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munity.linkareer.com/hothot/1270
Apple의 Campus Rep 1기 면접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대학생 할인프로그램 AOC를 교내에 홍보하는 홍보대사로써의 역할 및
각 학교에 맞추어진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으로 주로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요,
저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정말 '모르고 가니 개고생이다!!'
면접은 삼성동 아셈타워 32층, 애플코리아 본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로레알 등과 한 층을 쓰고 있더라구요.
강남의 노른자위인 삼성, 그 중에서도 아셈타워 전망좋은 32층에서 근무하는 애플 직원들이
마냥 부럽게만 느껴지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면접장소로 가는 곳!
가운데 엘레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복도는 매우 좁았지만,
버튼을 누르고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니, 긴 복도도 있었고 나름 애플만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 쪽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고작 6명 정도 들어갈 수 있으려나 ㅜ) 옹기종기 대기..
가장 마지막 타임이었던지라, 더 이상 오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앉아서 대기..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다고 하는데,
AOC 체결대학 5개교와 미체결대학 5개교, 10개교 각 3명씩 총 30명만이
캠퍼스 뤱~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는 2배수를 뽑아 총 60명이 참여했는데요,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고서야 경쟁자가 아니기때문에, 같이 보는 학생들끼리 서로 잘하자고 화이팅을 외치기까지...-0-ㅋ
면접관은 애플 코리아 사장님 과 포스가 강한 담당 여직원분, 딱 이렇게 두 분만이 앉아계셨습니다.
모두의 Resume를 잘 보았지만, 실제로 외국계 기업이다보니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느정도는 전달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의로 영어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한국어와 영어로 면접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노노. 면접은 100%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T.T
(※ 애플코리아 사장님, 미국분이십니다. 한국어를 못하세요.)
면접 때는 간단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사장님께서 아무나 지목하면서 해보라고 말씀..
약간 긴장하는 친구들은 가차없이 'calm down, N.E.X.T'
저 역시도 취미를 이야기하다가 조용히 쥐구멍으로 사라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먼저 이야기 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다는 것. 저는 면접때 취미만 말하고 더 이상 아무런 질문도 안받고 제가 하지도 않은채 웃다가 나왔어요. 으악)
질문도 영어, 대답도 영어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것은 영어를 잘 알아들을 수 있느냐는 거였어요.
한국인 담당자분께서 말씀해주시길,
"집에서 달달달 외워서 온 문구로 유창하게 하는것은 확실히 티가 난다. 그렇게 유창하지는 않아도 되니 자신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영어를 해라"
이 문장에는 큰 의미가 담겨져있었습니다.
1) 가슴에서 영어가 우러나올 정도로 유창해야 한다는 것
2) 그렇게 유창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했지, 아주 못해서는 안된다는 것.
저는 거의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는데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의 반응을 본 후
'아, 이게 질문이었을 것이다.' 라고 유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외국계 기업의 대학생 프로그램을 면접이라도 체험하고 오니,
영어를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됩니다.
합격을 해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거의 미지수이지만,
아무튼 애플이 대한민국에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길 바라며... 아이폰도 곧 출시되길 바라며... 이럴뿐이고...
추천을 눌러 베스트로 올려주세요!
신고하기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애플 AOC 홍보단 면접후기 - 중요한 것은 자신이 먼저 이야기 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다는 것
사유선택
욕설/비하 발언-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