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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알바] 2021 서울시청 대학생 방학 아르바이트 후기 :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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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linkareer.com/honeytips/602465

7월 5일~7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근무일수: 20일)
서울시청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했다.

졸업전시를 준비하는 나에게...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아주 아주 좋은 기회였다.

아주 랜덤이라고 하는데
어찌 내가 당첨(?)된 것인지....정말...다행이다^^

맨 처음 신청할 때
자기가 원하는 기관을 체크할 수는 있지만
아주 그대로 되는 건 아니라고...

그래서 공지할 때도 자신의 거주지와
상이하게 먼 곳을 배정 받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난 다행히도 가까웠던 편....!)

문화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비축기지였다고한다.

석유를 비축하던 기지였지만 바로 앞에
월드컵경기장🏟이 지어지고
2002년 월드컵이 열리면서
테러위험이 있어 그 지역을 옮겼다고 한다.

그 후로는 방치되어있다가 시민공모를 통해 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을 바꾸게 되었다고...

​나는 문화비축기지라는 곳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우리 언니도 알고 있고...꽤 알고있는 사람이 많은듯..

​우리집에서는 버스로는 한 번 갈아타야하고
지하철로는 6호선 지하철역까지 꽤 멀고
은근히 따릉이를 타고 불광천을
따라 오게되면 그게 제일 가까워서
반은 버스 반은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그리고 입구 앞에 공사중이라서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가는게 꽤나...멀고....
그러하다...

​첫날은 오티 겸 업무 안내 겸 서류 작성 겸
사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커피도 한 잔씩 타주심...

​근로 조건을 확인하고 스케줄을 정하고 등등~
아마 최저시급이고 1일 5시간으로 책정되어있으며
점심식대도 조금 있다.

곧 점심시간포함 6시간을 일하게된다.
외근 교통비도 지원되는 것같다.

​문화비축기지에서 내 업무의 경우에는
📌월요일📌이 전시장 휴관이라
월요일에 쉬고 전시 끝날 때까지 주 6일을 일했다.
주휴수당도 챙겨주시는 듯!

​아아 2주째에는 평일에 하루 더 쉬어서
주 5일을 일하기도 했지만
주말에는 다 나왔다.

전시장에 사람이 많을 수도 있어서!

​첫날이라 가볍게 이야기 나누고 점심도 사주시고
게다가 아이스크림까지 사주심...
여전히 담당자님을 어떻게 불러야할지...
주무관님? 주임님? 큐레이터님...?
담당자님...?

​명함에는 주무관님이라고 써있어서
그렇게 한 번 불렀던 것같기도...
ㅜㅜ호칭은 어려워...😅

​문화비축기지에 각 건물은 T+숫자
이렇게 표기되어있는데
아마 탱크라는 뜻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나는 T5인 전시장에서 주로 업무를 했고
T1(공연장?)부터 광장을 중심으로
맨 왼쪽 순서대로 오른쪽방향으로
2,3,4,5 이렇게 있다.

T6는 카페와 사무실이 있는데 맨 오른쪽은 아니고 T2,3쪽에 있다.

​T4는 장소대관이 가능하다고 했다.
게다가 안에 빈 공간이 있는데
온/냉 조절이 되는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미 여러 아티스트의 공연, 전시나
사진촬영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
내가 쏜 위성 in T5

​내가 지킴이로 있었던 전시!
내가 쏜 위성☄️🚀이라는 아키비움 형식의 전시이다.

​도서관+박물관+아카이브
세가지 형식이 모두 담긴 원형형식의 전시장이다.

​아마 계속 축적해나갈 앞으로의 전시와
시대, 문화사적 발자취를 따르기 위한
안정적인, 안전한 선택의 결과가 아니었을지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작품이 생각보다 적다고 말하는 시민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특히 영상작품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물론 회화작품도 있긴 있다.
정재호 작가 작품이 많았다.

​밑에 층에서도 영상작업을 볼 수 있는데
무려 360도 상영이 되기 때문에
꽤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냉/온 시설이 없어서 여름에 덥게..
겨울엔 춥게...​

출입한 엘베 뒤쪽으로 내려가면
계단이 있고 이 조명 역시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품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듯...

그래서 이쪽으로 내려가도 되냐고 물을 때마다
이것 역시 작품이라고 꼭 짚어서 얘기해줬다.

​전시만큼 흥미로운 것은 사실 건물 외관이나 형태였다.

