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 PT 공모전 준비 꿀팁

중소 대행사에서 열었던 경쟁 PT 공모전에서 수상했는데 그때 배웠던 팁들이나 실무진 피드백들을 조금 나눠보려고 해! 일단 우리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었고 파리바게트 – 기업 이미지 회복 캠페인 구상이었어 사실 당시 SPC사건 때문에 아이디어 구상할 때도 한계도 많고 예민한 점들도 있었거든 그래서 피드백도 진짜 아팠고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 간단하게 3가지만 정리해서 말해볼게!

첫째, 경쟁 PT와 공모전을 구별해서 기획서를 작성해라

일단 내 팀은 대형 대행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만 나가봐서 형식도 다 기획서 공모전형식으로 중간발표를 진행했어 (소위 상황분석- 문제도출.. 정석으로). 디자인 배치도 빡빡하게 구상해서 준비해 갔는데 가장 먼저 하시는 말이 “ 이건 기업에게 제안하는 겁니다, 수많은 기획서를 읽었을 때 줄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전달하고 싶은 말을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읽을까 말까 합니다(실제로 이러심) 이 말을 들은 순간 우리가 많이 잘못 생각했구나, 굳이 정석대로 할 필요 없구나를 느꼈어

두 번째 경쟁 PT에선 논리도 중요한데 아이디어로 승부가 나는 편

사실 이 브랜드가 이걸 왜 해야 하는가는 거의 흐름이 비슷해서 우리가 실제로 기획서를 드렸을 때 뒤부터 읽으셨어 그리고 신박한 것들부터 체크리스트에 적으시면서 평가하더라고 기업 입장에선 최대한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우선이라는 점? 이것도 일반 공모전이랑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

마지막 수상을 못 했다 해서 우리 기획서가 망한 게 아니다!

이건 공모전도 마찬가지 같은데 사실 수상하는 경쟁 PT 기획서 보면 ‘ 엥 이게 왜 대상?’이라는 생각이 드는 기획서도 있었어 특히 중소 대행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입맛이 되게 강해서 그걸 맞춰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웠고 일반 대형 공모전에 비해 과제 제시가 불친절했어서 당시 경쟁 PT 했던 팀들이 다 과제를 각자 다르게 해석해 와서 공모전 이후 말도 많았거든.. 생각해 보면 경쟁 PT는 진짜 입맛 맞추기 싸움 같아! 그래서 우리 팀 발표 끝나자마 수상 못해도 자책하지 말자고 먼저 생각했던 것 같아

사실 되게 뻔한 내용인 것 같은데 나중에 내가 경쟁 PT 준비할 때 까먹지 않기 위해서 남겨서 찾아보려고! 긴 글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