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 SW 아카데미] SAFFY 7기 최종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라혜입니다! 매일 우울한 취준글만 쓰다가 오랜만에 합격 소식으로 돌아왔어요 🙂🙂

제 주전공은 언론홍보영상, 복수전공은 경영인데요 ㅎㅎ 코딩과는 연관성이 1도 없어보이는 그야말로 찐 비전공자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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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일기에도 이런 말을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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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진로 변경은 무슨...' 하면서 묻어만 두고 살았는데요ㅠㅠ 그러던 중 학교 선배를 통해 정말 좋은 제도를 발견해서 도전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에 지원을 결심했고, 운 좋게 첫 번째 지원만에 교육 대상자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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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에 비전공자 전형이 따로 있다고 해도, 순수 문과생 합격자는 은근히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비전공자 합격자도 막상 보면 공대생임ㅠㅠㅠ

그래서 미래 문과생 지원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자세한 수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편의상 지금부턴 -다체로 기록할게요!

싸피(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일 년에 두 번(상반기, 하반기) 선발을 한다. 싸피를 통해 증권사 IT 부서 취업에 성공한 학교 선배가 학교 커뮤니티에 강력 추천하는 글을 남긴 걸 보고 지원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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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싸피 교육 도중에 취업이 되면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싸피 과정을 조기 수료하고 퇴교할 수 있다. (잊지 말라 싸피의 최종 목적은 취업임을.)

상반기는 Python, Java, Web, Framework, DataBase 등의 과정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언어를 골라서 배우고, 하반기는 프로젝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학기만 수료하고 취업이 되어서 하반기에는 교육장이 좀 널널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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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SSAFY) 교육 과정 로드맵

싸피(SSAFY) 교육 대상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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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주관하는 교육답게 혜택이 무지 좋다 ㅎㅎㅎ 나 같은 비전공 문과생도 기초부터 쌓을 수 있게 비전공자 전용 반이 마련되어 있고 중간 중간 취업 박람회를 열어 싸피 전형으로 다양한 기업에 수시채용 이력서를 넣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는 점!+ 올해부턴 지역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정부 훈련 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된다고 해서, 나는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신청하였다. (근데 상반기 취준이랑 병행할거라 합격하곤 서울로 지원할 걸 살짝 후회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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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의 모집 규모는 전국 1,150명을 모집하였고 이력서 양식이 간소화되었다. 에세이 문항도 500자 지원동기 단 하나!

여기서 내가 합격자들의 조언을 토대로 내린 결론은, 싸피 에세이는 결코 기업 자소서처럼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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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싸피의 최종 목적은 취업이라고 하였다. 양질의 SW인력을 양성해서 관련 분야로의 진출을 서포트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에세이의 흐름 또한 '나 이렇게 잘났어요'가 아니라

나에겐 이러이러한 배경이 있고,

이런 꿈을 위해서 싸피 교육이 나한테 꼭 필요합니다.

뽑아주세요.

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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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방영한 쇼미더머니 시즌10을 보셨다면, 래퍼 베이식이 자신을 뽑아달라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했던 멘트 기억 나실거에요.

쉽게 말해서 싸피 자소서도 그런 느낌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보신 분은 아래 영상 41초부터 1분 7초 까지를 참고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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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역량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정말 많아서, 먼저 본인 관심 분야를 하나로 좁혀서 접근하는 게 좋은데, 저는 '빅데이터'로 잡았어요.

(면접 스터디 하면서 타 합격자들의 자소서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인공지능, 플랫폼 산업, 금융, 제조업 품질관리 등등 주제는 정말 다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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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제가 작성한 에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해요.

당연히 그대로 베끼면 표절에 걸리고(이 경우 책임 못 짐), 흐름을 참고해서 본인만의 이야기로 풀어내시길 바랍니다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W6VhA7iM-0OKvOxq7iZbTju-DDTyUSvrGWgVC0jFAqM/edit?usp=sharing

이번 기수부터 SW 적성진단에 조금 변화가 있었다.