갬객적으루다가 잘 만들어진 것 같은...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경해주시는 분들이 열일하시는 듯!
조경관리가 정말 정말 잘 되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꽃, 식물, 나무 모두 잘 관리 되어지고 있는 듯!

Food 🍽

점심시간은 원래 1시간이긴 하지만
담당자님이 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조금 여유있게 더 주셨다.

​왜냐. 진짜. 홈플러스 푸드코트까지. 가는데만. 걸어서 15분.

한 여름 12시. 정오에 태양밑을 걸어 걸어...
15분은 정말 쉽지 않았다.

​첫날은 뭘먹지 하다가 같이 일하시는 분
(맛잘알씨 라고 일컫겠다...내가 뭔말만하면 맛잘이라고 아낌없는 칭잔해주심..)

무튼 맛잘알씨랑 어색해서
내가 먼저 카레🥘어떠냐고 했다.

​괜찮다고 좋다고 하셨지만 그닥 좋아하시는건 아니었던 듯..^^머쓱..;;호호

​​그렇게 한 일주일?정도는 매일 같이 걸어서
홈플가서 밥을 사먹었다.

​청국장도 팔았는데 급
나도 모르게 청국장을 사먹어 봤는데
역시나 너무 짰고...나는 짠걸 잘 먹는 줄 알았는데
나 생각보다 싱겁게 먹는 걸까..?

​도저히 아보에그로는 배가 안 찰 것 같아서
혼자 롯데리아 팥빙수 완빙 해벌임...

​그리고 웃긴게...
어느날은 걷다가 급 두끼먹자고..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
점심시간에 무려 무한리필...떡볶이를...

오는길에 맛잘알씨 과거 덕질 얘기를 하다가
나도 덕밍아웃해버리고…
조금 친해졌다.

​근데 물론 맛잘알씨나 나 모두 4학년이라
약간쓰 사회생활적인 친근함은 가지고 있어서
어색하게 대하진 않았지만
맛잘알씨가 내 말투나 덕질얘기에 경계(?)를 한 층 더 푸신 느낌이었다.

혼자 먹는 날에 홈플러스가 쉬는 날이라
뱅뱅뱅 돌아 걸어서 상암 메가박스쪽으로 들어와서
위로 걸어들어가니
그래도 이 음식점 하나가 열어서
여기서 먹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코로나 때매 깨름직한데 게다가 나 혼자였어서 더 더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가 심해지고 4단계 되고
그에 따라 더위도 한 층 더 강력해져서
우린 더 이상 걷지않고 시켜먹게 되었다.

​물론 T5까지 오토바이가 오지 못해서 입구까지는
광장을 가로질러 걸어가야했지만
그정도는 감수 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우리의 히든템...우산...
원래는 양산이 맞겠지만
그 당시에 비도 오락가락 소나기처럼 맛잘알씨랑
스콜아니냐고 여기 영국이냐고
글면서...맨날 오마갓오마갓함...

​우산쓰고 다니면서 배달 받으러 나갔다...
그게 없으면 내 정수리 내 두피 내 뇌...
모두 멜팅...

​맛잘알씨는 모든 잘 먹는 편이시긴하였으나
샐러드 같이 가벼운 걸 좋아하셔서
같이 샐러드 먹고...
이집은 버섯이 고기같이 맛있는데 연어가 조금 비릿...

나 비린것도 잘 먹는뎅...근데 좀...비렷..
그것말고는 양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좋은 곳이었다.
유일하게 두 번 시켜먹은 곳!!!

​어느날은 엽떡 로제 시켰는데...
배달아저씨가 걸어오는 우리를 발견하고
이렇게 버려두고 가버렸음...

조금 황당했지만 맛잘알씨가 꽤나 긍정적이셔서
저게 뭐져? 참나? 하면서도 껄껄 웃으셔서
나도 걍 어이없네요 껄껄하고
둘다 서서 사진찍고 잘 들고가서 맛나게 먹었다.

​우리 뒷 타임 알바분들은
직접 도시락을 싸오시기도 했는데
사실 그게 제일 베스트다!

상하는게 걱정되면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둬도 되는데
세상귀찮아서 그것까지는 오바고
싸와서 먹는게 최고일 것 같은데
나와 맛잘알씨는 전혀 그러질 못했다…

전시장에서는 발열체크, 큐알체크인 등등
입구 관람객 입장을 도와주는 업무를 했는데
사람이 없을 때는 책을 읽거나, 할 일을 하고
아니면 담당자님이 따로 주시는 업무를 했다.

