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하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못가는 세계여행을 랜선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멕시코로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분과 함께하는 인터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이고, 멕시코 몬테레이로 교환학생 다녀왔습니다.
Q. 멕시코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이왕 해외 나가서 사는 거, 남들이 잘 안가는 곳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미국이나 유럽은 나중에 돈 모아서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멕시코는 제가 교환학생 신분이 아니면 평생 갈 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멕시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무모한 결정이기도 했지만요(웃음)
Q. 정말 용감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멕시코 치안은 어떤가요?
대부분 사람들이 멕시코 치안이 굉장히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친구들한테 멕시코로 교환학생 간다고 말하면 대부분 위험하지 않냐는 반응이 많았어요. 잔뜩 걱정한 채로 도착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았어요. 지역마다 다르고, 대체적으로 치안이 정말 좋고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길가다가 총맞을 정도는 아니에요(웃음) 그냥 밤 늦게 안돌아 다니고, 혼자보단 친구들과 함께 다녀야 하는 정도입니다.
Q. 그렇다면 멕시코 생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이 정말 친절해요. 눈만 마주쳐도 웃어주고, 처음 본 사람들한테 무언가를 물어봐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세요.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해서 더 친절하게 대해주신 것 같아요. 두 번째 장점은 물가가 정~말 싸요. 장을 아무리 많이 봐도 돈이 별로 안들어서 살만 잔뜩 찌고 왔어요(웃음) 단점은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매번 우버를 타야 하는 것이 불편했고, 국물 음식이 없어서 해장할 때 힘들었어요(웃음) 그리고 멕시코는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워요. 저는 처음에 멕시코가 더운 나라인줄 알고 겨울 옷을 거의 안챙겨 갔는데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오후엔 더운데 아침하고 저녁엔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울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감기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Q.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 정말 다르군요. 멕시코의 의,식,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앞에서 말했듯이 멕시코는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서 대부분 두꺼운 옷을 챙겨서 다니더라구요. 4월달에도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어그부츠를 신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웃음) 다음으로 멕시코는 타코를 주식으로 먹어요. 한국에서 타코 프랜차이즈 점에서 먹은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멕시코 음식과 잘 맞았어요. 제가 느끼한 것을 싫어하고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 멕시코 음식이 대체적으로 자극적이어서 저랑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집의 형태를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어떤 주택단지를 갔었는데 그곳은 완전 미국 같아서 신기했어요. 대부분 집에 테라스가 있고, 루프탑이 있어서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Q. 멕시코 생활하면서 힘든 적이 있으셨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이전에 해외에서 오래 지내본 경험이 없어서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저는 낯도 많이 가리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처음에 외국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 힘들었어요. 특히 제 룸메가 다 유럽인이어서 거의 한 달 동안은 어색하게 지낸 것 같아요. 한 명이 완전 인싸 스타일이라 적응이 안됐지만, 먼저 다가가려고 제가 노력하고 말도 걸다보니 어느새 서로 장난치고 있더라구요(웃음)
Q. 멕시코 교환학생,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시나요?
한국과는 완전 다른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은 사람한테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하면서 한국에서는 해 볼 수 없는 경험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적응하고 나니까 조금만 더 나를 내려놓을 걸 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Q.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교환학생은 정말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는 좋은 추억입니다. 지금은 당장 코로나 때문에 떠나기 어렵겠지만, 나중에 진정되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든 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게 정말 재밌는 일이더라구요. 각자 다른 문화를 공유하는 것도 재밌고, 같이 전통 음식 만들어 먹는 것도 재밌었어요. 지금 저는 한국에서의 삶에 집중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좋은 추억이었어요. 상황이 되시면 꼭 한 번 가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kkk였습니다.
다음번에는 방구석 여행 시리즈 미국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kkk
신고글 뭐? 멕시코로도 교환학생을 간다고?! 방구석 세계여행✈️ 1탄: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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