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과외 구하는 팁

많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게 된다고 생각해. 물론 다양한 알바 경험을 쌓는 것도 무지무지 중요하지만, 대학생 경제활동 중 과외가 빠질 수 없겠지! 물론 링커리어에는 나보다 과외에 대해 잘 아는 과외 선배들이 많겠지만 나도 이제 막 과외를 구하기 시작하는 링키들을 위해 나만의 팁을 조금 정리해봤어!

 

하고싶은 얘기가 정말 많지만, 과외를 구하기 위한 전체 과정을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싶어서 조금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는 링키들은 댓글 남겨줘!

 

1. 과외 구인

과외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 간단한 소개와 내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게

 

  1) 과외 플랫폼 이용

아마 많은 학생들이 과외를 처음 구할 때에는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 과외를 구하는 플랫폼에는 대표적으로 김과외, 설탭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당근, 숨고 등을 통해서도 구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내가 경험해본 김과외와 설탭만 설명해보도록 할게.

 

우선 김과외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외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서 과외를 구하기가 수월해. 물론 아예 과외를 해본 적이 없다면 처음에는 과외를 구하기 힘들수도 있어. 나도 처음에는 지원서를 50개 넘게 보냈던 것 같아ㅠ 하지만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몇 번 경험을 쌓다보면 좀 더 쉽게 과외를 받을 수 있고 종종 먼저 과외 제안이 오기도 해!

 

그 다음으로 설탭은, 오직 비대면 과외만 매칭해주고 앱을 통해서 비대면 과외 서비스도 제공하는 플랫폼이야. 설탭은 내가 등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조건, 시간 등이 맞는 학생을 매칭해줘서 내가 번거롭게 지원서를 많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아. 비록 일반 대면 과외에 비해서는 시급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2만원) 설탭에서 교재 pdf 등도 제공해주고, 교통비나 이동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해.

 

 

  2) 지인소개

사실 나도 지인소개를 통해서 과외를 구해본 적은 없어… 지인소개를 통해 과외를 얻게 되면 가장 수월하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주변에 과외를 받을만한 학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거ㅠㅠ 내 주변에서는 친구 동생이나, 부모님 지인분들의 자녀를 가르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아.

 

물론 나도 지인소개 과외 경험은 없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들은 내용이나마 꿀팁을 하나 주자면, 지인 과외는 조금 신중하게 받는 게 좋아! 물론 지인 통해 연결되는 것이니만큼 과외를 시작하기가 수월하긴 하지만, 나중에 어떤 이유로든 과외 진행에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지인하고 껄끄러워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더라고. 링키들은 아무리 과외를 하고 싶더라도 앞으로의 일까지 생각해서 신중하게 학생 구하길 바라!!

 

 

2. 시범수업

어떤 방식으로든 과외를 구했다면, 이제 수업을 진행해야겠지! 일반적으로 본 수업을 진행하기 전에 짧은 시간으로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게 좋아. 그 시간동안 나는 학생의 성향을 파악하고, 학생은 내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지를 파악하며 서로 수업 성사 여부를 판단하는거지. 나도 그렇지만 내 주변에서도 시범수업 없이 바로 본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

 

  1) 시범수업 내용

시범수업은 학생한테 내 수업방식이 어떻고 나랑 수업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를 알려주는, 말하자면 어필하는 시간이야! 그래서 가능하면 내 수업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그리고 내가 가장 자신있는 내용으로 수업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아.

 

나는 국어 과외를 많이 진행했어서,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국어 지문 한두개 정도를 준비해 가서 학생에게 풀어보라고 하고 내가 해설하는 방식으로 시범수업을 진행했었어. 보통 시범수업을 진행하기 전에 학생이나 학생의 부모님과 간단한 상담을 진행하는데 그때 학생의 등급대가 어느정도이고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등을 간단하게라도 들어두는 게 좋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범수업 내용을 준비해가는거지.

 

만약 시범수업을 했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간단한 상담이나 잡담을 하면서 정해진 시간을 다 채우는 걸 추천해! 앞선 상담에서 물어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더 구체적으로 물어봐도 괜찮고, 아니면 학업 관련된 게 꼭 아니더라도 요즘 다른 고민은 없는지, 공부는 어떻게 하고있는지 등 학생이 편하게 대답할 만한 질문을 하는거야.

 

 

  2) 시범수업 팁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지! 본수업 때도 그렇지만 시범수업이라면 더더욱 시간을 잘 지켜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해. 가능한 5분 전에는 미리 도착하는 걸 목표로 하자. 사실 다른 알바라면 모를까 과외는 학생의 집에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5분보다 더 일찍 도착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으니까 꼭 5분 내외로 일찍 가기!

 

그리고 시범과외는 보통 1시간 정도 진행하고, 나는 시범과외는 별도의 수업료를 받지 않고 진행하고 있어. 처음 과외를 구하기 시작했을 때는 워낙 학생이 안 구해지다보니 연락이라도 많이 오라고 무료 시범과외를 했었는데, 시범과외는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나한테나 학생한테나 부담이 없는 것 같아서 쭉 유지하고 있어. 그렇지만 내가 그렇다는거지, 시범과외도 시급 맞춰서 다 받거나, 절반 정도만 받거나, 교통비 정도만 받는 등 다양하게 수업료를 책정할 수 있으니 그건 링키들이 편한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나머지 자잘한 팁이라면, 단정한 옷차림. 그리고 예의바른 태도 정도인 것 같아. 옷차림은 대학생 기준으로 적당히 단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아서 난 맨투맨에 슬랙스 이정도로 입고간 적도 있어. 평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입으면 될듯해! 그리고 예의바른 태도는 언제나 중요하겠지만, 특히나 처음 학생의 집에 가는거라면 집에 계신 가족분들께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학생에게도 말 놓기 전까지는 가능하면 존칭 쓰면 좋을 것 같아.

 

 

일단 이정도가 내가 생각하기에 과외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아! 만약 시범수업까지 잘 끝마쳤다면, 수업 진행 여부 등은 학생이나 부모님께 결정하신 후 연락달라고 말씀드린 후 후련하게 나오면 돼!! 만약 과외가 성사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학생과 상의해서 커리큘럼을 잘 세워나가면 되는거지~

 

과외를 구해보고는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던 링키들 모두 잘 읽어보고 과외 많이 해보면 좋겠어. 물론 돈을 벌 수 있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내가 한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뿌듯함이 너무 좋더라고 ㅎㅎ 내가 진짜 아는 거 다 쓴 글이니까,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혹시나 궁금한 점 있다면 댓글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