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꿀팁모음

대학생활의 꽃🌸 에티오피아 해외봉사 경험자가 알려주는 해외봉사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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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5기 jojo입니다 😀

오늘은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봉사’를 경험했던 분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있지만, 코로나가 끝난 후 해외봉사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모두 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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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 전공을 졸업한 김찬희입니다.

현재, 25살이고 졸업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Q. 언제, 어디로 해외봉사를 다녀오셨는지 말씀해주세요!

A. 2019년 겨울, 마지막 학기에 해외 봉사로 에티오피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Q. 해외봉사 신청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학교 홈페이지 내 해외 봉사 모집 공고문을 통해 소식을 알게 되었고,

해외 봉사 신청서 & 자기소개서 & 어학 점수를 준비하여 서류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서류 합격 발표 소식을 접한 뒤, 면접 일정을 안내와 함께 면접 과정을 밟게 되었는데요

면접 2주 뒤,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본격적으로 봉사 준비 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Q. 해외봉사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궁금한데요! 주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단체 안에서는 정의조 서기 역할을 맡았으며

주로 하는 일은 인원 모일 때마다 인원 확인, 모집 공고문 안내 등을 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가서는 취사 팀이었고, 단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취사 팀이라 무려 5일 동안의 식단(아침, 점심, 저녁)을 구성해야 하는 것과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재료 손질 혹은 요리 그리고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Q. 취사팀이 따로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혹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A.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식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로컬 시장에 방문한 일인데요,

에티오피아 로컬 시장은 그야말로 생(?) 아프리카를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유일한 동양인은 저희뿐 이였고 장을 보는 동안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었어요.

신기해서 말을 걸기도 하고, 다소 무례한 손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무래도 제가 동양인 여성이다 보니 적지 않은 성희롱을 당하기도 하였어요.

그 예를 말씀드리자면, 머리카락이나 제 신체 일부를 만지려고 다가오기도 하고

제 주변으로 다가와서 일부로 치고 가기도 하는 둥 저에게 적지 않은 불쾌감을 주었답니다.

다행히도, 같이 갔던 취사 팀장이 180이 훌쩍 넘는 거구의 남성이라 저에게 성희롱하려는

사람들을 막고 저를 위험에서 지켜주었어요.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해도 고마워요!

표면적으로 보면 정말 싫었던 기억일 수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제3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식재료들을 흙바닥에 깔고 파는 상인들, 산 닭을 그 자리에서 도축하는 모습,

카드 기계 없이 현금으로 사고파는 모습 그리고 자욱한 흙먼지 속 정말 많은 사람들.

같이 갔던 단장님은 꼭 우리나라 60-70년대를 보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만약, 우리나라가 경제 발전을 이루지 못했더라면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을 거라는 생각에

대한민국은 참 축복받은 나라라고 느꼈습니다.

6.25 전쟁 때에는 저희가 에티오피아로부터 지원을 받는 나라였는데, 반세기도 안 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느새 선진국이 되었잖아요.

조상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도 들었고 대한민국이 제가 태어난 곳이라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한 편으로는 에티오피아도 우리나라처럼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남은 봉사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헉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해외봉사에서 하는 일은 국가별로 다른가요? 혹은 모두 같은 활동을 하나요?

A. 파견되는 나라들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보수나 길 만들기와 같은 노력 봉사, 교육 봉사, 벽화 그리기, 문화 공연 등을 하는데요.

그 지역 학교 측이 요청하는 업무 내용에 따라 업무의 비중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Q. 해외봉사를 가기 전, 필요하거나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무조건 체력! 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바로 업무에 투입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타지에 적응할 시간 없이

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했으니까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저희 팀은 단체 아침 구보를 매일 아침마다 진행하였습니다.

무려 그 큰 운동장 10바퀴, 약 20분 정도를 쉼 없이 달렸네요!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구보로 인해

에티오피아의 고산병을 이길 수 있는 체력이 길러졌고

다행히 잔병치레나 부상자 없이 무탈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Q. 해외봉사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해요.

A. 해외 봉사로 인해, 찬물에도 샤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길러졌습니다.

그리고 해외 봉사를 다녀오기 이전의 제 삶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단체 활동에 밝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역경이나 고난이 닥쳐와도, “나 에티오피아 다녀온 사람이야!”라는 자기 암시가

그 이후에 겪게 되는 어떠한 고난에도 신비한 힘을 주더라고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일단 해보자는 도전정신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해외봉사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시기상, 해외봉사를 독려하는 것은 조금 먼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는 항상 찾아오는 법이니

만약 해외봉사를 준비했던 분이시라면 실망하지 마시고 코로나 이슈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다 같은 한마음으로 기다려봅시다!

아마, 코로나 이슈가 끝나고 나면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에요.

나를 위해 쏟았던 노력이 아닌, 남을 위해 흘려보는 땀이 정말 의미가 깊습니다.

평생의 교훈이 될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며, 인생의 가르침이 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제가 에티오피아에서 흘린 값진 땀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시길 바라며,

해외 봉사 적극 추천드립니다!

-

이상 에티오피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오셨던 김찬희 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찬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인터뷰를 통해 저도 잘 몰랐던 해외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특히 코로나가 끝나면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나라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말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찬희님 말씀처럼 아직은 해외봉사가 조금 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코로나가 끝나면 꼭 많은 분들이 해외 봉사를 경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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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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