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3년에 KOICA 청년중기봉사단 단원으로 3개월간 캄보디아 다녀왔고,
초등학생에게 한국어 교육과 디지털 학습환경 조성, 과학 실험 활동을 했어.
내가 해외봉사 다녀오고 나서 받았던 질문들을 공유할게.
1. 해외가서 적응하기는 힘들지 않았나요?
첫째, 처음엔 음식 적응하는데 조금 힘들었어..
처음엔 적응하느라 힘들고 사먹는 음식들이 향신료 맛도 강해서 장이 적응을 못하더라고..ㅠㅠ
나는 한국에서 미니밥솥을 가져갔거든
그래서 난 꼭 밥을 해먹었어 내가 직접해먹는 게 제일 장이 편했어ㅜ
근데 적응하니까 장도 나중엔 적응했어
요리 꼭 한국 음식 많이 챙겨가 (짐 30kg중 8kg를 음식 가져간 나..ㅎㅎ)
해외봉사 가게되면 꼭.. 미니밥솥!! 가져가!!!(제일 잘 쓴 템bb)
둘째, 더위가 힘들었어
한국과는 조금 다른 더위인데 태양이 내 머리 바로 위에서 내리쬐는 느낌이야
습하지 않았지만 기온이 높아서 더우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었어
그리고 내가 봉사했던 학교 교실이 한쪽에만 창문이 있고 환기도 안되서
기온 높음+애들이 밀집되어서 이산화탄소↑ = 더움ㅎㅎ
근데 내가 갔던 기간이 건기로 바뀌는 때라 그래도 밤에는 덥지 않았던 것 같아
부채, 팔토시, 양산 매일 가지고 다닐 것!!
2. 영어 못해도 갈 수 있나요?
내가 부끄럽지만.. 스피킹을 진짜 못하는데 (자신감 하나로 대화하는 나...)
내가 애들 가르치는 날이면 스크립트 쓰고 계속 연습연습연습..
비영어권 나라이기 때문에 유창할 필요는 없어
쉬운 단어로 소통해야 가르치는 아이들도 잘 이해해서 소통도 더 잘 됐어
영어를 잘하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건 확실해
하지만, 잘하지 못해도! 봉사하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누구나 갈 수 있어~
3. 면접꿀팁이 있나요?
나는 하고싶다는 욕심을 좀 내려두고 면접에 임했어.
같이 면접보는 분들에게 어필하라고 했거든.
내가 "제가 이래보여도 차가워보이지만 같이 있으면 짱 즐거워요b" 이랬더니
면접관 분들이 빵터지셨어ㅎㅎ 난 웃길라고 말한게 아니긴 한데 어쨌든,
그래서 면접관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말도 준비하는 게 좋아
그 외에 가고자 하는 나라 정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과 배운 점들을 준비해서 잘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또한 이 봉사단은 향후 국제개발협력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발전가능성도 평가할 거라 봉사단 수료 후 계획도 잘 준비하는 것이 좋을거야!
4. 자소서 꿀팁 알려주세요.
해외봉사와 관련된 관심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
나는 모든 항목을 국제개발협력과 관련지어서 적었어
현장에서 모든 활동은 팀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팀워크 관련 경험이나 갈등해결경험을 적으면 합격할 수 있을거야
5. 봉사말고 다른 일도 하나요?
팀별로 역할을 분담해서 활동에 관련된 서기, 홍보, 회계, 액션플랜 계획 담당이 정해져있어
각자 맡은 역할을 총괄하고 팀원이 도와주는 방식이지
그리고, 교육 받는 초등학교 아이들만 도움되는게 아니라
그 학교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에게도 우리가 했던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일도
우리가 하는 일 중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야
여기까지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요약해봤어
꿀팁들 적어놨으니까 스크랩해두고 해외봉사 지원할 때/가게될 때 꼭 써~!!
나에게 해외봉사는 대학생활 중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
내가 한 번도 못 가봤을 곳도 가보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
해외봉사 대학생일 때 가보는 거 정말 추천!! 정말 좋은 추억이 될거야
더 궁금한 점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줘~!!(거기서 뭐가 제일 맛있었어요도 가능ㅎㅎ)
작성자 lights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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