과 개선 Point를 도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데이터를 핸들링한 경험이 있다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개선이나 의미 있는 결과를 산출하여 이를 적용했던 경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어떠한 프로그램을 다뤄보았다, 혹은 엑셀 능력이 수준급이다와 같은 내용보다는

    '고객의 CS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떠한 Pain Point를 찾아내었고 이에 대한 개선 제안을 통해 00%의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있다면 자소서에 충분히 담아도 될 것 같습니다.

  - 다시 SCM 직무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 된다면, 시스템과 관련된 역량을 더욱 쌓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코딩을 직접 할 수 있다든지, SQL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면

    물류 Project 진행 시에 더욱 빠르게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류/SCM은 특히나 실물 경제와 밀접하기 때문에 AI가 빠르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인배송, 무인센터, 무인상하차 등 로봇을 이용하는 영역이 심화되어 연구되지만 그 속도가 더딘 부분도 있고,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프로세스를 수립하더라도 사람의 판단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무자로서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AI가 빠르게 도입될 만한 프로세스를 찾아서 이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SCM 산업은 실물 경제와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Field이기 때문에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타 직무에 비해 힘든 점도 있고 책임감이 요구되는 직무여서 그저 편하지 만은 않습니다.

    다만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무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