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중소벤처기업부 명예공무원] 1기 합격 후기 (서류/면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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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프로그램 하나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로그래명은 바로 '명예공무원'!

이미지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네이버 블로그

활동 내용부터 간단히 소개하자면,

8월 '딱' 한 달 동안 주 1회씩, 그러니까

총 4회에 걸쳐 정부세종청사에 직접 방문하여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현장 이야기도 좀 듣고~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바를 바탕으로

직접 정책 제안도 하고~

결국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를 현실 정책으로 반영하는 데 의의를 두는

그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모집 공고를 지원 마감일 이틀 전에

발견하고, 급히 자소서를 작성한 결과!

운 좋게도 최종합격을 하였다.

중기부의 경우 법률, 스타트업 등

소관 업무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인데다가

그간 별 활동이 없더니...(인턴도 그렇고)

최근에야 서포터즈 등 대학생들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어서,

혹시나 다음에 지원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하려 한다.

1. 지원 동기 및 지원 경로

2. 서류 전형 TIP

3. 면접 전형 TIP

4. 총평 + 기타 TIP

지원 동기 / 지원 경로

에브리타임 홍보 게시판 적극 활용 추천

다들 잘 알 법한 대외활동 사이트로

링커리어 등을 들 수 있다

(나는 그중에서 ui, ux가 제일 편한 링커리어를 애용 중)

이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처럼 거의 주기적으로,

'네임드 활동'을 모집하는 곳은 웬만하면

거의 모든 사이트, 비슷한 시기에 공고가 올라오지만

가끔 보면 생각보다 업로드 시기가 엄청 늦거나

아예 올리지 않는 데도 꽤 많다.

결국 본인이 꾸준히, 열심히 사이트를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

특히 공공기관 중 일부 법률 기관이나

(수요가 어차피 많은 곳들)

첫번째 기수를 뽑는 곳은 홍보가 정말 안 이뤄져서,

아무리 프로그램이 좋아도 모집 사실 자체를 모르고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정말 허다하다

굳이 따지자면

중기부 명예공무원도 후자에 속했다

나이치고 나름 대외활동, 공모전, 학회 경험이 적지 않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일부러 링커리어를 챙겨보는 대신, 알바 공고 눈팅용으로 에브리타임 홍보/정보 게시판만

가끔 들락날락거리는데..

'중기부 명예공무원' 공고도 저기서

우연히 알게 된 케이스다.

링커리어 조회수랑 스크랩 수 보면 답이 나온다...

처음엔 이름이 기묘해서(?) 단순 호기심에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어째 프로그램 내용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흥미가 계속 생겼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메리트 몇 가지만 정리하면


1. 현장 방문에 정책 제안이라니,

당연히 사무관분들과 자주 교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그렇고,

지금 기자단 하고 있는 법무부도 그렇고

아무래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같이

기획하는 기회가 주어지면 콘텐츠팀 분들이나 사무관분들이나 같이 대화하고 연락할 일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특히 균형발전위원회는 청년 서포터즈 중에서

일부 면접 보고, 한국생산성본부 청년 연구원으로

1년 계약직도 뽑았어서..

뭐든 네트워킹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잡는 게 좋은 듯

당장 중기부도 어제 첫주차 갔다 온 상탠데

오늘 서울청사에서 장관 브리핑 같이 보러 갈 사람

2명 구인하시더라. 이것만 봐도..뭐...메리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2. 부담이 적다.

나의 경우 독서, 글쓰기 등 이것저것

개인적인 과업을 하느라 현재 법무부 기자단에도

모든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상황이다.

애당초 법무부 장관상 받겠다고 지원한 건데;;

이에 평소 관심 있었던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서포터즈는 아쉽게도 지원하지 못했다. 이것저것 다 놓칠까봐 걱정돼서

근데 명예공무원은 1주에 1번 방학 중 단 4번만 참여하면

되는 거라 알바, 학업 등에 지장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음!

물론 본인은

8월 중 알바에 제주도 여행에 고정 일정이 많아서

여차하면 붙어봤자 참여를 아예 못할 뻔했지만..

그래도 1회 빠진다고 수료증 안 주시고

그러진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3. 마지막으로, 인적 네트워크?

이건 뭐 굳이 명예공무원에만 한정할 필요는 없는 얘기.

대외활동의 가장 큰 장점 = 지원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본인 삶과 경력 쌓기에 관심이 매우 많다는 것.

