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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봄, 스포츠 서울 명예기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저는 단숨에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스포츠 서울 명예기자는 스포츠 기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로망이자 꿈인 최적의 도전 대상1호 입니다.
스포츠 서울 명예기자의 응시대상은
4년제 대학, 1.2학년 혹은 직장인 입니다.
먼저 1차로 서류심사를 하고 이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재학증명서/재직증명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대학과 직장관련 기사1건/그림취재1건
다음으로 2차는 면접입니다.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편집국 회의실에서 이루어 집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과 스포츠 서울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열정으로
1차 서류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저는 당시 2학년 1학기 였기 때문에
'대학'에 관련된 기사를 쓰기로 하고, '등록금' 관련 글과 '원어강의'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활동경력을 토대로 준비했고
특히 저는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스포츠미디어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꿈이 있기에 이를 강조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면접자 발표날.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옵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입니다.
2차 면접을 위해 저는 스포츠 서울 본사로 갔습니다.
스포츠 서울 본사의 건물은 너무도 멋집니다.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 역시 그들의 자유로움과 조직의 유연함을 너무도 잘 나타내주고 있었고
저는 다시 한번 스포츠 서울과 함께 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장으로 향하기 전에
스포츠 서울 신문들을 읽으며 긴장을 풀었고
앞선 명예기자 선배님들과 당일 면접 스탭이신 기자분들이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드디어 면접.
쟁쟁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소개부터 다릅니다. 자신감과 도전정신, 열정으로 가득찬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저는 이 때 또 느꼈습니다.
이러한 면접의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면접관은 3~4분 정도의 편집장, 기자 분들로 이루어 졌습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시하시는 분도 계셨고,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웃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자기소개 후에는 돌아가면서 활동계획이나 포부에 대해 밝히고
스포츠 서울 뿐만아니라 스포츠 서울에서 발행하는 타 일간지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셨습니다.
역시 어느 면접을 가거나
철저한 자사분석은 기본입니다.
저는 스포츠 서울의 [영페이지] 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면접관 님께서 영페이지를 읽어본적 있느냐? 어떤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영페이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부분이라서
대답을 하지못하고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는데
이내 기회는 다음 분에게 넘어갔고 그 분역시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또 다음분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그분은 솔직하게 말하십니다.
'영페이지 관련 기사를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 서울 명예기자를 활동하는데
필요한 부분이라면 열심히 구독하겠습니다.'
역시,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포부를 밝힐것을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질문에는 만족스러운 답을 했기에
이 순간을 교훈삼고자 하고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면접장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잘 활동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 자신의 매력이 제대로 어필되지 못한 탓이겠지요.
그러나 인턴기자, 해외취재경험 등 다양하고 굉장한 스펙을 지니신
많은 분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면접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발전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스포츠 서울 명예기자, 비록 2008년 봄에 2차 면접에서 탈락되었지만
저는 언제나 또 도전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스포츠 서울 명예 기자로써
기사를 쓰는 날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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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스포츠서울 명예기자 면접 후기/ 철저한 자사분석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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