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자소서]로 [대외활동]부터 [장학금]까지 합격한 비법

하나의 [자소서]로 [대외활동]부터 [장학금]까지 합격한 비법 / 스토리텔링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멘토와니입니다. 자소서를 쓰는데 참 어려움이 많죠. 문항도 많고, 글자수가 500자에서 1600자까지 아니면 제한이 없는 등 다양한 자소서로 참 대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해본 것은 하나의 자소서로 대외활동도 합격하고 조금 수정해서 장학금에도 합격한 자소서 쓴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자소서는 [DB그룹 대학생봉사단 동하리]이고,

두 번째 자소서는 [우인장학재단]입니다.

가장 최근의 일로 적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 두 가지로만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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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론

동하리의 경우 자기소개서 문항은 총 4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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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 가정환경 등 성장과정을 쓰시오

2. 성격의 장단점 및 생활신조를 쓰시오.

3.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활동 경험을 쓰시오

4. 학창시절 설계, 진로계획, 인생 목표 등 장래 포부를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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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개의 문항의 제한 글자 수가 1600자라는 게 당황스럽긴 했지만, 쓰다 보니 어느새 1600자를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줄이고 줄여서 1600자를 꽉 채워서 제출했습니다. 저는 모든 문항이 제가 바라는 꿈과 하고자 하는 방향과 이어지게 만들어서 1,2,3,4번이 연결될 수 있게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갔습니다. 사람이 항상 일관된 꿈을 가지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가치는 일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삶을 최선의 가치라 생각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 내려갔어요! 괜한 수식어나 꾸미는 거 없이!

“부모님의 교육방침에 따라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라는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갖게 되었고, 삶의 전환점이 되었던 비전캠프를 통해 내 꿈을 구체적으로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직업 명사였던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점차 내 꿈이 단순 직업 명사가 아닌 동사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라는 형태로 적었습니다. 단순하게 질문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1번부터 4번 문항이 하나의 글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연결성 있게 쓴 것이 포인트입니다. 도식화를 한다면 일명 역삼각형 모양의 글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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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우인장학재단]입니다. 지원 당시에는 경쟁률이 50:1이었는데, 아마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지원해주는 장학금이라 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총 4문항으로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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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성격의 장단점, 취미, 특기 등) 및 지원 사유를 기재해 주십시오.

2. 성장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일과 실패한 경험에 대하여 기술하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인생관, 가치관 등)을 서술해 주십시오.

3. 자신의 꿈과 이를 위해 노력하여 성취해온 일(학업, 교내외 활동 등),

그리고 향후 꿈을 이룬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본 후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십시오.

4.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재해 주십시오.

자기소개서 각 문항마다 글자 수 제한이 있는 게 아니라, 1장이라는 장수 제한이 있었어요. 글자 수에 얽매이지 않고 쓸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1번 문항의 경우 제 성격, 장단점, 취미 특기 순으로 적고 마지막에 지원 사유를 솔직히 적었어요. 경제적인 부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지원했다는 식으로 지원 사유를 적었어요.

2번 문항의 경우, 가정 형편을 주로 기술하고 그런 상황에서 얻었던 가치들, 그리고 부모님의 교육방침으로 살아온 저의 삶을 주로 썼어요.

​ 3번 문항은 제가 생각한 꿈과 그 꿈을 위해서 해왔던 활동들을 쭉 적고, 제 꿈이 직업 명사에서 동사로 확장돼가는 과정을 썼어요.

마지막 4번 문항은 저는 주로 활동을 하면서 리더의 역할을 맡은 경험이 많아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한 경험과 어떠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리더의 모습을 그려냈는지 적었어요.

보면 동하리의 자소서와 유사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자소서 질문에서 무엇을 보여주길 원하는 지를 파악해서 키워드만 골라서 넣고 내용만 재구성했어요. 한 번 자소서를 써놓으면 대게 물어보는 양식이 비슷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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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오며

저는 예전부터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 자아탐색 등을 많이 해왔던 터라, 적는데 어려움이 많진 않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적으려면, 자신의 삶을 인생그래프 형태로 그려보는 활동들이 저에겐 많이 도움이 되었기에,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신이 해왔던 활동들, 인생에 기억 남는 사건들을 적어보고 정리해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뭔가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인생그래프 그려보기

- 자신이 해왔던 활동들 정리하기

- 기억 남는 사건들을 적어보기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퇴고!!!

자기소개서는 한 번에 쓰기 힘들기 때문에, 많이 고칠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컴퓨터로 많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프린트를 해서 육성으로 읽어보면 확실히 어색한 부분들이 많이 잡힙니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 제대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많이 고치기!!!

사실 자소서를 처음 시작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무엇보다 일단 써야 뭐라도 나오는 게 맞습니다. 써지지 않는다면 의식의 흐름대로라도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보세요. 그중에 건질 게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자소서를 쓰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