담당자분들과 교류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같이 지원한 분들이랑 친해지는 것도 굉장히 유의미하니까

+) 게다가 첫번째 기수이기도 하고,

홍보도 잘 안 되었던 것 같아서 나중에 경쟁률 높아지기 전에 얼른 선점하려는 의도도 있었음

아직 진로가 미정이긴 해도 예전부터 공공기관 인턴에

묘한 낭만과 환상 같은 게 있었거든

만약 일을 하게 된다면 그래도 다른 부처보다

중기부에 제~~일 관심이 많았어서.

누누이 말했지만 3학기 동안 이수했던 학회 자체도

관련 분야였기에, 남들보다 지원서에 쓸 내용도 충분히

많은 것 같다고 판단한 영향도 있고

서류 전형 TIP

서류 전형으로는 개인정보 / 자기소개서 정도만 내면 됐다

그래서 딱히 준비할 게 많이 없었음.

안 그랬다면 지원서 마감 전날,

급히 작성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을 거야

경력란

왠진 모르겠는데 공공기관 대외활동 지원서는

경력란에 꼭 공공기관 관련된 것만 적으라고 그러더라..

요구하는 역량이 일반기업이랑 좀 달라서 그런가?

하튼 나는 공공기관, 공기업 쪽 활동 경력이 그래도

몇 개 있었어서 저렇게 작성하고 제출함

자기소개서서는 총 4가지 항목, 2P 내외 분량으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었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향후 활동계획 4. 기타사항

이렇게 있는데 여기서 잠깐 개인적인 사견을 밝히자면

기타사항이 제일 안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그렇다고 안 쓰기엔 또 뭐해서

비율을 거의 3:3:3:1 이렇게 맞춰 썼다.

+) 항목별로 옆에 칸(?)이 있길래 거기에는

내용란 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키워드를 해시태그 형식으로 작성했음.

1) 자기소개

자기소개 파트에서는 지원동기랑 약간 비슷한 결로?

근데 내용이 완전 겹치지는 않도록 작성했다.

내 꿈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게 중기부의 주요 사업이랑 어느 정도 관련성이 깊다는 식으로? 연결짓는 게 핵심 포인트였음

=>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게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프로그램이랑 아예

무관한 이야기를 적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거.

나 엄청 잘났다, 경력/경험이 절대 적지 않다는 걸

어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나열만 하면

개연성이 확 떨어져보이는지라, 이것도 약간 슬쩍? 툭?

던지고 가는 게 핵심 포인트임..

간단명료하게, 핵심 위주로.

결론: 무엇보다 내 자랑이 아니라,

면접관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거

그래서 나는 후킹 첫 문장으로

'최근 저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가의 동반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로

시작했다. 애당초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립 목적 자체가

창업 생태계 조성에 있으니까, 설득력이 높다고 판단해서.

참고로 혁신가의 동반자라는 표현은

작년, 셰르파 지원한다고 법무법인 미션 홈페이지

찾아보다가 확 꽂힌 단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최고의 카피라이팅 기술은....모방이다...^^


대충 예전에는 창업, 혁신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괴리감을 많이 느꼈는데 최근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시야의 폭이 많이 넓어지게 됐고, 그 덕에 자연스럽게 창업가의 길에도 흥미를 가졌다고 스토리텔링을 했다.

이때 '다양한 경험'이라는 게 심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모호하고 또 추상적일 수 있기 때문에

'10회 이상의 대외활동 수료, 17회의 공모전 출품,

인턴십'이라는 슬로건을 곁들였다.

어쩌면 이게 바로 자연스러운 경력 어필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지 +) 근거로 3년째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식으로도 작성했고.

아무튼

'그러나 사업가가 아닌 일반 대학생으로서도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 실현, 공유하는 과정이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감하였다.

-> 이에 창업가가 본인의 꿈을 이루기까지 자금 조달,

규제 위반, 인력 부족 등 얼마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느낄지를 새삼 깨닫고, 학부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매우~

그럴 듯한 이야기로 작성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어차피 지원동기에다가 자세히 작성할 거니까.

어쩌면 법학회도 그렇고,

변호사에 관심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남들 눈에는 '그럼 법률 활동을 하지 왜 이런 활동을..?'

'창업가를 희망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널 뽑아야 하는 이유가 뭔데?'란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이론 학습만으로는 창업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실무 차원에서도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으려는 중'

이라는 반박을 사전에 먼저 제시하기까지 함

2) 지원동기

앞선 설명에 대한 근거로 학회 이야기를 작성했다.

고려한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첫째, 나 진짜 말로만 관심 있는 거 아니다.

유관 활동 경험 있다.

말 그대로 경험 어필하는 게 포인트였고

둘째는 근데 그 경험에서 아쉬웠던 게 있어서

여기에 지원한 거다?

