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선배의 수강신청 성공기 : 꿀강 담기? 이렇게만 하세요!



Q.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이제 3학년이 되는 백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Q. 나에게 수강신청은 OOO다?

저에게 수강신청은 ‘긴장 그 자체’예요.

평소에 잔걱정이 많고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이라 수강신청 전날부터 잠을 잘 자지 못했었거든요. 이제 3학년이 되어서 나름 여러 번 했었는데, 그래도 할 때마다 떨리네요.

Q. 첫 수강신청 때를 떠올린다면 당시 어땠는지?

동아리 동기와 함께 PC방에 가서 긴장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 친구는 긴장도 안 하는지 어찌나 잘했던지.. 저는 손 떨다가 다 놓친 것 같네요. 긴장을 안 하는 게 승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수강신청 관련 에피소드

‘꿀강’이라고 생각하는 교양 강의들을 노리다가 처참히 망했어요. 그 때 공강이었던 동아리 선배가 자기 공강시간이 길다며 계속해서 여석을 봐주었고, 결국은 그 교양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기뻐서 동방에서 소리를 지르고 선배에게 간식을 사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Q. 가장 성공적인 수강신청은 언제였는지?

도와줄 사람의 수가 성공률과 비례하는 것 같아요.

PC방도 좋지만 동방에서 다같이 개인 컴퓨터로 수강신청을 선후배들이 도와주곤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거의 올클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Q. 수강신청 관련 선배들, 주변인들에게 들은 조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저는 너무 긴장을 했기 때문에 다들 긴장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강의 후기를 잘 찾아보고, 숨겨진 꿀강을 찾는 것이라는 조언이 유용했어요. 너무 잘 알려진 꿀강은 금방 자리가 차버리니까요.

Q. 수강신청 때 도움을 받은 사이트 혹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할 때 사용하는 초 단위까지 나오는 시계가 있어요. 아무래도 일반 컴퓨터 시계는 몇 초씩 늦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확한 시계 프로그램은 필수더라고요.

Q. 수강신청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저처럼 긴장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물론 한 학기를 결정짓는 것이니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지만, 과한 긴장은 쓰레기같은 시간표로 돌아오더라고요.

Q. 성공적인 수강신청을 위한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B, C플랜까지 짜서 혹시나 수강신청이 실패하더라도 그 때 우왕좌왕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시간표 하나만을 짜 두게 되면, 하나라도 수강신청을 실패할 경우 전체 계획이 꼬이기 때문에 멘탈이 터지더라고요.

Q. 수강신청이 처음인 신입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무조건 도와줄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구하세요! 특히나 한 번 실패하고, 원하는 강의의 여석을 주울 때는 더 많은 사람을 구하는 게 중요해요.

Q.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요일별 강의 배치(추천 강의시간표)

저 같은 경우에는 월요일 강의는 무조건 피하려고 해요! 공강을 무조건 사수하는 것은 힘들고, 후에 학점이 모자랄 수도 있어 비추하지만 그래도 월요일 오전 수업은 무조건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통학러라 더 고통스러워 하는 것도 있어요.

Q. 신학기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한마디

다들 수강신청 성공하시고, 특히 신입생들은 처음 할 텐데 이 기회에 선배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 때 선배들과 처음으로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었거든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