1) 객관식(GSAT 수리/추리로 구성)과 2) 주관식(CT 진단)을 연이어 풀게 되고, 객관식은 30분 동안 15문항, 주관식은 40분 동안 25문항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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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식의 경우 총 몇 문제를 풀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솔직히 못 풀진 않았다. 작년 상하반기 모두 삼성전자 GSAT에 통과했고, 싸피 시험은 삼성전자 GSAT보다 훨씬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오는 GSAT 문제집 아무거나 사서 풀어도 되는데, 나는 해커스 파랑이(기본서)와 하양이(실전모의고사)를 추천한다. 문제가 젤 깔끔하달까?

GSAT은 원래부터 다 풀라고 만든 문제가 아니니까, 다 풀겠다는 강박보다는 푼 문제는 모두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정확도를 개선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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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의 경우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져서 25문항을 모두 풀 수 있었다. 시중에 관련 인강과 문제집이 많지만, 나는 무슨 깡인지 싸피 시험에다가 돈 쓰기 싫어서 <알고리즘잡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유튜브 강의랑 글을 참고해서 공부했다. 아래에 제가 참고한 글 순서대로 링크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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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algorithmjobs/222527200313

https://blog.naver.com/algorithmjobs/222564043229

https://blog.naver.com/algorithmjobs/221977779918

https://blog.naver.com/algorithmjobs/221987216316

https://ssafylive.org/SSAFY_EV_SOL

실제 시험은 알고리즘잡스 문제보다 훨씬 쉽게 출제됩니다 ㅎㅎ 제 전략은, 처음엔 노가다로 시작해서 <패턴>을 파악하는 식으로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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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합격!

야호 이제 정말 마지막 관문이다! 인터뷰 관련 메일을 받자마자 부랴부랴 싸피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면접 스터디를 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 지역 대면 스터디를 모집하고 있었고, 나는 당시 본가인 부산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에 ㅠ.ㅠ 아쉬운대로 비대면 스터디라도 구해서 들어갔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의외로 비대면 스터디가 더 효율적인 듯?! 비대면 스터디를 진행한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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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 공유 드라이브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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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소서 폴더엔 각자 제출했던 에세이 올리고, 서로의 자소서를 읽으면서 예상 질문 댓글 달기

-> 추후 화상으로 모여 모의면접 후 피드백

-> 이 때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도 자소서를 쓰는 것과 동일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답변의 마무리는 결국 '나 이렇게 잘났다'가 아닌, '이렇기 때문에 나는 싸피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 or '그래서 나는 내 꿈을 위해 싸피 교육생으로 꼭 선발 되어야 한다' 로 끝나야 한다는 말. 저는 아예 마지막 한 마디에 '이러이러한 제 목표를 위해 1년을 싸피에 기꺼이 투자하고 싶다'고까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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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T문제 폴더엔 이전에 공부했던 CT 문제 풀이법과 함께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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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T용 기사 폴더엔 매일 하나씩 IT 기술 관련 기사 찾아서 업로드하기

->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몇 개의 주제를 선택해서 화상으로 만나 의견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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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NFT, 마이데이터, 핀테크, 딥러닝, 공공데이터 등의 주제를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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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면접 때 받은 질문이나 보다 자세한 면접 후기까지는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이 방식으로 진행했던 면접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꼭 면접 스터디 하시길 바래요

저는 드디어 내일! 싸피 첫 OT를 앞두고 있습니다 ㅎㅎ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 글이 누군가에겐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다음 글은 실제 수강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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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작년 하반기 마지막 면접을 봤던 회사에서 기적적으로 최종합격 소식을 보내주어서 저는 2주 간의 OT 과정만 듣고 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 수업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2022년 상반기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과정이 진행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 한 대 만으로 수업을 듣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수업을 들으면서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면 자꾸 수업 내용을 놓치게 됩니다ㅠㅠ) 듀얼 모니터를 하나 장만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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