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스토리크루 1기
면접 후기
저번에 1차 서류 미션으로 “푸드 트렌드”를 올렸었던 바로 그 맥도날드 스토리크루!
폭염 절정이었던 날 광화문에서 면접을 보고 왔어요~
이날 메인 뉴스가 광화문 실제로 재어보니 45도... 뭐 그런 뉴스더라구요 허헣ㅎ헣
친구가 기사도 캡쳐해서 보내줬어요ㅠ
사실 미션이 살아남는 거 아니냐구.. 일단 면접장까지 살아 오기.. 이런 거..
저 면접 갈 때마다 길 진짜 잘 잃는데..
심지어 이날 한창 더운 시간대 피해서 무려 세 시간 일찍 나와 커피숍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제가 젤 늦게 도착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인 건 친절하게도 직원 분들이 안내도 해주시구... 어디냐고 연락도 주시구.. ㅠ (시작하기 5분인가 전쯤에 연락주셨어요!)
아무튼 저는 면접장에 들어가자마자 현장미션을 받게 되었는데요!
면접은 현장미션 20분 / 면접 15분 으로 진행되었어요~
한 조당 5명이었고, 총 7조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현장미션은 진짜,, 충격과 공포,,,,
사실 “이러이러한 맥도날드의 프로모션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 거냐” 뭐 이런 미션 예상하고 갔었는데
실제로는 상자 두 개를 내밀면서 제비뽑기를 하시더라구요!!
이건 뭘까 손 덜덜 떨면서 제비를 뽑았는데
A상자에서 뽑은 타겟에게, B상자에서 뽑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미션!
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러니까 “10대 남자 고등학생”에게 “수분크림”을 파는 미션을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수분크림까진 무난한데 10대 남고생 아니... 정말...
잠시 멘붕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보니
무난한 미션을 받았다면 대답도 너무 무난해져서 눈에 띄기 더 어렵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흐름은
10대 남고생은 수분크림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 그러므로 우선 인지시키는 게 중요 - B급 코드/게임과 의정부고 코스프레를 코드로 잡아서 - 키워드는 “수분 팡팡 물풍선 폭탄”
구체적으로는 1) 영상광고에서 마동석 같은 모델이 과장된 물광피부를 하고 물풍선 코스프레를 한다. 게임 화면처럼 팡팡 터트리는 시나리오. 2) 그대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결시켜 물풍선을 이용한 워터 이벤트 진행 (요즘 폭염임을 강조!) 3) 게임에 물풍선 아이템이 주로 등장한다는 것과 연결지어 피씨방에서 팝업으로 노출
그리고 안내를 받아 면접에 들어가면 1분 동안 미션을 설명하게 되는데요
저는 저기 생각한 걸 거의 속사포로 쏟아내서 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거의 아웃사이던줄..
다행히 면접관 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착하게 다 들어주셨어요 ㅠㅠ 웃으면서 고개도 끄덕거려주시고..
특히 처음에 일단 남고생이 수분크림에 관심이 없다는 말에 정말 엄청 공감을 해주셨어요..
그 덕에 마음을 놓은 것두 있구 ㅠ
한 명씩 1분 미션 발표를 마친 뒤에 이제 공통 질문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개별 질문은 거의 하지 않았고
다음의 공통 질문을 받았어요
1. 어떤 시기, 때, 타이밍? (모멘텀)에 맥도날드를 찾게 된다고 생각하나?
2. 선두기업으로서 맥도날드가 가지는 차별성을 느낀 경험이 있나? (스토리로 말하길 원함!)
그.. 사실 대비했던 질문은 하나도 없었구
다 예상 밖의 질문이었어요!
자기소개, 지원동기, 강점과 약점 이런 건 안 물어보시더라구요.. ㅋ큐ㅠㅠ
쓰고 싶은 콘텐츠 정도는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질문을 많이 하지 않으셔서 음... 관심이 없으신가.. 싶기도 했지만
나중에 저희 조가 거의 붙은걸 보니 꼭 질문 수가 중요한 건 아닌 듯해요!