​첫 업무는 인터뷰영상 자막을 위해
음성을 듣고 모든 얘기를 적는 것..
뱅크시를 반크시라고 하셔서 혼란...무튼 ​

두번째는 문화비축기지관련 뉴스자료를
모으는 것이었는데...

내가 맡은 달에 문화비축기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가 900개이상이여서 (하루에..)
(무슨..자동차 행사를 해서...)
한 400개? 500개 정도 하다가...
(진짜...힘들었..음...)
900개를 다하진 못했다..

​하지만 거의 다 똑같은 내용이고
문화비축기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의 기사는 전혀 아니었다...

​그외에는 꽤나 자율적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어서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T5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

출사도 많이 오던데 왜 그런지 조금 이해가 가기도...
흔히 볼 수 없는 구도나 느낌이긴 한 것 같다.

​화장실을 가려면 설비동으로 가야하는데
그때마다 나도 모르게
홀린듯..찍는 사진들📸📷🎞

​​

🍯🍯🍯🍯🍯
꿀이 다섯개!

​아주 꿀팁인데...
문화비축기지에서 T5로 가서
전시를 볼 생각이라면
광장을 가로질러 설비동으로 오면
(나무데크가 있는 곳)
피아노(2대 놓여있음)를 지나면
엘베가 있음 거기서 가장 높은 층을 누르면
바로 T5가 건너편에 있는 매직을 경험 할 수 있음...
양쪽으로 빙 둘러서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

​그리고 🍏히든 장소🍎도 알려드리자면
꼭대기 층이 1층이라면
그보다 바로 밑에 층에 내리면 화장실이 보인다.
하지만 직진하지 말고
바로 오른편을 보면 이런 공간이 나오게 된다.

​무려 월드컵공원뷰다...!

​벤치(?) 의자(?)도 있어서 앉아서 쉬기 딱 좋고
벽에 등을 대면 정말 시원하다.

​벽에 등을 딱 대고 앉아서 땀 식히면서
월드컵공원을 구경하면 꽤나 장관이다.

​날 좋은 날의 월드컵 경기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였다.
아침에 따릉이를 타고 와서 따릉이를 입구에 대고
광장을 가로질러 지하 1층에 내려서
먼저 화장실에 가 손을 씻고
편의점에서 사서 가방에 넣어둔
아이스티+얼음컵을 꺼내
제조(?_ㅎ)한 후에 등대고 앉아서
땀식히면서 한 입 먹으면
정말 행~복~🌝

그래서 따릉이 탈 땐 거의 버스탈때랑
비슷하게 나와서 5분~10분정도 여유를 가졌다....
그러곤 출근 3분전?쯤 계단으로 출근했음..

​바로 이 길... 화장실 옆에 길로 따라 올라가면


설비동에서 바로 T5로 향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 하루는
빨리 먹고 혼자 한 20분은 누워있었다...
아무도 없기 때문...

종종 화장실 이용하러 갔다가 가보면
일하시는 분들이 (청소나 시설관리하시는 분들?)
자주 누워계신다.

그럴땐 약간 뿌듯하면서도 빼앗긴기분..?
한 번은 피팅촬영?같은게 온 걸 본적도 있다.

​과연...피팅에도 걸맞는 배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는 사람은 한 번 두 번 찾아가게 되는 곳..!
바람도 불어서 시원하다.

모두 비축생활이라는...그...뭐랄까...
팜플렛도아니고...그....일지..도 아니고...
그....그런...잡지도 아니고...
도저히 단어가 생각안나지만

​무튼 비축생활이라는 글을 편집해놓은
그런 책자가 있다.

​전시장에도 디지털아카이브 맞은편에
비치되어있긴한데
나와 다른알바생분들 모두 미리 키트같이
문화비축기지 관련 굿즈를 받아서
다 읽어봤는데 안에 내용이 재밌다!!!!!!!!

​어떻게 구독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안에 내용이 흥미롭고 재밌고
디자인도 잘되어있고
내용도 탄탄한 편이라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가지고 가고싶은 경우에는 앞에
자원봉사자나 알바생에게 말하면
창고에서 꺼내줄지도...
(저는 꺼내드렸음...안에 박스에 있거덩여...)

🚴‍♀️

불광천을 따라 달려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다.
하지만 아침에 따릉이 뽑기를 잘해야함...

어느날은 이유를 모르겠는데
앞으로 잘 안나가는 따릉이가 걸려서
가는내내 욕하면서 갔다...

