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나 왜 합격...?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그냥 넣어본건데....링커리어에서 슥 보고 몇 시간만에 호로록 써서 낸건뎅...
지원서 넣은 후에 링커리어에서 막 포트폴리오 35장에 기획안까지 만들어서 냈다는 분들이 많길래 오 나는 광탈이겠네 싶어서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다..
포트폴리오를 내긴 했지만 나는 노션으로 낸 거라 몇 장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딱히 해본 프로젝트들도 없기 때문에..ㅋㅋ쿠ㅜ
진짜 까먹고 있던 터라 5시에 온 메일은 8시에 집가면서 '당연히 탈락 메일이겠지만 확인은 해보겠다' 라는 마음으로 대충 읽었는데...
합격이어서 좀 어리둥절했다. 오류로 잘 못 온 건 아닐가.... 다른 지원자들 포트폴리오 보니까 나는 허접 그 자체던데 왜..?
심지어 2000명..?? 100 대 1을 제가 뚫었다고요 그짓말이다 이건..
정말 생각치 못 한 서포터즈 합격으로 이번 2학기는 굉장히 바쁘게 지내겠군여
졸프 2개 + 15학점 + 대외활동 2개 + 개인공부 + 내 취미 + 놀기 + ...
학교 주변에 방 얻은 김에 여행도 다니고 하려했는데 가눙할지 모르겠네오
읽을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원서와 포트폴리오 어케 썼는지 써놓긴 하겠숨다
하지만 진짜 별 거 없어요ㅠ
지원서 |
지원분야
1지망 - 개발 2지망 - 마케팅 |
아마 1지망이 개발이었던 점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마케팅이랑 디자인, 기획 같은 다른 분야는 포트폴리오나 다른 경험, 경력이 중요하기도 하고...
개발 분야가 그런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개발과 마케팅 중 어떤 걸 1지망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개발 쪽으로 한 게 다행일지도.
근데 나 개발 잘 못 하는데 어카지 컴공이지만 프로그래밍 못 해요 큰일남
자기소개, 지원 동기 및 활동 기간 중 얻고 싶은 것, 웨일대학에서 해보고 싶은 것.
이 세 가지 질문들은 그렇게 특별히 작성하지 않았다. 길게 적지도 않았고...
자기소개에서 내가 컴퓨터공학전공 +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임을 언급했고, 춤과 연기로 여러 무대 경험이 있는,
개발 / 디자인 / 마케팅 / 춤, 연기 등 다양한 경험을 위해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지원 동기로는 대학교 4학년으로 남은 마지막 1년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지원한다고 작성했다.
다른 대외활동과 프로젝트 경험은 있으나, 팔로워로 그쳤던 점을 얘기하며 좀 더 적극적이고 결과물이 확실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도 했다.
웨일대학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나는 맥 사용자이고, 맥에는 사파리라는 기본 브라우져가 있어 웨일 브라우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사파리가 맥에 잘 맞춰져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브라우져로 옮길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이번 웨일대학에서 나같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방안을 찾아보고 싶다고 작성했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
나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만, 대학 소속은 캠퍼스자율전공이다.
캠퍼스자율전공학부는 원하는 학과로 진입할 수 있고 진입하면 졸업장에 진입한 학과 소속으로 뜬다.
그래서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입학했더라도 진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
하지만 나는 진입하지 않았고,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졸업할 계획이다.
캠퍼스자율전공이라는 타이틀은 취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학부에서도 전화가 와서 왜 진입 안 하냐고 물어봄...)
나는 이 타이틀이 좋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공부만 한 게 아니라 동아리 활동도 했고, 공연도 했으며, 여행도 다녔고, 글도 썼다.
자율전공이라는 단어가 내겐 보다 자유롭게, 많은 경험을 했다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에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틀에 박히지 않고 고정관념 없는 성향이 창의적인 결과물을 낼 거라 기대한다고 작성했다.
이렇게 써보니 진짜 평범한 지원서라는 느낌이 더 드는구만..
역시 개발 쪽이었던게 컸던 듯.
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는 노션을 통해 작성했다.
요즘 PPT냐 노션이냐 좀 갈리는 것 같은데, 나는 ppt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본 적이 없다.
나는 내 아카이브와 다이어리, 프로젝트 관리 등을 모두 노션으로 하는 편이라 포트폴리오도 노션으로 만드는 것이 편했다.
링크로 바로 전송가능한 것도 좋았고.
포트폴리오는 크게 5가지로 나누어 작성했다.
who am I / my project / developer / creative / think
who am I는 내 선드로잉 사진을 프로필로,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의미의 바람 아이콘을 사용했다.
내가 날 소개할 때 즐겨쓰는 문장과 함께 아이콘 + 한 줄 소개로 채웠다. 이 포트폴리오는 웨일대학 지원할 때만 쓰고
나중에 좀 수정해야지 싶었던 터라 자세한건 부끄러워서 공개 못 하겠슴... 진짜 못 만들었기 때무네...
my project는 내가 했던 대외활동들을 소개했다. 해봤자 두 개지만.
developer에서는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를 나열했다. 내가 어떤 툴들을 사용해봤는지를 소개하고 이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떤 것을 이용했는지도 작성했다.
깃허브를 이용해 링크도 첨부했다. 프로젝트 타이틀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런 식으로.
creative 부분은 스펙만 쌓는게 아니라 취미활동도 활발히 한다는 것을 어필했다. 내가 했던 춤, 연극 등 무대 썸네일과 링크를 첨부했다.
think는 책, 영화, 연극/뮤지컬 등을 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내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 블로그에 작성했던 기록들 몇 개를 링크로 붙였다.
다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도 경력이 빵빵하지도 않은 지원서 & 포트폴리오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역시 컴공 + 개발 지망이 큰 영향을 끼친 듯.
그래도 합격했으니 열시미 해보겠숨니다
근데 네이버 왜 용인에 있냐 난 홍대에 있는데... 너모 멀어요
인터뷰 - Hye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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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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