참고로 제가 했던 대답은
1.(민망하니 작게 쓸게요) 단체로 식사를 해야 할 때, 주로 동아리 모임이나 조별 모임에서 찾게 되는 것 같다. 가격이 부담이 없고, 공간 자체가 많은 사람이 가볍게 모이기에 좋아서.. 등등 왜 생각이 안 나져 ㅎ 그리고 맥도날드 얼마 전 영상광고로 나왔던 걸 언급했는데 그게 후배에게 밥 사주기 무서워서 숨어 다니는 선배가 벽이랑 혼연일체되는 장면이었거든요! 하지만 맥도날드가 있으니 숨을 필요 없다! 뭐 이런 광고였어요 ㅎ
2. 맥카페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생각.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데 맥도날드의 아이스커피는 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맛이 괜찮다. (아니 이거 ㅠㅠㅠ 사실 ㅠㅠㅠㅠ 준비한 것도 있었구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라바짜 원두에 "이제 별도 콩도 잊어라" 이 카피 인상 깊었고, 도대체 맥도날드 커피는 왜 싼데 맛있을까 찾아봤더니 맥도날드가 커피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려 했는데 다 빼먹었어요ㅜㅜㅜㅜ) 다른 패스트푸드점의 경우에는 음료 메뉴가 있지만 따로 즐기기에는 메리트가 없고, 쾌적하다고 느낄 수 없는데 맥도날드는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러 오기에도 좋다는 부분이 특별함.
아니 적고보니 저 대체 왜 뽑혔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래서 얼마 전에 이렇게
문자가 왔길래 덜덜 떨면서 들어갔는데
결과는 다행히 합격!
참, 면접 본 사람들에게는 맥도날드 상품권 1만원을 줘서 그것도 좋더라구요 ㅎㅎㅎ
면접 준비 팁
분명 이번은 1기지만 앞으로 2기, 3기, 계속되지 않을까 싶어서 남기는 면접 준비 팁이에요!
사실 면접볼 때 떨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태도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 보기 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ㅠㅠ
그래서 제가 면접을 준비하던 방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얘기해보려구요!
1. 담당자가 써놓은 공고를 자세히 확인한다!
맥도날드의 경우에는 카페를 통해 각종 공고와 공지가 전달되어서 편했는데요
특히 QnA 같은 것도 따로 포스팅이 되어 있어 참고하기가 좋았어요~
그러면서 도대체 이 활동은 어떤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라는 걸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맥도날드 스토리크루는 다른 것보다도
글로 된 콘텐츠를 다룰 때의 기획력/논리력을 중요시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영상/디자인 등등의 능력에 대해서도 서류에 적어놓긴 했지만
글과 관련된 역량을 적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어요~
2. 맥도날드의 SNS를 통해 최근 진행하는 광고와 프로모션을 확인한다
일단 저는 맥도날드 페북을 팔로우했는데요 ㅎㅎ
사실 참고, 비교해보려고 버거킹 페북도 들어가봤어요 ㅋㅋ 도움이 꽤 많이 돼요!
저는 광고를 면접 때 직접 언급하기도 했으니 SNS로 이 브랜드가 어떤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홍보하고자 하는지 알아보는 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한편 맥코인이 딱 면접 전에 출시되어서 이거에 대한 질문 할줄 알고 엄청 열심히 준비해갔는데 안 했네요 ㅠㅠ흐극
3. 맥도날드 홈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획득한다
맥도날드를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맥도날드의 역사... 철학... 등등을 열심히 살펴봤어요!
보다보면 맥도날드가 직원관리(크루)에 있어서 어떻게 신경을 쓰는지,
또 환경과 인권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는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과는 또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4. 예상질문을 만든다
하 근데 이게 제가 예상질문이 다 틀려버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답을 준비해보면, 어떤 질문이 나와도 돌려막기(?)가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예상질문은
_1_ 자기소개(만약 한다면 키워드로 이미지 부각 + 서류와는 조금 다른 부분을 끼워넣고자 했음)
_2_ 자신의 강점과 장점
_3_ 지원동기(마냥 찬양하는 건 아니어도 맥도날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건 중요하다 생각함)
_4_ 만들어보고 싶은 콘텐츠
_5_ 지금 맥도날드에서 이러이러한 메뉴 혹은 프로모션을 준비중인데 이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_6_ 자신만이 알고 있는 맥도날드 이용 꿀팁(덕분에 커피와 맥카페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언젠가 또 준비하는 분들이 생기신다면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붙길 바라요~!!
출처 :https://blog.naver.com/hardw1996/221332799521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맥도날드 스토리크루 1기 면접 후기 및 면접 준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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