밟아도 밟아도 앞으로 안나가는 것...
바람이 빠졌거나..어쩠거나...모를일..ㅠㅠ

​그리고 좋은 따릉이를 고르면
아주 몇번 안밟아도 앞으로 쌩쌩 달렸다.

​아침이어도 9시라서 조금 덥긴했지만 그래도
달리는 동안에는 바람이 부니깐 덥게 느껴지진 않았다.

바로 내려서 5분~7분정도만 걷고
바로 휴게실로 가니깐
땀도 바로 식고 문제가 없었다..!!

날씨좋을 때만 탔기도 했지만...
7월동안 비도 안오고...덥긴 정말 더웠지만...
날이 선선해지면 언제 한 번 또 타러 가야할 것같다..!!

🍯🍯🍯🍯🍯
꿀이 다섯개에~?

다시 돌아온 꿀팁타임!

T6에 있는 1층 카페에서는 직원할인이 되는데..!
아르바이트생이나 자원봉사자등
T5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도
할인을 해준다..!(10%일껄..?)

​그리고 1층카페에 앵간하며
사람이 진~~~~짜 없어서 편하게 앉아서 쉬다가도 좋을 것 같다.

아아 아무래도 주말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많을 것 같다..!!
평일에는 아주 널널한 편!

​자리도 적지않고 음료맛도 괜찮다.
아쉽게도 딱 1번밖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사무실에 여러 분들이 스무디나 커피를 쏘셔서
몇번 먹어봤는데 다 맛이 괜찮았다.

​총 5시간 근무를 지켜야했기때문에
나는 9시 30분 출근 (전시는 10시 오픈)
점심시간 포함 3시 30분 퇴근이었다.

​해가 아주 반짝번쩍할 때 퇴근해서
지열이 장난 아니었다.....
운동화가 다 녹는 줄 알았다..ㅠㅠ
그리고 신호등있던 곳에 공사중이어서..
빼앵 돌아서 버스정류장...

​마지막주에는 소감문도 적고
사진도 한 장씩 첨부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맛잘알님이랑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나는 별로 깊게 생각하기 귀찮아서
바로 일하던 곳 앞에서 찍었다..
해가 너무 비춰서 눈뜨기 어려웠다우ㅜ

​다른 시간대 알바분들은
엄청 인슷하 감성으로 잘 찍으시기도 했던데...
그런 갬성장소가 있는 줄 나중에 돌면서
구경하면서 알았다..ㅎㅎ
난 몰랐지~?

​문화비축기지 구석구석을 잘 파헤쳐보면
진짜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을 것 같다.

​푸릇푸릇한 느낌도 잘 나타난다.


여긴 공연장인데 내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반대편이 압권이다.

이렇게 생겼는데 괜히 보면 꽤나 멋스럽다.
잘찍으면 엄청 느낌있는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장소같다.

실외 공연장도 가능한 것 같다...
뭐가 되었든 여기서 뭐 하면
보러오면 느낌 엄청 충만할 듯!

​마지막주에 혼자서 퇴근하다가
약간 아쉬울 것 같아서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덥고+코로나여서
사람들이 진짜 없었던...

​정말 식물, 나무 관리가 꽤나 잘 되어있다...

​담당자님이나 사무실분들은
저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데
(문화비축기지 안에서 자전거나 오토바이 사용 불가)
늘 부러웠다...그래도 몇번 타보긴 했다...
한 1분 2분씩..?3,4번..

마지막 출근🚗

대망의 진짜 진짜 마지막 출근..!!
7월 25일 일요일에 T5에서의
내가 쏜 위성 전시가 모두 끝나버려서
마지막주에는 이틀만 출근하면 끝이었는데
담당자님은 목금을 원하셨지만 목요일에는
몇주전부터 약속해뒀던 일정이 있어서
말씀드리니 수금도 괜찮다고 하셨다.

​진짜 사무실 분들도 그렇고 우리 출근 관리해주셨던
담당자님...그리고 큐레이터이신 담당자님 등등
모든 직원분들이 우리에게 너무 다정(?) 친절하셨다..
휴무나 출근일정, 시간 등등 모두 배려해주시고...
물론 크게 안맞는건 없었지만..

