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인터뷰] 온라인 마케팅 종합 대행사 현직자를 인터뷰하다!



안녕하세요. 현재 온라인 종합 마케팅 대행사 팀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연차로는 8년 차가 되었고, 영상/디자인/광고 마케팅 총 8명의 팀원들과 함께 온라인 광고의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무는 초기 온라인 광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카카오 검색광고 + 네트워크배너 부터 시작하여

SNS, 유튜브 광고와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콘텐츠 광고도 진행합니다.

현재 온라인 광고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온라인 종합 마케팅 대행사 팀장으로 있다보니 특정 직무에 특화된 것이 아닌 각 분야별 팀원들의

특성과 능력을 활용, 이에 따른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 효과를 내기 위한 매체, 콘텐츠를 찾고

광고 소재 노출과, 성과 보고를 주로 합니다.

팀으로 이야기 하자면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게 되는 검색광고, 블로그, 언론송출부터 시작하여 카카오톡 배너,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등 온라인에 노출되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영역에 광고주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 시키는 일을 합니다.

해당 직무는 사실 대학교 학과와 인턴, 대외활동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학과가 경영학과를 나왔고, 그 수업 중에

'마케팅'이 빠질 수가 없었으니까요.

물론 경영학과가 현 직무에 큰 도움이 되었냐고 물으신다면 마케팅에 대한 능력 향상보다는 조별과제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잦은 발표로 인한 PPT제작 스킬, 그리고 마케팅 관련 인턴 기회가 도움이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실제 학과 보다는 사실 우연에 가까운, 기회가 잦아서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현직자분의 TMI

실제 온라인 광고 직무에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신입 직원 분을 채용하게 되면 광고일은 처음부터 가르친다는 마인드로 진행합니다. 그럼 학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 아닌가? 라고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경영학과의 장점은 마케팅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업체와의 인턴, 대외활동 경험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건 기회, 경험이 타 학과에 비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 참가하신다면 채용 관련해서의 학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콘텐츠 마케터가 아닌 이상 마케터는 광고주의 광고 현황에 대한 시각화를 하기 위해 PPT, 태블로 등을

잘 사용해야하고, 정기 보고 회의, 경쟁PT,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한 SQL, 엑셀 등 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데이터 분석 마케터와 디자인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생각되어지기에 포토샵, 영상 제작 등에 대한

툴 사용법을 익히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추가로 트렌드를 읽기 위한 유튜브나 책, 마케팅, 블로그, 마케터 커뮤니티 등을 주로 활용하며 현재 트렌드나

매체 특성, 카테고리별 전략, 마케팅 세미나 등에도 자주 참석했습니다. 외에도 실제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을

운영해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글에 반응을 했는지, 어떤 이미지에 댓글이 많이 달렸다라든지, 개인 계정들을 활용해서도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 일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밑에는 가라앉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헤엄치고 있는 백조의 다리 역할

을 하게 됩니다.

광고주는 마케팅 회사에 돈을 맡기게 되고, 그 돈을 활용하여 성과를 내는 일을 하기에 생각보다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즉, 내가 열심히 일해서 광고주는 백조처럼 멋있게 소비자의 평가를 받게 되겠죠. 하지만 매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는 없기에 해당 직무는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또, 발빠른 트렌드, 이슈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보통 대한민국에서 정말 빠른 트렌드를 담는

'광고' 카테고리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온라인의 커머스와 오프라인의 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업종에 대한 트렌드를

읽기 좋아하시는 분, 유행하는 밈에 재빠르신 분들에게 적합해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내 광고주를 내가 성장시키기 위해 마치 집사처럼 일을 하게 되기에 멘탈이 강하신 분, 여러사람들과의 협업

에 부담을 느끼시지 않고, 트렌드와 이슈, 광고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마케팅 회사 입사를 하기 위해 세가지를 주력으로 준비했습니다.

1) 툴 사용 능력 어필(PPT, 엑셀, 포토샵)

2) 기존 서비스 직무 업무와 인턴 경험 등으로 광고주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가능

3) 대외활동과 인턴활동을 통한 SNS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트렌드에 익숙하고, 이미 해당 직무를 경험한 인턴&대외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서류 준비를 하였고,

면접의 경우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와 더불어 SNS 활동 등을 토대로 어떤 일을 하는지, 분위기, 직무, 등을 파악하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마케팅은 생각보다 재밌고, 이와 더불어 생각보다 힘든 직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내가 만든 광고로 인해 매출이 잘 나왔을 때, 내가 분석한대로 세팅한 타겟에게 효과가 높을 때 등

그 안에서 재미를 찾고, 일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직무이고, 광고주에 따라 높은 연봉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타 업종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마케팅이 선사하는 특별한 재미를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