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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전화로 사전 약속을 잡기 위해 전화를 드렸다. 전혀 얼굴을 모르는 11기 선배 단원이었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왠지 젠틀하실 것 같은 얼굴이 연상됬다. 그리고 어느 목요일 오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셔 김정호 단원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틀에 박힌 인터뷰라기 보다는 마음 따뜻한 분과 자유롭게 커피마시며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으로 생각될 만큼 편한분위기속의 인터뷰였다.

"제가 11기로 활동 할 때면 몰라도 요새는 해외봉사가 스펙이 되는 시기는 지났죠. 제 직업이 간호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봉사가 하고 싶다면 국내봉사도 많고, 아픈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해외봉사만이 봉사활동이 되는양 말하며 스펙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 안탑깝습니다."
김정호 단원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느낀것은 '아, 정말 안뽑히실 수 없는 분이 었구나!" 였다. 주로 최일도 목사, 한비야씨, 마더테레사가 현재 자신을 만들어준 롤모델이라는 김정호 단원. 스물 여덟이라는 나이에 11기 g마켓 해외봉사단원으로써 인도에 다녀오셨다. 해외봉사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었던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꿈과, 코피온과 같은 비종교 단체와 함께 봉사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확연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심성'을 강조하셨다.
"만약 봉사를 가게 되더라도 해외봉사가 스펙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면접과 앞에서 말을 잘하고 거짓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말보다 중요한 것이 행동입니다. 단순히 봉사가서 스펙화 하기 위해 사진찍고 돌아오기보다, 아이들에게도 기쁨을 주기위해 포토프린터나 즉석카메라를 준비하는 소소한 노력같은것이 아름다운 것이지요. 아픔을 공감할 줄 알아야합니다. 직업이 간호사이다보니까, 아픈사람을 보면 단지 환자의 상태뿐만아니라 가족들의 아픔까지를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약하고 소외된 사람의 입장에서 공감해보세요."
자신의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후배 기수들에게도 인도에 가게 된다면 연락을 또 해달라며 너그러운 마음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현재 서류합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있을 면접에 대한 얘기를 좀더 나누어 보았다.


자신만의 롤모델을 얘기해보라.
실제로 면접장에 들어가면 롤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갈때 '한비야'씨가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한비야씨가 봉사분야에서 많은 영감을 주시고 저 또한 한비야씨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면접같은 곳에서 자신을 어필하려면 좀더 구체적인 자신만의 롤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확실하게 어필하라.
저 같은 경우는 간호사가 직업이고 병원쪽에서 일을 하니 면접에서 '손씻기'교육을 확실하게 할 수있다고 어필했지요. 손씻기 교육자료를 힌두어로 준비해 가서 면접관들 앞에서 섰어요. 정말 '목숨 걸고' 준비했지요. 저는 제가 가장 자신있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더니 통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동화구연, 노래, 춤등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오시더라구요. 아마 기타를 잘친다고 하면 유투브에 올라있는 기타신동정도는 연주해야되지 않을까요?(웃음) 무엇보다 자신있는 분야에 진심을 담으시길 바랍니다.
왜 자신이 뽑혀야 하는지, 뽑히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준비하라.
G마켓 해외봉사단이 오래되다보니까 친구중에도 다녀 온 친구들이 있을 거에요. 물론 다녀온 친구들에게 듣고 어떤 활동이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넘겨짚고 '이런이런 활동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이런이런게 나에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하기 보다는 정말 왜 지원하게 되었고 내 능력안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를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분위기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
면접장에는 잔뜩 긴장하고 있을 예비 16기들을 위해 선배 기수들이 도우미로 자리하고 있을거에요.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도 치고 얘기도 건네면 당황하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며 긴장을 푸세요. 5인 1조로 같이 면접장에 들어가는데 대부분 같이 들어가는 5명이서 분위기가 좋으면 그 팀에서 합격자가 많더라구요. 경쟁자라는 생각보다는 먼저 인사도 나누고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끼리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세요.

g마켓 해외봉사단.소울메이트, 도플갱어를 만났던 경험.
사람이 사람에게 봉사한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이죠. 그 만큼 국내에서 준비기간 중에서도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런 활동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나의 소울메이트, 도플갱어가 아닐까 싶을 만큼 나랑 잘 맞고 소통이 잘 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정말 지금도 그때 단원들과 연락하며 지내구요!
예비 16기, 단원들끼리 연애는 NO!
아, 진짜 커플 안생길 수가 없죠. 서로서로 좋은 분위기에서 이렇게 활동하다 보면 꼭 커플이 생기더라구요. 그치만 또 커플이 생기면 같이 활동하는 팀원들은 불편하고 전체 팀워크가 안좋아 질 수 있어요. 그러니 연애하지 마세요(웃음)
소외된 친구들에게관 좀더 관심을!
G마켓 해외봉사단도 벌써 16기이기도 한만큼 봉사를 떠나 만나게 될 아이들도 몇몇은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봉사온 언니 오빠들에게 이쁨을 받고 좋아하는지 아는 친구들도 몇몇있어요. 물론 다들 귀엽고 예뻐서 사진찍고 안아주고 놀겠지만,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라서 조용한 아이들도 꼭 먼저 챙겨주세요. 무조건 약하고 소외된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할일, 네가 할일 가리기 보다는 팀워크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실제로 봉사활동전에 국내준비 때 싸우는 팀이 발생해요. 보통은 다들 좋은 팀워크를 보이지만은요. 팀별로 어느부분에 있어서는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또 어떤 부분에 있어서서는 내 일, 네 일 가리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어요. 팀별로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도 좀더 잘하고 싶고 많이 준비하고 싶어서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 현지가면 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탄탄한 팀워크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인터뷰하러 간 우리 홍보단 조차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신 김정호 단원이였다.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꼭 연락 달라며 사진처럼 훈훈한 미소로 인사하고 가신 김정호 단원. 면접을 앞둔 예비 16기에게, 그리고 앞으로 예비 17기에게도 11기 김정호 단원의 진심이 전달되 준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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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G마켓 해외봉사단, "면접에서 자기소개는 자기PR하지마세요. 자기마음PR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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