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꿀팁모음

수강신청 망한 사람을 위한 작은 팁 (빌넣 메일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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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D-13… 다들 수강신청은 잘 했니?

난 막학기라 8학점 들어서 괜찮았어

1~3학년까지 계속 수강신청이 망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는 전부 복구해서 수업 잘 들었어!

큰 팁은 아니지만, 당장 수강신청 망했으면

뭐라도 붙잡고 싶잖아.. 그 심정을 알아서

강의 줍줍하는 작은 꿀팁을 공유해보려고 해

    

1) 냉정하게 생각해서 꿀강은 버리자

다들 정정기간에 강의를 주울텐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꿀강은 절대 안버려….

눈빠지게 꿀강 볼 시간에 애~매한 강의를 노리는거야

아.. 팀플이 있어? 아… 강의를 늦게 끝내주셔?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런 사소한(사실 사소하진 않음)

결점을 많이 신경쓴단 말이야

그 점을 노려서 정정기간 시작하자마자

애매한 강의들만 노리는 거야!!!

꿀강 못들어서 아쉬워?

냉정하게 말해서 꿀강 못듣고 막학기에 몰아 듣는거보다

조금 아쉬워도 다른 강의 듣는 게 훨씬 나아

애매한 강의 중에서도 잘 골라서 들어야 돼!

        

2) 애매~~한 강의 중에서도 나랑 맞는 강의는 있다

에타 수강평 많이 보는 친구들은 알텐데

아무리 평이 낮은 강의라도 ‘난 괜찮던데..?’

하는 강의평이 있을거야

      

평이 낮더라도 ‘나랑 잘맞는 강의’

점수 따기 어렵지 않아

관심있는 분야라면 더 점수 따기 쉽지

     

고려해야 할 점 

- 교수님 스타일

- 강의 방식 (이론 위주, 실기 위주 등)

- 시험, 과제, 출석 비율 (이거 진짜 중요해)

     

-> 자기가 발표는 자신있다! 하면 발표 비중이 높은 강의,

발표는 싫어.. 이러면 시험에 올인할 수 있는 강의

(나도 실제로 발표 망했는데 발표 비율이 높지 않았고

시험 잘봐서 점수 높였어)

          

그리고 내가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거야

팀플 정도는 할 수 있지, 발표..? 그래 뭐 한번이니까

이런 식으로 타협할 수 있어야 돼

타협은 빠를 수록 좋다!!! 애매한 강의여도 다 잡으려고 하니까

     

실제로 나도 점수 개짜다는 강의를 들은 적이 많은데,

첫 번째는 예대 친구들이 씹어먹는다는 디자인 강의였어

과제 올출, 출석 올출, 딱히 지적이 없었음에도

C가 나왔다는 강의였지…….

그런데 내가 관심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고민 끝에 신청했거든

결과적으로 A+ 받았어

디자인 관련 강의였는데 난 완전 디자인 문외한에 비전공이야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니까 열심히 했고,

최대한 내 노력을 어필하면서 강의 들었어

정~말 몰상식한 교수님이 아닌 이상

노력하는 모습에 C를 주진 않아

그런데 몰상식한 교수님이라면?

    

두 번째는 몰상식한 교수님이었어

에타 평점 1.5, 맨앞줄 앉으면 가산점,

수틀리면 감점, 아무 이유없이 태도 점수 깎기 등등

학교에서 유~명한 교수님이셨거든

그런데 난 졸업하기 위해선 들어야만 했고…

어떻게든 학점이 깎이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정보를 모았어

에타 검색, 강의평, 시험 정보(에타 포인트 써서 꼭 읽어봐!!) 등등

교수님이 말하는 주의사항에 계속 귀를 기울였고

절대 하나라도 놓치거나 지적받지 않도록 조심했어

(치사하고 더럽지만 어쩌겠어.. 들어야지)

결과는? 결국 A+ 받아냈어

절대로 몰상식한 교수님한테 고분고분하게 하라는 뜻이 아니야

이왕 듣는거 죽어도 저 사람한텐 감점 안받는다!!라는 마음으로

아득바득 점수 얻어가자는거지..!

     

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마라

정정기간은 보통 일주일이잖아? (우리 학교만 그런가?)

너희가 꿀강을 잡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버려야 된다고 생각해봐

혹은 애매한 강의를 잡았다가 계속 시도해서 꿀강을 잡았다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버리게 되겠지?

마지막 날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나는 시간까지 계속 보고 있어

정정기간에 들어보고 생각보다 별로면 버리는 사람도 있거든

나도 그렇게 필수 강의 잡았어 (애매한 강의지만…ㅎ)

     

4) 정말 작은 팁들

- (동시접속 가능한 경우) 친구 총동원해서 노리기

- (정말 희박한 경우 + 강의 버린 뒤 지연시간 없을 경우)

동기한테 버릴 강의 있냐고 물어보고 줍기

- (위와 같은 경우) 에타에서 돈주고 사기….

    

5) 정정기간에 계속 시도했는데 못잡았어요 ㅠㅠ

이제 마지막 방법 하나만 남았네

교수님께 ‘빌넣’ 메일을 보내야해…

단 이건 마지막 날이 아니라 여유롭게

정정기간 중반에 보내는 걸 추천해

어쨌든 잡으려는 시도는 해봐야 되기도 하고,

너무 늦게 이야기하면 시스템 처리가 불가능 할수도 있거든

물론 마지막날까지 기다리다가 못잡았다면

점심시간(늦어도 오후 2시 이전)쯤엔 보내야돼!!

보통 정정기간은 저녁쯤 끝나니까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 우린 오후 5시에 끝남)

난 학교 다니면서 빌넣을 5번 정도 했어

이것도 학교마다 다를 수 있는데

우리 학교는 교양은 빌넣이 거의 불가능해

보내는 의미가 없는 정도(전교생이 신청하니까..)

내가 말하는 건 전공 기준이야

    

빌넣 메일 구성 (참고만 해줘!)

- 메일 제목

[강의명] : 강의 수강에 대한 건/메일

-> 메일 제목에 용건이 바로 드러나야 해

너무 직설적으로 ‘강의 넣어주세요’

이런 것보단 조금 예의바르지만

눈치로 어떤 말인지 알 수 있도록!

     

- 메일 서론

(인사)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학과 ~학년 ~입니다

    

(입에 발린 말)

개강을 맞아 다망하신 점을

알고 있기에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을 ~

    

- 메일 본론

(본론)

다름이 아니라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싶어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입에 발린 말)

저는 예전부터 교수님의 수업을~

(이전에 들은 경우) 저번에 수강한 ~강의에서

배운 점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저의 진로가 ~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어필)

수강의 기회를 주신다면 ~

     

- 메일 마무리

(본론 한번 더)

실례임을 알지만,

저의 강의 등록을 고려/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씨 얘기, 건강 유의)

   

(감사)

    

진짜 작은 팁들이라 부끄럽지만..

정정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잖아

일주일만 고생하면 최소 한 학기, 최대 막 학기가 편하다!!!

    

아 그리고 정정기간에 학교 안나가는 친구들 있는데

어쩔 수 없이 한 번 빠지는 경우 아니면

꼭 다 채워서 나가!!!

정정기간에 과제 내주는 교수님, 시험 알려주는 교수님,

정정기간 출석 반영하는 교수님 진짜 많다

내가 실제로 겪은 교수님들이니까

웬만하면 다 나가서 한 학기 어떻게 보낼지 계획해야돼

교재도 꼭꼭 물어보고 미리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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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スンチャ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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