아무래도 지원동기 항목이니까

지원 이유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서. 무튼 이 두 가지를 명심하고 쓴 내용은 하단과 같았음

1) => '지난 3학기 동안 교내 스타트업 법률자문지원단

부원으로서 이런 저런 활동(총 4가지로 항목 구별해서

작성) 많이 했다.

=> 특히 올해는 부원들끼리 직접 BM을 구상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피칭까지 진행하면서

창업의 어려움을 몸소 실감했다.

2) => 다만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법률 중심으로만 학습했다는 점, 파악한 문제를 제기만 했을 뿐 실제 개선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았다고 말했다.

특히 2)의 경우 본 프로그램의 핵심 역량이

'정책 제안'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저렇게 쓴 것이었다.


만약 서포터즈 지원서였다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경험이 많다던가,

평소 SNS로 활발히 소통해왔다던가

이걸 자랑하는 게 진짜 중요했겠지..

근데 명예공무원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게 메인인 활동이니까, 다른 데에서처럼 카드뉴스, 텍스트 기사 경력을 어필한다기보단 차라리 문제 인식->해결 경험을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하리라 판단했다.

+) 게다가 향후 활동계획란이 있는 걸 보면 4주 간의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담당자분들께서는 우리가 꾸준히,각자의 위치에서 관련 노력을 계속 해나가기를 바라고

계시리란 생각이 들어서

이걸 다 충족시킬 수 있는 경험으로

지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서포터즈가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1) 생생한 현장 경험이 한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2) 문제의식이 강한 청년들의 행동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를

문제 인식 -> 해결 과정에서 몸소 느꼈다고 말하고

=> 서포터즈 수료 이후에도

고려대학교와의 학술 교류제에서 관련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고 어필했다.

이 말은 즉슨 나 명예공무원 프로그램 수료하고 나서도,

끝났다고 진짜 끝인 게 아니라

계속 관련 활동할 자신 있다는 뜻

3) 향후 활동 계획

사실 향후 계획이라는 항목을

처음 봤을 때는 감이 잘 안 잡혔던 것 같다.

1) 붙는다면, 프로그램 수료 과정에서 뭘 할 거냐인 건지..

2) 아니면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 뭘 할 거냐는 건지...

무튼 잘 모르겠어서 두 가지 짬뽕해서 작성했음.

어쨌거나 향후 활동 계획 작성 시 제일 중요한 건

‘구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히 열심히 임하겠다, 성실히 수료하겠다

이러면 무조건 탈락임

특히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 항목에서는

내가 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기울였다,

어느 정도까지 찾아봤다 이런 거를 어필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크게 두-세꼭지로 나눠서 계획을 말했다.

1. 중소기업 지원 정책 중 규제 개혁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근데 법학회에서는 산업별 규제 애로 사항을 사후적 측면에서 봤으니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단위로

분석하고 싶다고, 규제자유특구 얘기 들어서 말했다.

2. 활동 수료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중기부에

대해 알았으면 해서 수료 중 일반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과정에서 내 계정 활용할 용의도 있다고 은근슬쩍

계정 홍보도 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현재 법무부 기자단 활동하면서 벤처기업 규제

(조각 투자, 비대면 진료, P2E) 위주로 작성하고 있는데

명예공무원 프로그램 붙으면 중소기업 지원 소관법률을 좀 더 집중해서 홍보할 예정이라고....계속 자기 어필함

3.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다음 학기에

행정학과 과목 중 공공답사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면

중소기업 관련해서 주제 선정하겠다고까지 어필

4) 기타사항

이건 뭐 예의상 작성하긴 했는데.....

그냥 기대하는 거? 바라는 거?를 위주로

말씀드렸다

아무래도 단 1회만으로는

중기부의 그 많은 업무와 역할, 사업을 알기 어려울 것

같아서. 현장을 굳이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어 보도자료나 홈페이지에 다 올라와있는 것들?

보단 오프 더 레코드 형식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또 2주차 3주차 때는 팀을 나눠서 움직이게 될 텐데

다른 부서에 배정받은 사람들이랑도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결국 결론은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싶다? 였음

3. 면접 전형 TIP

​늘 설레는 합격문자

그렇게 고심한 끝에 받은 서류합격 문자.