무튼 넘나리 배려있으신 어른들이셔서
되려 존중받고 그런 느낌이
역시 공공기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직접 기르신 토마토를 내어주시는...
크기가 제각각이긴 했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담당자님을 거의 일주일만에 봽고...
수목에는 백신맞으시고 병가쓰셔서 얼굴을 못 뵈었다.
얼굴보니 우리에게 다 어땠는지
물어보고 간단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찐 마지막 최종 업무는
전시장 정리 및 자료 포장이었다.

이래저래 전시장을 정리하고
자료가 전시되어있는 유리관에
유리를 들어내서 나사를 다빼고...등등...
(땀을 뻘뻘흘림..첨에 에어컨이 안나와서)
안에 석유관련 자료들을 잘 싸서 번호에 맞게 포장했다.

4명이 손발이 잘 맞는 편(?)
그리고 모두 빠릿빠릿하셔서
금방 다했지만 그 자료포장하는 종이를 못찾아서
담당자님 기다리다가 시간을 다 보냄..

모두 정리후에 빙수파티를 가졌음..
코로나 전에는 원래 같이 회식도 하고 그랬는데
여건이 안되어서 못해서 아쉽다고 하시면서
오늘 그래도 마지막으로
간식타임이라도 가지고 헤어지자고 하셔서
간식의견 받는다고...

나는 후에 바로 친구랑 저녁약속이 있어서
빙수 어떠냐며...
간단하고 시원한 의견을 냈는데 모두 좋다고 하셨다.

​맛잘알님이 또 역시 아주 큰 호응을 해주심ㅋㅋㅋㅋㅋ
근데 그게...1인 1빙수인지는...
아무도....몰랐다는거에요...
진짜 다 먹고나니깐 배가 너~~~무 불렀다...

우유빙수+떡+팥까지...
정말.....

​그래도 담당자님과 마지막으로 이렇게라도
이야기 나누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재밌었다.

아쉽게도 시간이 맛잘알씨랑 붙어있어서
맛잘알씨랑만 이야기 하는경우가 많았는데
다른 두 분도 이야기나누고..

​담당자님이 대구미술관에서 오래 일하셨어서
대구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재밌었고
광주와 대구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도 꽤나 흥미...

사회, 문화사적으로 어떤 계기, 상황이었는지
설명해주실 때
역시나...학술적이시다..생각했음

​물론 시시콜콜한 얘기도 나눴는데 알바생 중에
3명은 4학년이고 1명은 1학년이었어서
1학년이신분이 대화에 잘 못끼는 것 같아서
쫌 안쓰럽긴 했음..

역시나...대학생활 짬밥어디 안간다고...
사회생활이라고 뭐 별것있겠냐마는...
그 분은 어디 낄 얘기도 없고
그리고 뭘 물어도 딱히 할 말이 없으신지...
비대면 강의만 들었다며...아이고...쏘새드..

​무튼 이렇게 간식타임도 가지고
마지막으로 사무실 직원분들께 인사드리고
알바생들끼리도 인사 나누고
정말 아르바이트가 모두 끝났다.

​비록 내 새끼발가락은...
조각났지만....
담당자님이 무슨 명의처럼 소독해주시고
내 새끼발가락에 최선을 다해주셨다.

​아참 그리고 복장은 샌들, 쪼리가 가능할 만큼
전-혀 터치하시지 않으셨다.
반바지, 나시 모두 가능했다..

​이렇게 또 나의 한 달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3시 반에 퇴근하면 학교가려고 그랬는데
두번갔나....
내의지는 생각보다...약한편...

​이제 남은 방학 한 달을 잘 보내면 되겠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다.
무슨 연결(?)을 만들어야한다는
어른들이 한 달사이에 많아서
그 꽤나 유명한(?) 큐레이터 담당자님께
치대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난 도~저히 그런게 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다 모르겠다.

그래서 날 좀 더 혼란스럽게 했지만...
그리고 한 편으로는 역시 공무원이 와따인가
이런생각..
다들 너무 잘대해주시길래...

​과거 국가근로에서 일반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회화과가 뭘 하겠냐며 면전에 대고
무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진짜 어렸고
사실 뭘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던게
사실이라서 할 말이 없었지만...

그 어른의 태도가 아주아주 좋은 어른의 태도는
아니라는 것쯤을 느껴졌다.

​쨌든...뭐가 끝났네...또...
알바비는 10일 언저리에 들어온다는데
에즈순에즈파서블...빨리

​찐찐찐마지막은 소감문+사진= 이메일 제출
신분증 사본+통장사본 = 이메일 제출 (두근)♥️

️️♥️내게로 와 알 바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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