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 하다보면 생각보다 면접을 많이 겪게 됩니다.
인턴, 대외활동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동아리나 학회를 들어가려고 해도 면접을 통과해야만 하죠.
면접은 관계자가 여러분들에게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역량을 체크하는 자리입니다.
안 그래도 여러분을 다 보여주기에 짧은 시간인데,
괜히 떨기만 해서 실수하면 안되겠죠?
지금부터 제가 여러 면접을 겪으면서
얻게된 꿀팁!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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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 준비는 면접관 입장에서!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가장 첫번째로 하게 될 건 예상 질문을 준비하는 단계일 겁니다.
근데 간혹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에 대해
그 회사나 단체의 연혁이라던가, 활동들을 나열하는 경우가 있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면접관들은 이런 것들이 궁금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거에요.
이럴땐 자신이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면접 주최 측에서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에 맞는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도 좋죠.
이렇게 면접을 준비 할때에는 '면접관이 이 답변을 듣고 싶을지'를 계속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답변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면접관에 질문에 답변하다보면 가끔 말의 논지가 산으로 갈때가 있습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추가 정보를 더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때때로는 답변을 하던 도중 질문이 뭐였는지 까먹기도 하죠.
이럴때는 '두괄식 답변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게 답하고,
그 뒤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라던가 덧붙일 말을 붙이는 거죠.
이렇게 해야만 면접관 입장에서 답변의 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같은 형식의 답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 추가적으로, 답변은 그 질문에 대한 것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한 대외활동의 주된 업무를 물었는데,
대회활동 지원 경로라던가, 어려웠던 점이라던가, 배운 점들을 대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그건 애당초 면접관이 원하던 정보도 아닐 뿐더러, 만약 궁금하다면 추가 질문으로 물어보게 될 것입니다.
3. 꼬리질문에 대비하라!
면접자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점이 면접관의 꼬리질문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미리 준비한 데에 반해,
예측하지 못한 꼬리질문에는 괜스레 당황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꼬리질문은 절대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는 여러분에게 궁금한 점이 많다는 것이고, 다르게 해석하면 그만큼 관심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만 이용하면 다른 면접자들보다 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인 겁니다.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가질 만한 꼬리질문을 대비해보세요.
마치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는 듯하게 말이죠.
일부러 답변에 허점을 둔다거나,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만들어서
해당 부분으로 꼬리질문을 유도하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만 된다면 면접관은 여러분을 겉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내실이 탄탄한 인재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 차마 생각하지 못한 질문이 들어온다면,
질문을 한번 다시 물어본다거나,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같은 말을 사용해서
잠시나마 답변을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혀는 유연하게, 답변은 부드럽게!
면접 자리가 중요할수록 우리는 긴장을 하게 됩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높은 사람이 면접관으로 마주치게 되면 긴장감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긴장감은 말을 더듬는다거나, 머리가 새하얘지는 결과를 낳게 되죠.
더 무서운 점은 말을 더듬으면 당황하게 되고,
당황하면 더 긴장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한번 깨진 멘탈은 그 자리에서 복구하기 힘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절대 답변을 통으로 외우지 말고,
약간의 키워드 별로 끊어서 답변을 능동적으로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애초에 많은 답변을 연결어나 조사까지 모두 외워서 술술 말하는게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그러면 너무 정형화된 딱딱한 답변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 수만 있다면
설령 잠깐 실수하게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답변을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아무말 대잔치' 훈련법을 애용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혼자서 계속 아무말이나 하는 방법인데요,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절대 문장의 연결이 끊기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음료수를 앞에 두고 음료수에 효능이나 얽힌 추억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는 거죠.
별로 직접적인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 하다보니 저는 어느샌가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말도 더듬지 않을 수 있었어요!
5. 면접장에는 최대한 여유롭게, 때로는 약도!
면접장이 사는 곳에서 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
가끔 입실 시간에 빠듯하게 도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면접장에 입실 한 후에 잠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도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거나 본인의 순번이 빠를 경우,
면접에 늦을까봐 서두르던 마음가짐 그대로 들어가게 되겠죠.
최악의 경우 이 때문에 면접을 망치게 되기도 하구요..
때문에 최대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면접장소나 근처 카페에 도착해서
마음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안 그래도 긴장되는 데 도착에 서두르다가 심장이 더 크게 뛰면 안되잖아요..
우황청심환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대학 입시 때 우황청심환을 먹었는데, 약의 효능인지 플라시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괜스레 마음도 편해지고 긴장도 풀리더라구요.
다만! 약을 너무 많이 먹거나 효능 시간 조절에 실패하면
너무 긴장이 풀어진 나머지 악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약에 너무 지나치게 기대다보면 기본적인 긴장감 조절 능력을 키울 수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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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름대로 다양한 면접을 겪으면서 배운 점들을 조금이나마 적어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꿀팁이 있나요??
링키들만의 면접 꿀팁이나 유용한 면접 경험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오늘도 새로운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당신, 항상 응원합니다!
작성자 이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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