경주 여행 중에 문자를 받았는데,

사실 서류 합격 발표일이랑 면접일 사이의

텀이 그리 길지 않아서 좀 막막하긴 했어

그래도 기왕 붙은 거 면접도 잘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내 자기소개서를 다시 살펴보고

나올만한 질문들을 좌라락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1분 자기 소개, 지원 동기는

어딜 가든 거의 다 물어보는 공통 질문이니까

말해 뭐해 무조건 준비해야 하는 거고, 그거 말고는

자소서에서 물어볼 만한 것들을 항목별로 끄적였다.

참고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이나

중기부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도

어느 정도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아주...

미약하게나마 공부해뒀다

공식 홈페이지 보도 자료나 논문, 기사 몇 개 참고하는

정도?

왜냐 자소서 기반 내용은 그래도 어찌저찌

내가 포장하면 되지만...

이론적인 부분은 준비가 아예 안 되면

그냥 답을 아예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뭐야, 우리한테 관심 많다더니

순 거짓말이었네'라는 인상을 줄 수 있거든

이렇게 공부한 게 참 천만다행이었지

면접 중 알고 있는 중기부 정책 소개해달라는 질문이

진짜로 들어왔기 때문^^ 휴

3:3 온라인 면접으로 이뤄졌는데

내가 배정받은 조에서는 1분이 불참하셔서

3:2로 봤다. 면접 본 게 한두번도 아니고

딱히 긴장하진 않았지만 같이 면접 보는 분이 중기부 산하 기관에서 알바, 일을 꽤 오래 하셨다길래 걍

'와 같은 대학생인데도 벌써 저런 분들이 계시네'하면서

동기 부여만 와방 받음....

무튼 질문은 막 그렇게 난해하지 않았다.

면접 질문 목록

1) 30초~1분 내외 자기 소개 feat 지원 동기

2) 법률학회 활동하면서 스타트업의 고충을 많이 체감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활동하면서 뭔가 아쉬웠던 부분? 이 없었는지.

예컨대 내가 경험한 바로 스타트업에게는 이게 진짜 필요한 것 같은데, 이게 지금 잘 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중기부가 어떻게 지원해주면 좋겠다... 이런거

=>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순간 막막하긴 했는데

'법률자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께서 스스로 무엇을 궁금해하는 건지 잘 몰라 하시는 게 좀 아쉬웠다'고 말씀드렸다

자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입장에서,

우리는 창업가들의 질의 사항을 기반으로 소관 법률을

찾는 게 다인데 창업가분들께서 뭐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자체를 잘 모르시다 보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좀 많았다고.

그래서 규제 개혁도 좋지만, 이런 문제를 해소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답변함.

근데 최근 법무부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법무부 차원에서 '스타트로'라는 종합적인 사이트를 올해 개설하기도 했고, 중기부에서도 케이스타트업 포털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뭐시기 뭐시기 아무튼 잘 답변함.

3) 중기부 정책 중 알고 있는 거랑 청년들에게 이를 홍보하는 방법?

=> 이건 앞서 한글 파일로 공부했던 거 몇 개 축약해서 답변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상으로 각각 이런 정책을 펼치는 걸로 알고 있다~ 등.

무튼 핵심은

내가 많이 알아봤다는 걸 어필하는 데 있었다...

4. 총평

생각보다 일찍 결과가 나와서 놀랐는데,

총 20명 선별하는데 1차 합격자가 30명이었던 거

생각하면 또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음

아무튼 최종합격

내가 생각한 합격 비결은...

1) 프로그램 취지를 최대한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하려는 노력이

심사자 분들 눈에도 보인 것 같다..

2) 공공기관 경력, 대외활동, 학회 경험 자체가

중기부 프로그램이랑 어느 정도 결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 법학회가 진짜 효자....활동..

셰르파 덕에 난 대외활동, 인턴 다 뚫었다...

다들 학회하라는 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말..

3) 이건 확신할 수 없긴 한데

그냥 행정학과/경영학과라는 학과명도

어느 정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함

어제 중기부 방문해서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해보니

확실히 행정학과, 경영학과 학생들이 정말 많더라

물론 전자전기(이쪽 분들은 실제 창업에 관심 많은 분들)

같은 이례적인 학과도 있긴 했다만


아무튼

오늘은 중기부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의

서류, 면접 합격 후기 글을 작성해봤는데!

사실 오늘 내용은

굳이 중기부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그냥 대외활동 선정 + 서류 작성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전반을 다 다뤄봤던 것 같다

확실히 자소서도 여러 번 써봐야

쓰는 실력이 느는 것 같고..

지금 대입 자소서 컨설팅 업무 하나 들어온 것 때문에

입시 요강이랑 생기부 정리 오랜만에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하려는 입장에선 진짜 막막하다못해

두려울 것 같아서.....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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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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