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리어 멘토 칼럼]_#4_구체적으로 대외활동 준비하는 방법

이번에는 원하는 대외활동을 찾았다고 가정하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하고, 면접은 어떻게 준비할 것이며, 기타 활동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는지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1.최근 3~4년 공지사항을 살펴보자.

홈페이지, 혹은 링커리어처럼 대외활동을 정리해두는 사이트 구석구석을 뒤져보면 작년, 제작년, 그리고 그 이전에 작성된 모집요강과 신청 양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의 경우 비슷하지만 일부 바뀐 문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듯이 여러 개의 모집요강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구상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작업 덕분에 모집요강이 공지되기 전 시기를 가늠하면서 대략적인 문항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의 형식은 다르지만 결국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 활동포부 및 구체적인 기획안(+@포트폴리오). 기여도 등을 묻는 기타질문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미리미리 한 번 자기소개서의 형태를 준비하는 것이지요.

2.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 다음에는 활동후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떨어지는 사람의 후기도 참고하며 합격과 불합격의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질문받은 생생한 면접 후기를 몇 개 찾아서 읽어보는 것 자체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올리니 지원서를 쓰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고 그들에게 질문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3. 경험담을 분석하고 내 강점과 약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자.

이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 SNS 활동은 활발하지만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만한 자료가 별로 없다.

- 콘텐츠 제작능력은 입증할 수 있지만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지는 않는다.

- 활동 경력도 별로 없고 SNS활동도 활발하지 않지만 주제에 대한 흥미가 있다.

- 활동 경력도 많고 SNS활동도 활발하지 않다. 주제에 대한 흥미는 크지 않다.

이런식을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는데, 그 기준을 앞서 언급한 자기소개서와 기본 서류를 채워보면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특정 사항을 우대하거나, 영상 제작 능력이 없어도 활동가능하다고 언급하거나, 공공기관 대외활동 경험 우대 등, 여러 사항들을 종합해보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단계가 꼭 필요합니다.

4.자기소개서는 이번 한 번만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자.

왜냐하면 이것이 다 쌓이기 때문입니다. 대외활동은 대학교 때 잠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취업해서도 꾸준히 일과 별개로 이어갈 수도 있고, 대학생 때에도 한 두번 지원하고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여러 기회 중 어떤 것이 자신의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실전을 연습처럼, 대신 그 연습을 일상처럼 편안하게 써보고 떨어져 보고, 면접에서도 탈락해보면서 스스로 감을 잡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SNS는 별로 활발하게 이용하지는 않지만, 대신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제작하였다고 스스로를 소개하거나, 활동사항이 없었지만 몇 년 동안 게시된 공지사항의 변화에 주목하여 관심사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써볼 수도 있습니다

5. 담당자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자.

지원서를 작성하다가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다만 활동비를 대놓고 물어보는 행위는 굳이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심지어 발표날에도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합격하게 된다면 함께 일할 사람이 담당자입니다. 대부분 친절하게 질문에 답해주고 이메일 회신도 빠릅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도록 합니다. 성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활동할 때에도 매끄럽게 일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6. 정말 처음부터 지원하는 상황이라면?

바로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의 후기와 수년 간의 모집요강을 보고 지원서에 적극적으로 언급하라는 것입니다. 활동 경험은 없지만 A라는 사람이 0기에서 000를 해서 000를 성취한 것을 보았고, 이는 2018년부터 새롭게 제시된 활동내용이었다. 올해에도 2018년처럼 000활동이 진행된다면 이에 참여하고 싶고, 이것이 아니더라도처음 활동하는 사람들도 성취를 이룬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나도 000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럴 위해서 항상 강조하지만 본인이 활동을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 활동을 통해 기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써봐야 합니다. 문장을 짧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간결하게 쭉쭉 500자 내외로 채운다면 그것도 결코 코 적은 내용이 아닙니다. 정말 처음이라면 교내 대외활동과 교내에서 지원하는 자격증 학습과정을 마친 후 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넣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