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장학생 "뉴욕을 공짜로 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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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곰돌이 인형으로 뉴욕에 가다; 해외탐방 3편 -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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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세계일주를 다녀와 지체되었다는 작은 핑계를 댑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대외활동, 해외탐방 3편 시작합니다!



뉴욕을 공짜로 갈 수 있다고?


나도 뉴요커가 되고 싶었다. 타임스퀘어를 활보하고, 자유여신상 흉내를 내며 내가 뉴욕에 왔노라고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뉴욕에 가려면 왕복 200만원에 체재비 까지 포함하면 학생에게는 기하급수적인 돈이 필요했다. 그런 돈은 내 수중에도 없었고, 우리 집에도 없었다. 그렇게 현실 비관만 하던 중 눈앞에 놀라운 모집 포스터가 나를 환한 미소로 반기고 있었다. 바로 하나투어에서 주최하는 ‘투어챌린저’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토록 원하던 뉴욕을 자유의 여신이 두 팔 벌려 나를 반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무작정 질러!


‘챌린저’라는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번 프로그램은 각 주제에 맞게끔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우수 레포트를 제출한 인원에 한해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뉴욕을 벤치마킹하여 부산에 접목할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야만 했다. 머릿속을 스치는 한 가지 아이디어는 ‘무작정 부산으로 떠나자!’였다. 아이디어가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무작정’이라는 세 글자를 덧입힌다면 일은 쉽게 풀릴 수 있다. 무모한거와 무작정은 털끝 차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무조건 따른다. 그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내 친구처럼 안고가야 한다. 스트레스란 친구를 외면한다면 스트레스는 후회라는 친구를 더 데리고 와 나를 괴롭힐게 뻔하니까.

하나를 원하면 두 개를 해줘라.


미션 중에는 부산에 벤치마킹할 뉴욕의 인프라에 대한 레포트도 있었지만, 부산의 핫 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미션도 있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군가의 부탁을 받기 마련인데, 이때 하나를 부탁받으면 2개를 해준다면, 부탁한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사람에게 눈이 가게 되어있고 그 정성에 감복할 수밖에 없다. 대학생활 중 레프트도 그랬고, 대외활동 지원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래서 나는 하나를 알리기 보단 시리즈물로 부산을 알리기로 작정했다. 이는 ‘무작정’ 떠난 부산 기차 안에서의 생각이었다. 스트레스를 안고 무작정 떠난 부산 기차 안에서 스트레스란 친구가 나에게 작은 귀띔을 해줘서가 아닐까? “너 설마 미션 한 개 하러 부산까지 가는거 아니지?”란 귀띔 말이다.

나는 ‘숨은OO'시리즈를 연재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도착한 부산에서 동해번쩍 서해번쩍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아래와 같다.


[2011 투어챌린저 응모] 부산의 숨은명소를 찾아서: #1 숨은골목 (대연동 문화골목)

http://blog.naver.com/intarsia00/120129306698

[2011 투어챌린저 응모] 부산의 숨은명소를 찾아서: #2 숨은카페 (부경대 오도독 카페)

http://blog.naver.com/intarsia00/120129359409

[2011 투어챌린저 응모] 부산의 숨은명소를 찾아서: #3 숨은전망 (자갈치시장 전망대)

http://blog.naver.com/intarsia00/120129366310


여기서 끝났을까? 당연히 아니다. 나는 전 기수 선배들을 일일이 컨택하여 약속을 잡고 그들을 인터뷰하기로 하였다. 그들이 느끼는 ‘하나투어 투어챌린저’란 어떤 활동이고, 합격 노하우는 무엇이며, 어떤 가치와 경험을 얻고 왔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앞서 말한대로 나는 한 개의 미션을 넘어서 이미 배를 넘어선 미션을 석세스 한 것이다. 담당자가 나를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2011 투어챌린저 응모] OB에게 투챌을 묻다: 투챌인 교양서 (합격TIP,6기모집 정보 팍팍!)

http://blog.naver.com/intarsia00/120128903253


그리고 앞서 주어진 미션 '부산 관광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뉴욕 탐방 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벤치마킹하는 연극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부산에 위치한 극장들을 찾아다니며 담당자를 만났고 문제점 및 발전방안 등을 연구한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정이 몇일이 걸린 것이 아니고 무작정 떠난 부산에서 하루만의 일어난 일들이었다.




고민은 굵고 짧게.


만일 망설이는 것이 있다면 오랜 고민을 하면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게되어 자신이 주체할 수없을 만큼 ‘에이 안되겠는데’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럴 때 일수록 고민은 굵고 짧게하고 일단 저질르고 봐야 한다. 부산으로 내려가는 4시간여되는 시간동안 임박해질수록 아이디어는 샘솟듯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 미션들을 하루만에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돌아와 포토샵 작업부터 다양한 컨텐츠 구성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소요되었긴 했지만, 마냥 머뭇거리다 이 시간을 놓쳤더라면 구성할 시간마저도 나에게 벅참으로 다가와 다시금 마음속 루저가 꿈틀거리며 ‘에이 너 안되겠는데!’라고 종용했을지도 모를 것이다.




곰돌이 인형으로 면접에 합격하다.


당연히(?) 서류에 합격한 나에겐 두 번째 관문인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속한 조는 ‘2조’ 이미 함께 면접을 보게 될 조원들의 이름과 내 이름이 공개되어 있었다. FM면접은 정해져있다. 또박또박 발음으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 그리고 당황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 하지만 나의 컨셉은 매뉴얼과는 좀 달랐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조원들과 함께 뉴욕을 가고 싶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어디선가 본 ‘곰인형’이 주는 효과가 머릿속을 스쳤다. 그리고 ‘2조’라는 타이틀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것도 함께 떠올랐다. 그렇다 이번 면접 컨셉은 ‘곰돌2조’로 가는 거야!

곰인형 효과는 이렇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곰돌이 인형을 껴안고 있으면 그 긴장이 풀린다는 것이다. 나는 조원들이 긴장을 하지 않고 우리 팀의 팀컬러를 내고 싶어 다이소로 향했다. 그리고 곰돌이 인형 4개를 구입했다. 곰돌이 인형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 8천원. 뉴욕으로 가는 8천원 짜리 티켓이란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곰돌이 인형에는 이미 공개된 조원들의 이름을 명찰로 만들어 부착했다. 그리고 면접당일. 나는 처음 보는 그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곰돌이 인형을 하나씩 건냈다. 처음 보는 조원이 주는 곰돌이가 어찌 당황스럽지 않겠는가. 그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 영문도 모른채 곰돌이 인형을 들고 면접장으로 입장했다.

곰돌이 인형을 들고 온 우리를 본 면접관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인형은 어디서 났냐는 질문에 조원들은 일제히 나를 지목했다. 나는 면접관에게 답했다.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 한배를 탔기에 처음 보는 이들이지만 함께 뉴욕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 2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곰인형 효과’를 접목시켜 곰돌2조로 조명을 명명하고, 조원들이 긴장되는 면접 자리에 곰 인형을 드므로 떨지 않기를 바라고 또한 함께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우리 넷 모두는 전원 합격하여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개인 < 팀


면접자리에서 만나는 같은 면접조원들을 어쩌면 경쟁자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자기 혼자 돋보이는 면접자를 원치 않을 것이다. 오히려 팀원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열심히 보려 했을 것이다. 나는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출하고, 뉴욕에 가서도 그들과 트러블 없이 멋진 활동을 할 것이라는 모습이 어필되었다고 생각한다. 면접을 앞둔 분이 있다면. 내가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조원 모두가 하나되는 아이디어를 구상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조언해본다.






곰돌이 인형으로 뉴욕에 가다를 정리하며, TIP

- 백번의 고민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 질러!

- 하나를 원하면 두 개를 해줘라. 레포트이던 대외활동 미션이든.

- 개인이 돋보이기보단 팀을 중요시 생각하자.

- 고민은 굵고 짧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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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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